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언쟁이 좀 있었어요.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봐요
저희 부모님이 집을 사라고 5천만원을 최근에 주셨어요. 당장 집을 사는 것은 아니라 일단 예금으로 묶어두려고 했는데 배우자가 이자도 얼마 되지 않는데 그냥 두라고 조언을 주네요. 또 다른 곳에 쓸 수도 있으니까 묶지는 말라고. 맞는 말이기도 해서 일단 일반통장에 두었죠
그리고 얼마 뒤 제가 적금만기를 받았습니다. 1억정도 였어요. 이때도 예금으로 묶을까 고민했는데 그냥 두라고 동일한 조언을 해서 일반통장에 넣었죠.
처음부터 있던 돈이 오천이어서 총 2억이 일반통장에 있게 됩니다.
그런데 예금이라고 해도 어차피 원하면 바로 해지가 가능하고, 사실 2억을 마냥 두고 있기도 모해서 소심하게 최근 5천만원만 예금으로 만들었어요.
중간정리 부모님께 받은 돈 0.5억, 원래 예금 0.5억 만기적금 1억 = 총 2억이 통장에이중 0.5억을 신규예금으로 새롭게 묶음
그런데 오늘.
다른 이야기 하다가 부모님께 받은 돈을 예금으로 묶었냐는 질문이 나왔죠 (앞에서 말했던 제 결정에 대해서 말은 하지 않았던 상태입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받은 돈, 적금만기로 받은 돈이 있다는 것만 알지 돈이 어디에 있는지 배우자는 모르는 상태).
5천만원. 예금으로 되어 있지만 그게 제 돈인지 부모님돈인지 생각해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배우자가 간단한 질문인데 왜 모르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약간의 언쟁이 ㅠㅠ
제 관점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내가 부모님께 돈을 받아서 바로 넣은 것은 아니다. (만일 바로 넣었다면 부모님 돈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리고 우연히 뒤에 적금만기 받은 돈이 합쳐지면서 두 돈이 섞여 버렸다. 그래서 예금 오천만원이 누구 돈인지 정말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질문 자체가 이해가 안됐고 그리고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거다.
배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5천만원을 부모님께 받았고 5천만원을 예금에 두었으니 부모님 돈을 예금으로 묶은 것이다. 우리돈 1.5억 중 5천만원을 예금으로 묶고, 우리돈의 나머지 1억하고 부모님돈 5천만원을 일반통장에 두었다고,,, 누가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냐?
배우자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죠. 저는 저도 그렇고 배우자 말도 그렇고 다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배우자는 누구도 저처럼 복잡하게 생각 안한다고 제가 이상하게 비틀어서 생각한다고 하네요.
쓰고 보니까 정말 별일 아닌 것 같은데... ㅠㅠ 이야기 도중에 저도 크게 소리를 낸 것 같아서 미안하고 그러네요.
여튼 조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배우자의 심정도 더 잘 이해해보고 싶고요.
감사합니다.
참고. 왜 하필 오천만원이 예금이냐?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한 저축은행에서 이율 높은 예금상품을 발견했고, 다만 예금자보호가 5천까지여서 5천을 예금으로 만들기는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배우자에게 설명한 부분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