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서 이밤에 빡쳐서 네이트 아이디까지 만들어 적는거라 음슴체 바로 ㄱ
결혼전 고등학교 동창 여사친들 3명에 남편 1명 총 4명이 함께하는 모임이 있음
간간히 여사친들 남편들 같이 나오지만 거의 세명만 만나길래 결혼전에 한번 따라나갔다가 분위기 보아하니 위장여사친남사친 분위기라 기분 나빠서 앞으론 그모임 나가지 말라고 하고 입장바꿔서 남사친들 3명 나 혼자 여자인모임 나가도 되냐 물으니 자기도 그건 싫다그래서 모임 안나가는 것으로 협의가 됨
모임은 안나가지만 톡방은 유지되고 남편도 딱히 그톡방에서 하는 말은 없어서 놔둠
19일 제왕절개로 애 낳고 입원 후 산후조리원에 있는중
그동안에도 남편은 친구들하고 술자리 2회 다녀오고 그중 한번은 늦게도오고 술도 얼큰히 취해서 산후조리원 들어와서는 거동도 불편한데 겨우 잠든 나를 깨워서 또 한바탕 짜증 퍼붓고 투닥거림
오늘 저녁에는 비도 오고 코로나라고 운동도 쉬고 회사끝나고 일찍 조리원으로 들어온다고 해서 같이 저녁먹고 티비보며 누워있는데
그 여사친중 한 명의 시아버지 부고 문자가 옴
그걸보고 요샌 계좌까지 적어서 문자를 보내냐는둥 여사친 남편이랑도 일면식이 있어서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 하길래
지금 코로나도 심하고 애 낳은지 얼마되지도않았으니 그냥 부조만 하라고 함
남편은 계속 고민하고 있음(여기서 1차 짜증 고민할것도 아닌데 왜 고민을 하지??)
다른 여사친 한명이 너 갈거냐 너가면 자기도 가고 안가면 봉투만할거다 이런식으로 톡이 옴
그걸받고는 또 고민하면서 그냥 새벽에 잠깐가서 얼굴 비추고오면 안되냐고 나한테 물음
가지말고 봉투만하라고 재차말함
근데 부고 당사자가 자긴 친구가 여기 모임 뿐이라고 했다함ㅡㅡ
거기서 또 남편 갔다오면 안되냐고 또 물음
하.... ㅅㅂ
그런거 하나 딱부러지게 말도못하는
ㅂㅅ인가 싶은생각에 짜증이 오지게남
아 그냥 와이프 애 낳은지 얼마 안됐다고 내핑계대면 되잖아! 못가서 미안하다하고 봉투 그친구편으로 보내라고~~!!
딱 저렇게 얘기하니 또 한숨쉬면서
아~~근데 얘가 친구도없다그러고 그 형(여사친 남편)을 모르는것도 아닌데...모임도 안나가는데 이것도 안가면 아예 쌩까자는거 같아서..
그 형?? 1년가야 1번 볼까말까임
평소 따로 연락도 안함
그런 사이인데 이런 상황에서 굳이 왜가야됨? 이해가 도저히 안감
그러다 다른 여사친2가
아 너는 사람 많은데 가면 안되겠구나 고민할필요도 없겠네
이렇게 말했다고 다행이다 안가도 되겠네 라고함
ㅡㅡ 지금까지 내말 멀로들음?
귓등으로 흘리다가 그 여사친 말한마디에 안가기로 결정이 딱 내려진거?
너무 빡쳐서 내가 말할땐 뭘들었냐
걔가 말하는건 듣고 내말은 안듣냐 라고하니
너랑 얘랑 같냐? 얘는 내 사정을 여사친1 한테 전달해줄수있자나
너는 말 못하니? 니가 직접말하면되지!!
아 근데 왜케 화를 내
그래서 안간다는데!!
짜증나게 니가 하잖아 말해도 듣지도 않고!!
이렇게 말다툼하다가 각자 폰보고 정적 5분뒤
애기처럼 칭얼대며
짜증나!! 피자시켜줘!!!
이러길래 평상시 같으면 화풀자는 제스쳐인줄 알아서 그냥 알겠다고 풀었을텐데
이번은 도저히 짜증이 안가라앉아서
제대로 사과해
라고 말했더니 갑자기 자기가 뭘잘못했냐며 그래서 지금 갔냐? 갔어? 안갔잖아!!! 풀라고 해도 지랄이야 짜증나게
니가 모임 만나지 말래서 나가지도 않자나 그래서 맘에 걸린다 말도 못하냐 근데 니가 다짜고짜 화부터내지않았냐
라고 정색빨며 화를 냄
내가 첨부터 화냈냐?고민할 게 못되는데 자꾸 똑같은말 반복하게 하는게 짜증나니 짜증낸거지
그리고 지랄? 그것도 사과해
못해!!! 아 그만 얘기해 짜증나게하네
하고는 지금 말 안하고 냉전중
제가 예민한건가요?
진짜 왜저렇게 매번 거절도 못하고 친구들하고 어울리는거에 인생 다 건 사람처럼 굴까요
임신기간중에도 친구들이랑 거의 매 주말마다 술자리하면 그때마다 제가 40분거리 집까지 대리운전 다해줬어요
화날때마다 앞뒤분간없이 막말하는 것도 지겹고
나는 애 낳고 몸조리에 아기 수유하느라 너무 지치는데
앞으로가 너무 걱정이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