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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제가 남편한테 거짓말 한 것을 사과해야할까요?

ㅇㅇd |2021.10.20 15:28
조회 6,261 |추천 0

 

-추가- 얼마전에 집 반반 구매인데, 공동명의 지분

계산하기 복잡한 거  때문에 좀 다툼 있었다는 쓰니입니다.기억하실른지

 

 

다 쓰고 보니,. 남편을 너무 나쁘게 쓴 것 같긴 한데....

평소에는 집안일도 잘하고, 다정하고 잘 지냅니다.. 여행도 즐겁게 가고..

구구절절 편지도 잘 써주고요..

그런데 모르겠어요....    제가, 아무리 상담받는 거를

남편한테 숨겼다고 한들. 그게 사과해야할 문제가 아닌 거 같거든요.......

4번 받는다.고 말했다가 다시 추가로 4번 결제했다고 그날 통보하듯 말했어도..

제가 잘못한거고 사과해야하는거고. 부부문제로 상담받는 거 자체가..

잘못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자기 때문에 받는거니까 기분 상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데. 저보고 너 공감잘한다면서. 왜 자기 맘은 공감을 못하녜요.

자기 떄문에 상담받는건데 기분 좋을 수가 있겠녜요..

 

 

 너무 제 위주로 글 쓴 거 같아서요..

평소에 남편이 저한테. 니 잘못이야. 라는 말을 자주 한다는 것을 제외하고 봐도...

좀 그런가요.....

------------------원글 -

 

이 사건으로 저는 남편에게 마음이 많이 비워졌습니다.

늘 제 잘못이라고 해서, 예전에는 그런가. 했는데 이번에는

제 잘못이 크게 아닌 것 같아서요. 저번에도 글 한번 올렸지만, 다시 한번 정리해봅니다..

 

 

남편과의 갈등으로 제가 힘들어서 정신과를 갔었어요.

 

그런데 사실 1. 남편이 걱정할까봐, 2. 남편에게 위로받지 못 할 것이라는 강력한 마음의 소리

 

때문에 말을 못하고 1,2달 정도 다녔었습니다.

그러다 남편이 회사가 가까워, 회사를 오는 바람에 들키게 되었고요...

 

남편한테 평소에 좀 눌려있었고, 남편 표정이 매우 안 좋아서

제가 막 주절주절.. 직장이 힘들어서 가는거라고 했습니다..

너때문에 가! 할 수도 없잖아요..

 

그랬더니

 

상담????나는 상담받는 사람 처음보고 주변에 한명도 없어

문제있는 사람이나 받는거 아냐?

하면서 언성을 높이더군요. 화까지는 아니고, 제가 무서워라하는 특유의...말투가 있어요.

 

 

그리고 집 가는길에 정신과들르고(나중에 하는 말이 자기가 언제 상담에 대해

맹비난을 했냐면서, 정신과 같이 가주기까지 하지 않았느냐고 하더군요...가서도 계속

똥씹은 표정이길래 제가 안절부절못했는데요)

 

 

밥먹으러 가서

계속 똥 씹은 표정이길래 제가 눈치가 보여서.

오빠 걱정돼서 그래?ㅠㅠ 직장이 너무 힘들고 현대인이 원래 힘들잖아..

이러면서 주절거렸어요

 

근데 왜 가는건데? 자꾸 묻더니

(아마 내심 자기때문인걸 알아서 더 기분이 상했던 거 같아요.

제가 결혼 후에 처음으로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겼는데

싸우면서 남편때문이라는 말을 한적이 있긴 했어요..)

 

제가 아니, 누구의 잘못도 아니잖아.하면서 얘기를 했더니.

 

너가 상담받는 거 숨기고 거짓말한 거니까 나한테 사과해

 

이러는거에요.

 

 

저는 이게 상식적인 반응인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제가 서운할 수는 있지만, 사과까지해야하냐고(왜냐면

니 잘못이니까 사과해라는 말을 자주 들었었거든요. 정신과 간 것도

저보고 망상하지 말고 사과해.라고 해서 간 거였어요)

달래듯 말하니까

술잔 탁! 놓으면서

아니 거짓말해서 미안해. 하면 끝일 걸 뭐 말이 많냐고 그러녜요.

 

상담에 대해 얼마나 힘들어서 갔는지 등등 한마디 위로도 없이,

저를 몰아부치고, 상담받는 사람 처음본다는둥 그런 사람인지라 제가 상담을 간건데..

사과까지 했어야했나요....?(순간 속상할 수는 있지만요, 남편 입장이.)

 

그러면서 입장바꿔서 너라면 남편이 말 안하고 상담 다녔으면 어쨋을 거 같냐 하더군요

제가

나라면.. 같이 안아주고 무슨 일 때문에 그렇게 힘들었어?하면서 같이 울어줬을거라고 했더니

 

술잔 탁 놓으면서 어이없다는듯이 언성높여서

 

너 지금 그말 내 지인이었으면, 그 지인이랑 다시는 얘기 안 했을거야

 

라는데... 도저히 이게 상식적인 반응이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제가 제일 화가 나는건, 이때 했던 반응들을 나중에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고 하는겁니다.

 그런식이에요. 기억이 안난다. 꿈꿨냐? 망상하냐?.. 본인 잘못은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이게 나르시시스트의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매번,기억 못하는 건 아니고, 가끔 편지로..

지금까지 속상해서 해서 미안하다는 편지를 써주기도 합니다...

표현을 못하는 사람인건가 하긴 했는데, 그래도 뭔가 결론적으로..전 억울합니다뭔가늘.. )

 

 <제가 글을 다시 읽어보니, 너무 늘. 이라고 표현한 거 같긴 합니다.

아예 조율이 1도 안되고 이러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아무튼. 제 기준으로는..

남편이 남편 뜻대로 안 하면 싫어하는게 느껴져서

제가 달래듯 말해야 하는게 너무 불편합니다..

물론, 제 뜻대로 한적도 많을 겁니다..그런데 저는, 늘 뭔가

구걸해야한다는 느낌이 듭니다.말할때...>

 

그렇게 상담을 다니고, 그때마다 남편이 돈아깝다 언제까지 할거냐

상담에 너무 의존하는거 아니냐. 갈때마다 그랬고,

남편하고 어떤 문제를 조율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자기 뜻대로 안 하면

일주일간 말을 안 걸거나 그러기 때문에.(아니면 싸우거나.. 제가 눈치보게 하거나)

제가 아 4번만 결제했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그떈 그랬고..

점점 상담을 받다보니 너무 좋고 현실에 눈에 띄어서..

남편한테 한번 같이 가자 했고, 남편이 자기는 단 한번만 갈거라고

결혼기념일 선물로 갈거다. 했고.

결국 흐지부지됐고

저는 그냥. 아 그럼. 언젠가 남편도 데려가야하니까.라는 생각과.

제 자유의지로 4번을 더 결제했어요

 

그리고 어떻게 말할까 고민하다가. 가는날 솔직히 털어놨어요

친구만난다고 하고갈까하다가 거짓말하기는 싫어서

 

 

그랬더니 굉장히 .. 어이없어 하더군요..

 

여기서부터 대화입니다

아 그 사이에 명절에 시외가 시친할머니 시외할머니 시댁 스케쥴 등등으로

싸웠어서, 남편때문에 갔던 거라는 걸 남편이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도, 남편은.. 자기 엄마가 저한테 무례한 말한거..

니 기분은 알겠으나, 자기 엄마말도 들어봐야하며, 뭐든 쌍방이며, 엄마 의도가

나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였으며. 근데 그 무례한 말들은 누가 들어도

무례했던 말입니다. 저한테 쓴 편지에. 사실 내심 속상했을 거라는 거 알았다. 미안하다고도 했지만.. 그래도. 저는 너무 억울합니다.. 100개 중에 1개 말하기도 조심스러워요...

 

그리고, 망상하지말고 사과해라는 말때문에 갔다고 하니, 자기는 그 말이

'기억이 안나며', 했더라도 그 말을 했을 맥락이 잇었을 거라고 했습니다..

저라면, 남편이 제가 남편한테 한 막말로 정신과를 갔다고 고백했다면

미안하다고 했을텐데. 남편은 기억이 안난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제가 미치는 건데요)

 

 

남: 근데 너 왜 거짓말했어? 4번만 하고 끝난다며

여: 아..그래.. 그게 속상하다는 건 알겠어.. 근데 나 이제 부부때문 아니고...그냥

내 문제.. 직장이나 여러모로 힘들어서 가는거야

남: 아니 근데 상담하는 건 잘못하는거야

여: 아니 상담이 왜 잘못하는거야? 그리고 걱정을 해줘야지

남: 걱정도 되지! 근데 감정이 꼭 이분법적인거야? 걱정도 있고, 죄책감도 있고 미안한 것도 있지,  걱정도 되지만, 숨긴건 잘못한거잖아?

(이말이 언뜻들으면 맞는 말 같은데, 그러면 걱정과 미안한 마음도 표현해줬어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식으로 하다가, 남편이 니 문제로 가는거면 (직장) 존중한다, 직장문제로 가는건데

잘못했다고 하는건 사과한다고 왠일롤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대화하다가

싸움이 되면서

 

남: 근데 부부문제는 우리끼리 대화로 풀든지 친구랑 얘기해야지, 왜 알지도 못하는 상담사 앞에 가서 얘기하고 앉아있는거야?

여: 아니, 마음의 전문가에게 가서 상담받고,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싶다는게 내가 잘못한거야?

남; 응, 잘못한거야. 부부문제는 부부가 풀어야지 상담받는건 잘못하는거야. 그리고 너 4번만 한다면서 거짓말한 것도 잘못한 거니 사과해야해. 애초에 상담을 부정적인 이유로 시작했으니(부부사이의 문제) 내가 싫을 수 밖에 없잖아?

여: 아니. 근데, 내가 내 삶 풍요롭게 한다고 상담받는게 왜 잘못한거야? 오빠가 서운할 수는 있어도, 잘못하고 사과해야할 거까지는 아니잖아?

남: 그럼 지금은 풍요롭지 않다는거네?

여: 왜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해? 지금 좋아도, 더 좋아지고, 내 문제점도 알고 성찰하고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지 생각할 수 있어서 가는거야

남: 부부사이의 문제는 우리끼리 풀어야지 .너 잘못하는거야.

여: 그래. 오빠.. 근데.. 오빠 입장에서, 그게 틀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그게 틀리지 않았어. 그러면 조율을 해야 할 문제지, 내가 일방적으로 오빠에게 사과를 해야 할 문제가 아니잖아??

남: 내가 잘못했다고 한 말 하나 가지고 너 또 꼬투리 잡았네. 그리고내가 니 상담받는거

맹비난하는 사람이었으면 정신과도 같이 가줬겠냐?

여: 오빠가 그때 나보고 상담받는 사람 처음 봣다고 하고, 술 마시면서도 나보고 사과하라고 그러고, 지인이었으면 손절했을 거라는 둥 운운했잖아?

남: 난 그런 적이 없어. 기억이 서로 다르네.(그런데 저는 단순히 제가 기억을 못하고 서로 기억이다른거라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아주 녹음기 틀어놓듯 기억이 명백하고

남편이 늘. 기억이 안난다고 면피를 하기 때문에, 저는 남편의 의도적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이 안난다는 말이요... 그리고, 사실, 매번 상담갈 때마다 왜 가냐고 은근히 뭐라고 했으면서 자기가 정신과에 같이 가줬다면서 생색을 내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집 가는길에 들른거고 거기서도 내내 기분 상해있었으면서)

 

 

 

제 생각은 이러합니다.

남편이 제가 상담가는 거 숨겨서 서운할 수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제가 4번만 한다고 했다가 더 추가한다고 해서 서운할 수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선행되어야할 것은.

제가 왜 상담을 갔으며, 본인때문이든 본인 때문이 아니든.

위로의 말이 한마디가 없었으며

제가 상담받는 것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며, 제가 거짓말을 해야 했기 때문에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며, (위로도 없이 무조건 복종하는 듯한 사과. 모든게 제 잘못)

제가 상담을 받게 된 계기와, 상담을 들켯을 때 남편이 준 상처를

모두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고 발뺌하는 모습...

그외 평소에도 본인 잘못은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고 하는 모습...에

더이상.. 이렇게 사는것이 맞지 않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제가 상담에서 배운대로 눈크게 뜨고

나 인격적으로 존중받ㄷ지 못하는 거 같아 했더니

엄청나게 분노폭발하면서

그래 내가 개쓰레기네 인격적으로 존중못해서 미안하다

하더니 일주일간 말을 안겁니다.

 

 

사실, 남편이 저랑 싸우거나, 자기 뜻대로 안하면

몇주간 말 안 거는데

그때마다 저는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사과를 하거나

복종하거나, 제가 먼저 가서 달래주거나 했습니다.

 

그런데 .. 아내의 이러한 마음에 대해

설령 본인을 비난하는 것 같아서(자기 때문에 간다고 하면 마음이 좋지는 않겠죠)

속상하다고 친들, 성숙한 사람들 그보다는 오죽하면 아내가 정신과에 갈까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게 맞다는 것이 제 상식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떠한 공감도 없고, 어떠한 위로도 없었네요.

 

그래서 제가, 다음부터는 그러면. 내가 싸움이 싫어서 솔직하게 말 못하는

경향이 있으니깍, 솔직하게 다 말할게 했더니

또 무슨 그게 해결책이냐고 합니다.....

 

일주일간 냉전중인데

제가 먼저 말 걸기는 싫습니다,이제...

대화로 풀 수 있다는 소망조차 없습니다..

어떻게 해도 기억안난다하면 그만이거든요.

 

남편한테 어떤 주제로 얘기를 할 때면,(조금이라도 민감하면)

손에 땀이 나요...

 

늘 억울한 마음이 들고요......

 

 

 

제가 궁금한 포인트는 남편이 너무 당당하게 말해서요

 

 듣다보면 너무 당당하게.
니가 나때문에 간거라는 건. 애초에 부정적인 걸로 간건데
그걸 계속 가는걸 자기가 좋아할 수가 있겠냐고.
(걱정안되냐니까, 걱정도있고 미안함도 있고 죄책감도 있지 근데 말안한거랑.

부부사이의 일을 상담사한테 찾아간건 잘못한거..래요)
하면서 너 공감잘한다면서 왜 자기말에는 공감을 못해주녜요.
그래서 그래 오빠가 속상할 수는 있지만.
내가 잘못하고 사과할 거까지는 아니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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