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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흔한 김치녀인가요?

복주머니 |2021.07.26 16:55
조회 34,507 |추천 9

대학교 cc로 만나 현재 5년 째 연애중인 커플입니다.


대학생 때는 솔직히 둘 다 무슨 돈이 있겠어요

둘 다 알바해서 용돈 보태고 그랬으니 누가 더 내고 이런 것이 부담스러워

졸업할 때까지는 카뱅에서 데이트 통장 만들어서 갤럭시 쓰는 남친은

삼성페이, 저는 체크카드 이런 식으로 들고다니며 항상 썼습니다


한 번도 트러블 난 적 없었구요... 기념일은 데통 밖에서 개인적으로 부담했어요


제가 먼저 취업을 하게 되었고 남자친구는 졸업하고 일년동안

따로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 있어서 나름의 취준 기간을 보냈습니다


이 기간에 저도 사회초년생인데 항상 모든 데이트 비용을 부담했던 것 같아요

데이트 통장은 취준할 때 쯤부터 서로 공부만 한다고 쓸 일이 없다보니 없앴는데

제 취직 이후에는 무슨 데이트만 하면 밥이나 뭐나 거의 제가 80퍼 넘게 부담한 듯 해요


남자친구가 또 자취를 해서 퇴근하면 늘 장보고 들어가 밥도 해줬네요(제돈으로)

그리고 드디어 제 남자친구도 드디어 취뽀를 했는데 첫 월급이 저보다도 더 많은 곳에 했어요

너무너무 축하할 일이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근데 솔직히 취뽀했기때문에 저는 은근히 비싼 밥이나 선물이라도 사줄 줄 알았어요

친구들은 다들 취준하는 남자친구 그렇게 먹여살렸는데 가방이라도 하나 받았냐며

장난식으로 얘기하는데 진짜 받은게 하나도 없어서 대답할 거리도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 슬쩍 남자친구한테 

내가 여태 너 뒷바라지 했는데 보답같은거 없어? 친구네는 샤넬백 받았대 대박이지!

이렇게 물어봤더니 저보고 대뜸 뭐야 너 김치녀야?! 무슨 가방이야!'라는 반응이네요


물론 남친의 말투도 장난식이긴 했습니다만...ㅠㅠ 너무너무 서운해요

이런거 기대한 제가 진짜 김치녀인가요


집에서 자기 전에 눈 감을 때마다 계속 그 단어가 아른거려요

진짜 너무너무 비싼거 바라는 것도 아니고... 많이 바래도 뭐 백만원 초반대 가방?

마르지엘라 버킷도 120?정도면 사잖아요 ㅠㅠㅠㅠ 아니면 뭐 작은 건 100 이하도 하구요


요즘은 취준하며 데이트 했던게 습관이 됐는지 무슨 호캉스 그런것두 없구요

그냥 옛날이랑 똑같아요 제가 맨날 장봐서 밥해주고 제 돈으로 뭐 사먹고

처음엔 코로나라서 집데이트하는게 좋다고도 생각했는데 요즘은 자꾸 생각이 달라져요


저 진짜 남자친구랑 너무너무 잘 맞고 사랑하고 가족같아요 미래도 보고싶구요

근데 이런 부분에서 자꾸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가 싶어서 속상한데

제가 쪼잔한건가요? 돈 안쓰는 남자친구가 실망스러운게 비정상인가요?

제가 진짜 혹시 그 흔한 김치녀 이런건가요..?

추천수9
반대수275
베플ㅇㅇ|2021.07.26 17:28
샤넬 얘기 했으면 이제 취업한 남친 입장에서 개부담스럽죠 근데 김치녀 운운한거 보면 남자도 별로,
베플ㅇㅇ|2021.07.26 19:58
뭐가됐든 여자친구한테 김ㅊㅣ녀라는 단어를 꺼낸 순간 관계 끝난거 아닌가요? 님이 장본거 당연하게 계산할때 님이 남자친구한테 너 김치남이야? 라고 물어보면 관계가 어떻게 될거같나요. 이미 끝난 관계를 계속 붙잡고 있지 마세요.
베플ㅎㅎ|2021.07.26 20:41
친구네는 샤넬백받았다! 라는말이 너무 별로인듯... 이제 막 취직했는데 기다리면 알아서 잘해주겠지 인간이면.. 거기에대해 고마운줄 모르는놈이면 뻥차버리면되는거고..
찬반남자ㅇㅇ|2021.07.26 17:04 전체보기
남자들이 데이트비용 부담하는건 당연한거고 여자가 부담한거는 뒷바라지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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