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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없어서 자격지심인지.. 신랑과 부딪쳤어요

쓰니 |2021.09.21 10:54
조회 2,215 |추천 7
궁금한게 생겨 올려봅니다
애들보면서 쓰느라 두서없는점
불편해도 이해바랍니다


장남인 저희 남편과 결혼생활 12년차,
올해 도련님 결혼이 잡혀있고 내년에 아가씨 결혼이 잡혀있어요.


이번명절에 다 같이 모여 일요일 밤에 식사하고 술먹고즐거운 시간을가졌어요. 사위될사람(아가씨남편)과 며느리될사람(도련님부인) 지금까지 2~3번 만났고 서로 어색하지만 사이좋은 분위기로 같이 술자리를 가졌어요


사실, 저희신랑이랑 어머니가 도련님과 아가씨 애기때 아버님과 재혼을 해서 지금까지 살고계시고 아버님은 작년에 돌아가셨습니다


도련님과는 신랑 나이차가 10살이나 나서 서로 친하게 지내거나 하지 않았고, 그래서 도련님도 늘 저희 가족에게 관심도 없고 남처럼 살았어요
당연히 저희 결혼부터 두번의 저희 출산동안 정말 아무것도 해준게 없었습니다. 도련님은 이제31살에 결혼을 앞두고 여러가지로 형한테 해준게 없어서 미안한마음이든다며..


저희신랑도 형이되서 동생들 잘못챙겨서 미안하다고..
근데 그러면서 서로 편한분위기로 물고가 트였는지
신랑과 제(글쓴이)가 힘들게 살아왔던 내용을 말하더라구요 주식으로 개망해서 힘들게 일어난거, 초반에 부부싸움을 엄청하며 지냈던거.. 근데그게 본인잘못이다..
저한테도 미안하다.. 라는게 요지긴했습니다만,

아직은 좀어색한 이렇게 다모인 자리에서 저희의 정말 고생한 시절을 얘기하는게 조금 뻘쭘했어요. 그래도 웃으면서 맞춰줬어요. 그래맞아 그랬었어, 라며


근데 결혼때 저희가, 돈때문에 신혼여행도 잘 못간거 얘기하며 너무 미안한 마음이 저한테 든다며 그래서 10주년때 해외여행을 갔었는데

와이프(글쓴이)같은 경우는 해외여행을 처음 가다보니 너무좋아하더라 라고 말하는데
제가 살짝 또 뻘쭘했어요.. 그얘기를 왜..

그리고 와이프같은 경우에는 '거의 혼자 지내다시피하며 자라서' 라고 얘기하는데 .. 제가 얼굴이 순간 빨개지고 어색하게 웃었어요

제가 친정이 없거든요..
근데 시댁식구들은 다알지만.. 동서될 사람이나
아가씨 남편될 사람도 결국 다 알게 되겠지만.. 저는 갑작스럽기도하고..
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졌어요 저도 모르게 말이죠

순간 신랑도 제얼굴을 보고 아.. ㅇㅇ가 얼굴이 좀 빨개졌는데 하면서 머쓱해하더니 암튼하며 화제를 돌려 얘기하더라구요..


신랑은 어머님 한테도 ㅇㅇ가(글쓴이) 어릴때 연탄광에서도 자봤고~ 라며 제가 신랑한테만 했던 저딴엔 가슴아픈 얘기를 저있는 데서 어머님한테 쉽게 말하기도합니다.. 한두번 그선게 아니예요. 어머님한테 그냥 넌지시 얘기합니다.. 그럼 어머님은 저희 신랑이랑 제가 다투면 ㅇㅇ불쌍하지 않냐 너가 더잘해줘라 라고 얘기한다고 , 저희 신랑이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엄마는 맨날 너한테 잘해주래 하면서요



친정없이 엄마없이 큰게 저는 어릴때부테 제잘못이 아닌거 알아도 창피했어요 누구든 몰랐으면하는 맘은 항상있구요..

동서는 외동딸에 너무귀하게자란 티가나는사람이고 사위될 분은 부모님들이 사돈될 저희 어머님 한테 선물도 많이 보내고 집이 잘사는지 가게도 아가씨 부부한테 차려주고.. 그런상황을 저는 다 알고있는중에..

신랑의 그 지나가는 말들에 이번에는 상처를 받았습니다.그냥 얼굴이 왜이렇게 빨개젔는지.. 부끄러웠어요..

다들이제 내일은 친정간다고 말하는데 저는 거의 시댁에 붙어있거든요 부럽더라구요 저는 항상 시댁에서 일하고 먹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데 그냥일상이 되었는데
..


그래서, 신랑한테 그날은 어쨋든 술을 먹었으니 기다렸다 하루지나서 신랑이 월요일 회사 급한일 생겨 출근했는데 또 기다렸다 진지하게 얘기하고싶어서
퇴근하고 왔을때 말했어요


좀 화가나있긴했지만 좀딱딱한 어조로..
상처받았다.. 어머님 한테도 계속 내과거에 아픈거를 얘기하고 불쌍한 취급받게하는것도 그동안 얘기는 안했었지만 상처였고 슬펐다

근데 그때마다 넘어가니까 오빠가 사람들 앞에서도
그렇게 내얘기를 쉽게 말하게되는거 같아,
이번엔 꼭 말해야될거같아서 말하는거다..
그 술자리에서 그렇게 말한게 나는 너무 부끄럽고 상처가된다 그렇게 하지말아라


라고 말했어요



근데 신랑입장은 그 상황에서 요지는 그게아니었고 나한테 미안한게 많다라는 식이었다 그리고 그게..
왜부끄럽냐
그건, 네잘못도 아닌데 왜 부끄러워하냐 라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자기도 상처받았다니 미안한마음은 들고 노력은
해보겠는데 또 그렇게 말하게 될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약간 화내는 식으로 말해서 자기도 화가났는지 미안하단 말은 안하고.
아, 모르겠다.. 하며 돌아누워 스탠드끄고 자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옆에서 아니 그게 그냥미안해 속상했구나 하면 될일인데 왜 본인이 기분 상해하냐고 했더니
알았다니까 어쩌라고.. 하면서 스파클이 재대로튀었어요



신랑말로는 저와 대화할때 짜증나는 점이
지금과같은 문제에서도
서로 입장과 생각이 다르면(크게미안하진않아서 사과는 못하겠지만 알겠고 노력하겠다라는 입장)

저 사람의 생각은 저렇구나 하고 수긍하고 받아들여야하는데 제가 계속 저의 입장을 이해시키려는게 문제라고합니다.


자기는 그런요지가 아니었고 제가 부끄러워할일이 아니기에 그런말을 한게 큰잘못이나 그렇게까지 미안하다 사과할일은 아니었다고 보는데 근데 왜 사과하도록 자꾸 제 입장을말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냥기다리면, 자기가 생각해보고 이후에 생각이 변해서 사과할수도있는데 지금왜 그렇게까지 미안해하지 않는 자기한테 계속 말하냐.. 라고 하는데

제가 자격지심인지.. 사과받을일이 아닌지..
신랑이 고쳐야될일이 아닌지..

대화방법에서 제가 정말 그럴때는 신랑말처럼 서로 어색하고 분위기 안좋은 상태로 기다려야되는지 다른분들은 부부간에 이런 입장차가생기거나 감정이 상하면 어떻게 하시나요?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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