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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살다 남편한테 도둑놈 소리 들었습니다.

불편한진실 |2021.10.13 02:05
조회 93,125 |추천 23
살다살다 남편한테 도둑놈 소리 들었습니다

저랑 남편은 20대이고 8개월된 애기가 있습니다

몇 일 전 남편이 애기랑 시댁가서 애기 과자 사주라고 용돈을 받았고 그 돈으로 애기 과자 사고 포대기 주머니에 거스름돈 4천원을 깜빡하고 놔뒀는데 제가 오늘 그걸 발견하고 남편한테 그 돈 가지겠다고 장난 좀 쳤습니다.

남편이 돈 다시 달라고 달라고 하길래 좀만 장난치다가 줄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도둑놈이냐?' 더군요

전 지금까지 살면서 가족들한테 장난으로도 도둑놈 소리 들은적도 없고 그런 오해 받기 싫어서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이 자기 가방에서 뭐 꺼내달라고 해도 가방 만져본 적도 없고 그런 부분에 예민한 사람인데 4천원 가지고 도둑놈 소리 들으니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그 4천원 던지면서 남편한테 자기 와이프한테 도둑놈이라고 말하는게 맞는거냐 선 넘지 말라고 따졌더니 장난인데 삥상하지 말라고 그러는거에요 자기는 선 넘은 적이 없고 도둑놈 소리가 멍청이랑 동급 또는 그 이하래요

너무 어이없고 남편한테 서운해서 울면서 뭐라했는데 오히려 자기가 더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말하길래 너무 서러워서 펑펑 울었습니다

솔직히 자기때매 상처받고 울고 있는데 미안하다고 달래주지는 못할 망정 나가서 자기 화난다고 담배나 피우고 있습니다 이런 결혼 생활 계속해야 되나요?

수정

여론이 많이 안좋은거 같은데 남편은 장난이라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도둑놈이냐고 말할때 정색하고 저한테 말했거든요 애초에 장난이라도 도둑놈이라는 발언은 너무 수위가 쎈 단어 아닌가요? 장난으로도 남편이 아내한테 할 말인가요 그게?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추가 수정

물어보고 싶었던건 도둑놈이라는 말이 장난으로라도 남편이 아내한테 해도 될 정도의 수위인지 알고 싶었던건데 그 정도는 장난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 같네요

제가 상황 설명을 잘 못해서 오해한 분들이 많으신데 시댁에 제가 가서 돈을 받아온게 아니고 남편이 아이랑 같이 시댁에 가서 용돈 받을걸로 남편이 포대기하고 나가서 과자사고 남은 돈을 포대기 주머니에 놔둔걸 남편이 깜빡하고 빼지 않았던 거에요

처음 글 쓸 때는 너무 서러워서 많이 화난 상태였는데 지금은 남편이랑 잘지내고 있구요 이렇게 화제될 줄은 몰랐는데 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댓글로 주셨던 조언들은 참고해서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23
반대수524
베플ㅇㅇ|2021.10.13 12:48
지가 먼저 약올리는건 생각안하고 남편이 그 한마디 했다고 질질짜고ㅋㅋ
베플ㅇㅇ|2021.10.13 08:58
농담에 펑펑 울어 질린다 진짜
베플마왕|2021.10.13 03:29
장난이라 하더라도 상대방이 기분나쁘면 미안하다라고 하는 건 맞긴 한데 아내분이 너무 예민한 듯.. 도둑놈이라는 소리가 화내고 울 정도로 나쁜 말인가 싶네요. 근데 뭐 본인 기분은 본인이 판단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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