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중인 저에게 하는 일이 뭐냐고 물어보는 남편
ㅋㅋㅋㅋ
|2021.08.21 12:28
조회 4,807 |추천 16
맞벌이를 할때 육아 집안일을 7:3 (여:남) 으로 했는데, 육아휴직을 하니 제가 누워있는 걸 못보는 남편.
이번 주 평일에는 매일 늦게 오길래 주말 아침에는 쉬고 싶어 누워있었더니, 이것저것 시키더라구요.
말로 토닥토닥 했는데 집에서 니가 하는 일이 뭐냐고 하네요.
결혼해서부터 육아휴직 전까지 일했고 현재는 육아휴직 급여 받으면서 아이 돌보고 집안일을 합니다. 남편은 평일에 야근, 회식으로 늦게오고 주말까지 나가요.
몸 관리 위해 운동하는 시간 말고는 아이 등원 준비부터 아이 하원해서 자기 전까지 돌보고, 아이나 남편이 어지른거 치우고 입짧은 아이 매일 아침 저녁 만들어 먹여요. 육아휴직 전엔 남편이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쓰레기 담당하기로 했으나 현재는 냄새날 때까지 놔두길래 그냥 제가 대부분 하고 있어요.
여기저기 벗어놓은 옷 다 치우고 빨래는 종류별로 모으느라 일주일에 두 세번씩 합니다. 청소기로 틈틈히 머리카락이나 먼지 청소 하고 전체적으로 하는 건 주말에 남편이나 제가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두 개인데 변기나 바닥 더러워지면 왁스로 청소합니다. 장 볼때 입대는 남편때문에 과일이나 채소, 집안 물건은 혼자 장봐요. 주말에도 일때문에 나가는 남편이라 혼자 아이 데리고 돌아다니거나 친정에 있어요.
제가 육아휴직동안 하는 일이 그렇게 적나요? 육아휴직 동안 나라에서 주는 급여 받으며 저는 완전한 전업주부로 집안 일을 해야하는 건가요? 혹시 아이가 좀 커서 육아휴직 하신 분들은 어떻게 집안일을 나누신건가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참고로 아이는 유치원 다니는 아이이고, 워킹맘이라 아이가 클 때까지 잘 못돌봐줬고 이사도 하게 되어 아이 돌보는 목적으로 육아휴직 중입니다. 월급은 휴직 전엔 비슷했고 현재는 남편 연봉이 1500정도 높습니다. 남편보고도 육아휴직 쓰라고 하니 회사에서 못쓰게 하고 경우도 없다며 안된다고 합니다. 제 회사는 더더욱 육아휴직에 보수적인 회사고 큰 결심과 복잡한 과정 끝에 받았어요. 남편도 지지해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