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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차이 공부스타일차이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인가요

쓰니 |2021.09.28 21:09
조회 3,171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한살 아래 남자랑 연애하고 있는 21살 여자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공부를 어느정도(인서울 대학교)하고 남자는 공부를 좀 많이 못합니다. 상고를 나와서 원래 취업을 목표로 하던 사람이었는데 제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어차피 내신도 안좋겠다, 수능으로 대학을 가려하니 저보고 도와달라고 하던 아이었습니다. 저도 호기롭게 먼저 대학을 가서 도와주겠다고 말을 했지만 수능을 망치는 바람에 저는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수 학원에 들어가서 많이 못 만나는 와중에도 그 아이는 1시간 가량을 버스를 타고 와서 저녁이라도 같이 먹으려 하였고 저는 그 모습이 고마우면서도 그 아이의 대학이 매우 염려스러웠습니다. 항상 공부하고 있냐 연락도 하고 제 공부 자료도 나누어주면서 간접적으로 저도 공부를 도왔지만 그 아이는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았고 주말마다 놀러가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수능 날 저는 그래도 현역보다는 좋은 성적을 받아서 인서울 대학에 붙었지만 그 아이는 참담한 수능성적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잘 모르는 남친을 위해 수시접수부터 정시접수까지 옆에서 알려주며 거의 제가 지원하였지만 결과는 또한 참담했습니다.  그 모습에 저는 재수를 하는 게 어떠냐 넌지시 건의하였다가,...남친은 급기야 자신의 부모님을 설득해달라며 부탁하였고 저는 그 와중에 부모님께 각서까지 쓰며 설득하였습니다.... 저는 대학생이 되어서 공부를 병행하면서 남친 공부까지 관리하려 하였으나 남친은 그 전과 다를바 없이 오히려 학교를 안가게 되어 더욱 공부를 안하였고 저는 옆에서 잔소리를 하며 달달 볶았습니다. 싫다고 짜증내는 남친을 살살 달래가며 도서관에 끌고 가면 밥 먹자, 카페가자, 답답하다, 공부하기 싫다며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저를 계속 방해하기 일쑤였고 심지어 6모는 날짜를 놓치고 9모는 대판 싸우면서 강제로 보게 만들고 수능은 날짜를 놓쳐 지원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수능을 놓친 날 저는 남친에게 왜 날짜를 확인하지 않았냐라는 질책까지 받았습니다.  남친은 현재 수능점수 없이 갈 수 있는 대학논술을 준비하겠다며 원서까지 넣었지만 전혀 준비조차 하고 있지 않습니다. 좋은 논술 선생님까지 알아왔지만 지원하겠다, 등록하겠다는 말만 하고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이번 대학에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친 뒷바라지 하느라 1학기 학점은 이미 바닥이고 2학기 학점이라도 챙겨보려 하는데 툭하면 자기 알바하는 곳에 놀러오라, 같이 카페가자고 말하면서 제가 싫다고, 공부해야 한다고 하면 왜 쉬는 날에 하지 않았냐면서 저를 질책합니다. 쉬는 날에도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구요....도대체 어떡하면 좋을까요 헤어지는 것만이 답일까요  아직 너무 사랑하지만 남친과 같이 가는 길에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12
베플ㅇㅇ|2021.09.29 15:40
학벌차이의 문제가 아님...아무리 남자친구라지만 주둥아리 스터디에 수능 볼 마음조차 1도 안 보이고 급기야 부모님까지 손 놓은 남친 공부를 왜 굳이 쓰니가 저렇게까지 뒷바라지 하면서 시키려고 하는지 의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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