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천명대로 급증하면서 부터는
늘 주말 내내 동네에 한산한 식당 카페 가서 잠시 있다가 오고 그 외 시간은 다 제 자취방에서 같이 있어요.
매주 토요일에 남자친구가 제 자취방에 놀러와서
일요일 저녁에 집에 갑니다.
집에선 주로 뭐 시켜먹는다거나 가끔 남친이 요리해줘요. (전 요리 못해서 설겆이 담당..)
남친은 코로나 심하니까
그냥 지금처럼 동네+집에만 있자는 입장이에요.
저도 조심해야한다는거에는 동의 합니다.
근데 진짜 매주 집 혹은 집근처만 맴맴 돌다보니
진짜 갑갑해 죽을 지경이에요..
회사도 집 근처라 정말 저의 생활반경은 몇달 내내 집과 집근처 뿐이여서요..
차라도 있으면 어디 한적한 곳으로 바람이라도 쐬고오고싶은데 차도 없고..
차라도 빌려서 어디든 사람 없는곳이라도 다녀오고싶은데 남친은 그것도 싫다네요.
그냥 집 혹은 집 앞 가까운 카페만 가자네요.
정말 이게 최선일까요?
지난주에도 일요일 밤에 집에 잘 도착했다는 카톡이 와서
이번주도 먼길 오고 가느냐 고생 많았다며 고맙다고 답장했더니 (지하철로 총 한시간~한시간반정도 걸려요 저희 집에서 남친집까지)
"아니야~ 나도 덕분에 잘 쉬다가 가"
이러고 답장이 왔는데..
저 잘 쉬다가 간다는 말이
왜이리 마음이 안들고 꽁기해지던지..............
다들 이런 답답함을 어떤식으로 해소하시나요?
다른 커플분들은 어떻게 데이트 하시나요?
인스타 보면 다들 인적 드문 곳이라도 가끔 가서 잠시 리프레시 하고오는것 같구..
아니면 펜션 잡아서 그 안에서만 있다가 온다던가..
이런거 보면서 자꾸 그러면 안되는데
지금의 제 생활과 비교하게되고 그러네요
그러고 있는 제 자신이 못나보여서
인스타도 삭제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