+ 수정
어제밤에 제가 갈피를 못잡고 하소연한 글에 따끔하고 정확하게 조언해주시고 충고해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친구니까 마음을 헤아려야지 생각하면서도
솔직히 친구가 도가 지나치게 저에게 징징거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의 거리가 멀어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결혼 앞두고 계신 분들....ㅠㅠ
부디 안쓰러워 하는 친구 입장도 헤아려주시고
도가 지나친 부탁은 하지 말아주세요...!!
전 정말 이렇게까지 절 시험에 들게한 친구가 밉습니다...
원글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이게 친구 맞나 싶어요ㅠㅠㅠㅠ
댓글 보니 정말 법적으로 문제될거 생각 안해본 친구가 이기적이라고 생각이 들어버립니다..
4단계 힘든시기, 모두 힘내서 잘 이겨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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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지금 시국에 결혼식 와달라는 친구때문에 속상한 글쓴이 입니다.....
왜 속상하냐면요...
친구가 못가겠다는 저한테 서운해하는것 같아요..
친구는 저와 20년 넘게 지내온 죽마고우 입니다.
당장 이번주에 결혼을 하는데 4단계잖아요.
친족끼리밖에 결혼식 참석이 안된다길래
저도 못가겠거니 하고 있었습니다...
(4단계 발표 후 친구에겐 아무말 않고 있었어요..
나중에 위로겸 큰 선물이나 축의금을 좀 더 무리해서라도 해주려고 했죠...)
근데...
저보고 '친동생'이라고 하고 참석 해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ㅠㅠ
"그게 말이 되는거야...?" 라고 물으니
"아니면 사촌인척이라도 해주면 안돼?" 라고 하네요...
당황스러운 마음에 "그게 가능해???" 를 반복했는데도
이렇게 해서라도 오게 하려는 친구의 의지가 굳건해서
"그렇게 했는데 문제생기면 파장이 크지 않겠냐.. 미안하지만 안가는게 맞는것 같다" 라고 했어요...
어이가 없었지만 최대한 감정을 누르고 자를건 자르고 위로해주려고 했는데
이 친구가 엄청 찡찡거리네요...
친구는
한번뿐인 결혼식인데 짜증난다(시국이)
보증인원도 맞춰야되는데 머리아프다
제일 친한 친구는 이렇게라도 와주는게 맞지 않냐
라고 하네요
근데 전 또 이친구가 찡찡거리니 스트레스 받아요.
친한 친구를 혹시 모를 곤경에 빠트리는게 친군가도 싶고...
친구를 위하는게 아니고 친구니까 저를 당연시 여기는 느낌마저 들어요...ㅠㅠ
그리고 이러다 일이 커지면 제 책임아닌가요??
예시) 확진자가 식장에서 나왔는데 조사해보니 친구가 동생으로 속임
이런거 나오면 제가 구상권 같은 벌금 내야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ㅠㅠ
(이부분은 잘 모르겠어요.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복잡합니다...
인생 단 한번뿐인 친구 결혼식이지만
친구 서운하지 않게 잘 달랠 수 있을까요...
힘드네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