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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결국 울고 말았습니다

ㅇㅇ |2021.09.14 10:12
조회 91,311 |추천 29

결혼한지 2개월 정도 되서 신혼때였습니다.

시부모님이랑 남편이랑 시고모님댁 가서 다같이 고기 구워먹었습니다.

고기.. 제가 구웠죠..

셀프바에서 야채 가져오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그냥 주말에 사회생활 연장 하는 느낌였습니다.

고기맛도 모르겠고;;

그래도 이정도는 뭐.. 결혼전에도 예상했던 일이고. 그래서 여자들이 친정엄마 그립다고 하는것도

많이 들었으니..

문제는 대화중에 결혼식당일에 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어머님 왈,

며느리 앞에서 이런얘기 하기 좀 그런데.. 식날 신부도 신부지만 신랑이 너무 빛나고 잘생겨서

신부는 잘 보이지 않았다고, 하객들이 그런얘길 했다고..ㅎㅎ

남편이 그러지말라고, 와이프쪽에서는 반대였다고 얘길 해도 소용 없었죠..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결국 눈물이 터질거같아서 화장실 간다 하고 나와서 화장실서 엄청 울었네요ㅠㅠ

 

다행이.. 얼른 마음 가라앉히고 자리에 갔지만..

 

진짜 결혼이 뭔지, 시댁이 뭔지 새삼 깨닫는 하루였어요......

이어지는 판 (총 1개)

  1. 1회 밥먹다 결국 울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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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29
반대수283
베플ㅇㅇ|2021.09.14 11:12
님도 약간 무수리근성있는듯 ㅠㅠ 요즘 사람들 교육 잘 받고 자라서 이런 사람 보기 드문데 독특하시네요;
베플ㅇㅇ|2021.09.14 11:37
애도 아니고 무슨 그런 소리 듣고 화장실 가서 울고 아닌척 다시 자리가서 무수리 노릇하고. 미성년자 결혼한것도 아닐텐데 왜 그러고 살아요? 시댁식사에 왜 님이 고기를 구워요? 남편 시켜요 안한다고 하면 시댁과 식사를 하지 마세요. 사회생활도 그렇게 하시나요? 회사에서 온갖 잡부일 하다가 화장실서 울고 ㅡㅡ 고등교육 받으셨을텐데 대처하는 자세가 매우 유아스럽네요 저 40대 후반이지만 아직도 시댁식구들과 밥먹으면 신랑이 옆에서 못먹을까 계속 챙겨줘요. 신혼2개월차인데 님 남편 뭐하시나요? 배려없네요
베플ㅇㅇ|2021.09.14 10:39
"그러게요. 며느리 앞에서 그런 얘길 뭣하러 하실까요. 어머니.. 제가 듣고 기분 나쁠말은 안하시는게 좋았을텐데..기분이 썩 좋진 않네요." 라고 말하세요. 그리고 자기 먹을만큼 먹었으면 구워.. 내가 여기 고기구우러 왔어? 라고 집게 넘겨버리시죠. 앞으로 시댁가서 고기구울일 있으면 혼자 처먹지말고.. 직접 구워먹으라고 하세요. 네가 아내 귀하게 여겨야 어른들도 귀히 여겨주시는거고.. 네가 식모취급 하면 다 그렇게 취급하시는 거라고.. 계속 이렇게 눈치없이 며느리짓 시키면 앞으로 너희집하고 점점 더 멀어질거니까 중간 역할 눈치보면서 잘하고. 못하겠으면 내 마음대로 할테니까 뒷감당 직접 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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