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정신병에 걸릴 것 같아서 화력이 제일 쎈 결시친에 글 남깁니다.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배경설명을 짧게 드리겠습니다.글이 길어 읽기 싫으신 분은 다음 단락부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저희 엄마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 시집살이를 호되게 겪었고, 아무도 자기 편이 아닌 곳에서 첫 딸인 저를 낳으셨습니다.첫 아이가 딸이냐며 못마땅해하시는 시어머니, 퇴근 후 갓난아이가 있는 집에 술에 잔뜩 취해 동료들을 데려와 소리를 지르던 아버지 사이에서 어머니는 홀로 저를 꿋꿋하게 키우셨습니다.저는 어릴 때 부터 어머니의 기대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자랐고, 이내 엄마는 저를 본인의 소유물로 생각하셨습니다.입는 옷, 머리 스타일, 패션 아이템은 물론이고, 가르마 방향이나 머리를 묶는 위치까지 일일히 간섭하셨습니다.사춘기 때 관심있던 남자아이에게 보낸 문자를 보시고는 남자에게 환장한 년 취급을 하셨고, 초등학교 6학년 때 부터 (정확한 나이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언저리였습니다.) 핸드폰 검사를 하셨습니다.엄마께서 제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마다 "지난 번에 성적을 올리겠다고 했으면서 왜 올리지 않았어? 너가 열심히 안 했잖아. 넌 거짓말 한거야."라며 심한 구타가 이어졌습니다. 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매를 맞을 때 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울며 빌었습니다.반항도 했습니다. 학원 숙제를 베끼고, 단어시험을 컨닝하기도 했습니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음에도 올백을 맞았다고 거짓말하고, 친구를 팔기도 했습니다.고등학교는 특목고등학교에 갔고, 그 곳에서 룸메이트들과 이야기하며 제가 엄마에게 받던 대우와 폭력이 비정상적인 범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체벌을 받았는지를 상세히 서술하면 글이 길어져 쓰지 않겠습니다만 뉴스에 나오는 아동 학대의 정도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고등학교에서는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았고, 딱딱한 교과수업보다는 재미있는 특별활동에 더 끌려 내신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재수를 했지만, 집중하지는 않았습니다. 남자친구도 사귀고, 독서실을 땡땡이 치고 놀러가기도 하고, 랜덤채팅도 했습니다.재수끝에 좋지 않은 대학에 입학했지만,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지금 편입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학교공부와 편입공부를 병행하고있고, 어릴 때 부터 '넌 부모 돈이나 뜯어가는 식충이다.'라는 말을 계속 들어온지라 알바도 하고 있습니다. 편입공부에 들어가는 돈의 절반은 제가 지불하고, 핸드폰 요금, 친구들과 만날 때 쓰는 돈, 적금, 교통비, 교재비, 병원비등의 돈도 제가 지불합니다.그리고 동생 학업도 도와주고 있습니다. 제가 문과라서 동생의 영어와 국어, 전반적인 학습 관리를 하고있습니다. 제가 학생 때 "지금 저한테 투자해주시면 나중에 동생 공부 제가 가르칠게요."라고 말한 바 있어 실천중입니다.집안일도 합니다. 엄마가 어린나이부터 시집살이를 호되게 하셔서 몸이 좋지 않으셔서 설거지를 제외한 모든 집안일을 제가 합니다.
문제는 엄마가 저를 매우 싫어하십니다. __같은 년,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년, 버러지같은 년, 염병할 년 등의 욕설은 기본이고, 뺨을 때리는 일도 이제는 일상입니다.같은 잘못도 동생에게는 관대하고 저에게는 엄격합니다.동생이 공부를 안하고 놀고 있으면 놀고 있는 동생에게는 한 두마디 잔소리를 하시고, 저를 불러서 욕설을 퍼부으시며 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느냐고 화를 냅니다.동생의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억울하지나 않습니다. 저는 나름 시간 쪼개서 가르치고, 내신 성적은 평균 10점 정도, 모의고사는 국어와 영어 각각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렸습니다.아침 기상시간도 제가 초등학교 때 부터 7시에 기상하지 않으면 체벌을 하셨고, 지금도 9시 넘어서도 자고있으면 욕을 하시고 발로 차시지만, 동생은 아무리 늦게까지 자도, 빈둥 거려도 아무 말 없습니다. 오히려 깨워도 안 일어나는 동생에게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깨우는 저를 나무랍니다. "너가 뭔데 쟤한테 그 따위로 말해. 사과하고와." 이런 식입니다.제가 카카오톡 지갑 기능을 사용해 친한 친구들을 (여자 8명, 남자 2명) 따로 프로필 관리하고 있었는데, 그걸 보시고는 "왜 엄마가 모르는 프로필이 있냐. 예쁘게 나온 사진 프사해서 남자에게 잘 보이려고 환장했다."는 말을 하시면서 정작 본인은 지갑 기능을 사용합니다. 저는 그 프로필에 '교수님이 날라갔으면 좋겠어!'같은 짤만 프사로 했습니다.기분이 안 좋거나 컨디션이 별로라 집에서 표정이 안 좋으면 "너가 기분 안 좋은데 왜 다른 사람까지 네 그 더러운 면상을 봐야하냐. 인상펴고 사근사근하게 말해라."고 화내시면서 본인 기분 안 좋은 날은 집안 식구 전체가 눈치를 볼 정도로 짜증내고 소리지릅니다.제가 고3때 왕따를 당해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었습니다. 개학이 가까워지면 식은땀이 가득할 정도로 악몽을 꾸고, 지금도 간간히 학교와 관련된 악몽을 꿉니다. 제가 고3때는 부모님이 이혼을 운운하실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어서 혼자 견뎠고, 나중에는 환청, 환각증세도 생겼습니다. 학교 상담선생님이 같이 정신과에 가보자고 하실정도였습니다. 이후 재수할 때 엄마에게 왕따 사실을 말했지만 "너가 그럴만한 짓을 했으니까 왕따를 당했겠지. 그 착한 애들이 괜히 왕따 시키겠어?"라고 핀잔 주시고, 이후 제 성격을 지적하실 때 마다 "그러니까 너가 왕따를 당하지"를 입에 달고 사십니다.생리 때 털이 있으면 불편해서 면도를 했더니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게 틀림없다며 몸캠파냐고 물어보시고, 고3때부터 질염이 있어서 팬티라이너를 항상 착용했는데, 질염은 성관계없이는 안 걸린다면서 저더러 몸을 함부로 굴리는 더러운 년이랍니다.
견디다 못해 지난달에 가출을 시도했지만, 얼마 못 가 잡혀왔고 이후에는 위에 언급한 리스트에 "정신 똑바로 박힌 년들은 가출할 생각을 안하지. 저런 남자한테 몸 팔고 싶어서 환장한 년이나 가출할 생각하지."라는 말이 추가되었습니다.이제는 엄마가 저런 말들. 제 상식선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할 때 마다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머릿속으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행하는 상상도 여러 번 합니다.그냥 길 가다가 정신나간 누군가가 묻지마 살인이라도 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이대로 가다가는 제가 언제 미쳐버릴 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