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리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어떻게 해야되죠?

쓰니 |2021.09.25 19:41
조회 938 |추천 0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께 털어놓고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급하게 회원가입하고 적어봅니다.

-
(편의상 반말체 사용.)

우선 사전 설명부터 하자면 난 그냥 평범하게 학교다니는 고딩이고 우리 엄마는 엄마 위로 오빠2 언니1, 집안에서 막내심.

우리 외삼촌,이모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큰외삼촌&큰외숙모
집도 할머니댁과 가장 가깝고 특히 외숙모는 특별히 하시는 일이 없어서 외할머니가 문제가 생기시면 엄마가 가보라고 하지만 항상 뭘 부탁할때만 아프다고 못한다고 하시고 엄마만 일하게 하심. 추석때도.

작은 외삼촌네 가족
작은 외삼촌네 가족은 추석에도 내가 가족 전체가 모인 모습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다 바쁘시고 집도 외할머니댁에서 가장 멀다보니 외할머니를 못 챙겨도 왠만해선 '어쩔수 없지' 하는편.

이모네 가족
이모네 가족같은 경우엔 집 거리로만 따지면 큰 외삼촌 집하고 거리는 비슷하지만 예전부터 법적인 문제로 준비중인게 있어서 바쁘시다보니 엄마도 열외로 치는듯함.

우리집
추석때나 외할머니 아프실때나 항상 우리엄마가 다 하심. 적어도 9할 이상은 엄마가 하심. 그런거때문에 나나 우리 아빠나 약간의 불만은 있었음.

-

추석 전 쯤에 외할머니댁 근처에 사시는 분이 산에서 버섯을 따오셨다고 외할머니께 주셨던거야.근데 외할머니가 의심없이 볶아서 드셨다가 장염이 오셔서 아무것도 못 드시고 계신다는거야.

이 얘기를 외할머니댁 옆집에 사시던 분이 엄마한테 연락해서 엄마가 그걸 듣고 약이랑 그런거 다 해서 할머니 드리고 다 챙겨드리고 오셨거든. 이때도 사실 큰 외삼촌 집이 우리집보다 훨씬 가까우니까 외숙모께 약이나 이런거 가져다 달라고 엄마가 부탁했는데 아파서 못 가져다 주겠다고 계속 그러셔서 결국엔 우리엄마가 가서 병간호 다해주셨어.

그러고 추석은 대강 넘어가다가 목요일쯤에 외할머니가 하나도 못 드시고 계셔서 병원에서 수액 맞으셔야되서 또 내려가셨고 오늘 또 상태가 안 좋으시대서 또 내려가신 상황이거든.

이 일주일동안 외숙모가 외할머니 수액맞을때 엄마가 외할머니 계신 병원 가는 시간동안 잠깐 봐준거랑 이모가 약 가져다주러 간거 빼면 실질적으로 우리엄마만 외할머니 병간호했어. 심지어 이번 추석때는 우리집이 자영업을 해서 추석엔 알바없다보니까 못 갔고 큰 외삼촌이랑 작은 외삼촌이랑만 가셨는데 그때동안 외할머니 아픈거 하나도 안 돌보신건지 외할머니가 못 드시고 계시는 상황에서도 약 하나도 안 사다주시고 병원 한번 안 데려가 보셔서 결국에 수액 맞으러 가시게 된거거든.

다른 삼촌들이나 이모나 외할머니 하나도 안 돌보시고 우리집이라고 맨날 갈수도 없어서 목요일 이후로는 집에 있다가 오늘 할머니 옆집 사시는분께서 엄마한테 전화를 하신거야. 할머니 상태 이렇게 심각한데 옆에 아무도 없냐고...엄마만 된통 깨진거지..그래서 엄마가 그래도 제일 집이 가까운 큰 외삼촌이랑 큰 외숙모께도 전화를 했는데 두 분 다 똑같이 하시는 말이 '나는 못 간다. 병원 입원 시키던가 정 걱정되면 네 집에 할머니 모셔가서 돌봐라'이러는거야..심지어 큰 외삼촌은 모임이라도 있으셨는지 당구장에서 전화를 받으시더니 걱정도 하나도 없으셨는지 "그냥 입원시키던가 엄마 너네 집으로 데려가서 돌보면 되겠네" 하시고 외숙모는 "요즘에 요양원도 잘 되어있잖아요.그런데 보내요" 이러시고..무슨 관전하는거도 아니고 큰 외삼촌,큰 외숙모는 자기 부모님이고 자기 시어머님인데 이러는게 진정 맞는건지 너무 짜증나고 엄마만 고생하는거 같아서 너무 화나는거야...

여기서 끝나면 다행이기야 하겠지만 나중에 외할머니 돌아가시면 유산을 다 나눠야되는데 정황상 우리 엄마 막내라고 주시는것도 얼마 없을거 같고 대부분이 큰 외삼촌한테 갈거 같은데 그게 엄마나 나나 너무 어이없고 화나는 부분이거든..솔직히 이번 일 아니였어도 외할머니 아프실때마다 항상 가는것도, 집까지 모셔와서 돌보는것도 우리집말고는 거의 안했다고 자부할 수 있고,외할머니 농사하셔서 주기적으로 가서 잡초뽑고 모심고 한것도,외할머니 거동 불편하셔서 할머니댁 대청소 하는것도,다 우리엄마였고 지금이야 자영업해서 못가지만 나 어릴때 추석에 외할머니댁가면 거의 10명 되가는 사람들 음식하는것도 다 우리엄마가 했었어. 근데도 엄마는 제대로 유산도 받지도 못하고 고생만 해야되는게 너무 안타깝고 서러운거야..


원래 이게 맞는건가요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어떻게해야 엄마가 더 외갓집에서 고생하지 않을 수 있을지 조언이라도 구하려고 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