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얘기가 아닌 걸 알지만, 정말 미칠 거 같아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곳에 올려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싫으시다면 지우겠습니다. 글솜씨가 좋지 않으나 한 가족 살린다 치고 제발 한 번만 봐 주세요. ㅠㅠ.
재작년부터 이사 온 밑에 집은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이상한 사람입니다. 어느 날부터 저희 집은 경비원에게 인터폰을 이틀에 한 통씩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시끄럽다’는 것. 그래서 저희 집은 정말 저희가 문제인 줄 알았습니다.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한 건, 비가 내리는 날 인터폰으로 ‘뭔가 툭툭 떨어지는 소리가 우리 집에서 난다’라는 걸 받기 전까지요. 그건 그냥 실외기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이걸 시작으로 저희 아파트 낡은 엘레베이터가 쿵쿵 시끄러운 소리를 낼 때마다 저희 집 인터폰은 불이 났습니다. 저희는 이건 우리 집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고 엘레베이터 소리다 더 이상 인터폰은 받고 싶지 않다 하고 그대로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또한 관리실에 찾아가서 엘레베이터 수리를 요청했고요.
근데 어느 날부터 밑에 바닥이 쿵쿵 커다란 진동이 왔습니다. 밑에 집이 저희 집 천장을 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나름대로 참아도 보고, 너무 화가 나서 같이 바닥도 치고 그랬습니다. 그러더니 이 사람이 이제는 우퍼도 틀더라고요. 어느 날은 한 시간 넘게, 어느 날은 화장실에다 틀어서 저희 라인 특정 세대들을 화나게 했습니다. 결국 이건 다른 세대분들도 화가 나서 경찰도 오고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안 할 줄 알았더니, 이제는 별별 이유로 저희 집 천장을 칩니다. 옆 라인이 드릴을 사용해서 드릴 소리가 들린다, 이사오는 집이 있는데 에어컨을 오후 8시까지 달았다, 주말 밤 밖에서 술 마신 애들이 시끄럽게 떠든다 이런 이유로요. 황당하지만 저희 집은 그때 웬만해서 자고 있거나 다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티비만 보고 있었습니다.
정작 저희를 도와 줘야 할 경비원들은 이제 여기에 신경 안 쓰겠다면서 저희보고 참으라고, 밑에 집 사람들이 불쌍하지도 않냐는 말을 했습니다. 관리소장은 대놓고 아파트 방송으로 밑에 집을 두둔하고요. 경찰에도 불러봤지만, 이제는 오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어떤 분은 저희에게 소음의 원인이 있는 게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밑에 집이 어제도 조용하다 싶더니, 저희 집에서 리모컨 하나 떨어뜨렸다고 바닥이 무너질 듯이 천장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에어컨 틀고 자느라 제대로 못 들었지만, 우퍼도 틀어서 저희 가족을 화나게 하고요. 어머니 말씀으론 저희 집이 화나서 욕하는 소리를 녹음하는데 밑에 집이 웃고 있다 하더라고요. 웃긴 건 밑에 집은 경찰에겐 최대한 불쌍해 보이게 윗집이 시끄럽다, 자기 애가 잠을 못 잔다 이럽니다. 정작 제일 시끄러운 건 본인이면서요.
제가 이럴 거면 정말 소송을 하던가 아니면 시사 프로그램 같은 데에 제보라도 해보라 하지만, 부모님은 욕은 펄펄 하면서 그건 하기 싫어합니다. 근데 이 상태면 밑에 집이 이사가는 10월까지 참아야 하나요. 저희 집 분위기도 이미지도 다 이상해지면서 그렇게 참아야 하는지 진짜 미치겠습니다.제발 이거 보고 가시는 분들은 조언을 한 번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밑에 집이 천장을 치기 시작한 게 제대로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작년 10월부터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때 소음 기록해둔 게 있거든요. 우퍼는 이번 년도 3,4월에 틀었던 거 같습니다.
참고로 분쟁조정센터인지 모르겠지만, 이웃사이에도 전화를 걸어봤지만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말하길 밑에 집이 집을 비워야 한다는데, 밑에 집이라면 그 기간 동안의 비용을 청구할 것 같고, 저번에도 저희 집에 들어와서 뛰는 사람이 있을지 보라 해도 ‘내가 들어가면 너네가 조용할 거다’ 이런 식인 사람이라 소용이 없을 거 같다 했습니다.
그 사람은 그냥 모든 소음이 다 우리 집에서 난다 말하는 우리 집에 꽂힌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