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글은 처음 써 봐요
제목처럼 어머니의 불륜을 알게 되었는데
한번 알고 나니까 그동안 어머니의 모든 행동이 다 그 사람하고 관련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어머니가 좋다고 하신 노래도 상간남이 불렀던 노래, 다음에 놀러가자고 한 장소도 상간남이랑 갔던 데이트 장소, 새로 사신 줄 알았던 옷도 알고보니 상간남이 사 준 옷이더라구요
사실 몰랐으면 정말 눈치 못 챌 일들이긴 한데, 최근들어 어머니께서 대놓고 상간남과의 관계를… 숨길 생각이 없으신 것 같아요 자세히는 적지 못할 것 같구요 이젠 무뎌져서 아 또 그 사람 연락… 또 그 사람 얘기…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동생은 남자애인데다 아직 어려서 모르는 것 같구요 (저는 대학생이에요) 제가 괜히 벌써 말을 꺼내보거나 일을 키우고 싶지 않아요 동생 학업에까지 영향을 끼칠까봐…
어머니의 불륜 상대는 경기도 쪽에서 근무하는 직급 높은 공무원이고요(뉴스에도 꽤 나온 적 있어요) 그래서 폭로하면 그 파장이 너무 클 것 같기도 하고 법적인 처벌도 두려워요
어머니께서 티라도 안 내시면 저도 동생 클 때 까지만이라도 눈 가리고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 하시는건지… 어머니께서 상간남이랑 연락하는 걸 볼 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저희 가족의 미래가 무서워서 잠을 못 자요 사실 그 남자 찾아가서 그냥 죽여버리고 감옥 가고 싶을 정도예요 제 인생도 중요하지만 그치만… 그냥 너무 화나고 괘씸해요 상간남의 일방적인 구애로 시작된 관계인 것 같았거든요
어머니 인생을 존중할 필요도 있다는 것 알아요 하지만 그러면 아예 눈에 띄지를… 말든지 자꾸 주변에서 말 나오고 엄마도 자주 뻔뻔하게 그냥 옛 동료인 척 얘기하시니까 너무 짜증이 나고 속상해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맘 같아서는 어떻게든 자극적으로 제가 아는 얘기를 전부 해서 다 퍼뜨리고 폭로하고 싶은데 아직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사진은 묻힘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