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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수술 후 병문안, 친정부모님께 서운한 제가 이상한가요??

ㅇㅇ |2021.07.27 16:51
조회 3,736 |추천 0

생각해봐도 너무 서운해서,
제가 예민한지, 성격이 이상한지 조언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
남편이 하지정맥류로 양쪽 다리 모두 수술했습니다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발목부터 양쪽 허벅지까지 절개술로 수술해서 붕대감고 거의 누워지내구요..화장실만 겨우 가고 거의 침대나 거실 쇼파에서 생활하고 있네요
그리고 저는 둘째 임신 7개월이구요첫째는 18개월이라 요즘 한참 힘듭니다ㅠㅠ첫째 때는 입덧도 없고 건강체질 이었는데둘째는 입덧이 너무 심해서 거의 초죽음이었다가 많이 좋아졌긴 했는데아직도 간간이 입덧 중이고치골통이 너무 심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애기보느라 쉴 틈이 없고 남편이 수술했으니 다리 질질 끌면서 그나마 버티고 있어요출산하면 좋아진다니 시간이 약이려니...하구요
양가 부모님께 도움 부탁드릴 사정도 아니지만이런 사정을 친정부모님은 다 아시는데남편이 수술하고 퇴원 후 집에서 요양 중이라고 말씀드렸더니병문안을 온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니라고 큰 수술 아니고 집에서 쉬면 되니 안오셔도 된다고 만류했는데그래도 그러는게 아니라며 부득불 오시겠다고 고집부리셔서 알았다고 했어요
그때까지는 딸인 저나 사위가 걱정되어서 그러는 줄 알았죠
주말에 오신다고 하시길래 집 치우고 기다리고 있는데 약속시간에서 한참 지나도 안오길래 전화해도 이제 출발했다 곧 간다 이러시고;;;
거의 두 시간을 늦게 오셨는데사위 몸조리 하라고 맛있는거 사오셨다길래 뭔가 했더니
수산시장에 들러 회를 사오셨네요..........
가리비 관자랑 광어 우럭 이런거 사오셨는데
저랑 남편 회 좋아하지도 않고 아이는 더더욱 안먹구요..특히나 저 임신 중인데다 이 날씨에 굳이 회 사오신 것도 이해 안가고..
음식 해오신다길래 뭔가 했는데 삼계탕을 해오셨는데뚜껑 열자마자 누린내가 확....제가 입덧 중인 것도 있는데 저희 엄마가 요리를 못하세요..
그래서 주로 외식하는데 이번에도 오시면 제가 맛집에서 배달시키려고 했거든요요즘 웬만한 맛집에서 다 배달되니까요
삼계탕 누린내에 회에 총체적 난국인데그래도 챙겨주셨으니 감사하게 먹으려고 상차렸는데요..
아빠가 술없냐고 술 가져오라네요
.........본인 드실 술안주 사오신거였어요 아빠가 회 좋아하시거든요
임산부랑 수술한 환자 있는 집에 그런거 없으니 사이다 드시라고 꺼내드리니 너네 집에는 술도 없냐고 인상쓰면서 계속 뭐라 하시는데앞에 양다리에 붕대감고 거동도 못하는 사위 있으니 체면에 대놓고 성질은 못내는게 보이고저는 너무 창피하고 화가 나고ㅠㅠ
심지어 차 끌고 오셨는데 저보고 지금 나가서 술사오라고 하셨어요화나서 무슨 술이냐고 또 술먹고 운전하려고 그러냐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라고사이다 주고 대충 먹고 보냈는데전화와서 삼계탕 냄비 돌려주면서 봉투 주는거 잊지 말라네요그걸 농담이라고 웃어요 사실 진담인거 다 아는데.

정말 너무너무 서운하고 기분나빠서 연락안하고 있고연끊을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예민한거 아니죠??
짐작하시는대로 친정아빠가 남들과 다른 개념을 가지고 계셔서저도 가깝게 지내길 원하지 않았는데남편이 그래도 부모님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살갑게 다가갔더니계속 선을 넘으셨거든요이번에는 남편도 기분 상했는지 아무 말 안하네요
추천수0
반대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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