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3녀야.. 원래 판 같은거 안하는데 내가 너무답답해서 판 깔고 써봐.. 꼭 조언 좀 부탁해.. 나는 아파트에 사는데 이웃주민들 맨날 마주치면 인사한단 말이야.. 그래서 어느정도 얼굴들은 족히 알고 있는데 그렇게 막 친하진 않는 상태이거든? 근데 나는 7층 사는데 5층 사시는 아주머니가 자꾸 요새 말 걸어.. 얼마전에는 엘레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아줌마가 우리 00이한테 연락 좀 해보고 싶어서 그러니까 번호 좀 줘봐~ 막 이러는거야 그 아줌마는 내 이름부터 해서 우리 가족들 누구누구 사는지 다 안단 말이야 그 아줌마 딸이 우리 언니랑 같은 학교 다녀서 딴 이웃들보다 더 말을 많이 하긴 해..( 근데 둘이 친하진 않아) 아무튼 요새 자꾸 문자로 00아 음식 만들었는데 너무 많아서 좀 줄게~ 이러고 나오래 그래서 우리 00이 고3인데 공부 열심히 하고~ 이러면서 먹을 거 나눠줘 그래서 우리도 너무 받아먹기만 해서 좀 그렇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샤인머스켓 주면서 아주머니 앞으로 음식들 안 갖다 주셔도 돼요~ 이랬더니 내 말 무시하고 아 잘먹을게~ 이래 그리고 언니들도 있는데 유독 나한테만 말걸고 그래..
그리고 좀 소름끼쳤던거는 한 2주전인가 그때 또 음식 만들었다고 나보고 나오래 그래서 내가 좀 부담스러워서 아빠보고 나가달라고 했더니 아빠랑 뭔 얘기 하다가 00어딨어요? 우리 00이 보고싶은데~ 이러는거야 그래서 아빠가 나 찾길래 나갔더니 그 아줌마가 다짜고짜 나보고 자기 다니는 교회 같이 가재 나랑 같이 다니고 싶대 그래서 내가 예?; 이랬더니 내 이름으로 기독교 방송도 신청했다는거야 아니 난 무종교인데 그냥 지맘대로 교회 가자 방송신청 했다 이러는게 너무 어이가 없고 무섭더라 그래서 내가 당황탔는데 그 아줌마가 아~ 너무부담느끼진 말고~ 그냥카메라 앞에서 기도하면 돼~ 이러는거야 암튼 그렇게 자기가 다니는 교회 설명들으면서 나는 얼빠져서 그 아줌마 앞에서 한마디도 못하고 그냥 그거 곧이 곧대로 듣고 있고 내가 생각해도 참 내가 너무 답답하다.. 이따 저녁에 기독교 방송에서 내 번호로 전화온다고 받으라고 방금 문자왔어 어떻게 딱! 거절하지 내가 성격이 물렁이라 거절 같은거 잘 못한단 말이야ㅠㅜ 나 진짜 그아줌마랑 엮이기 싫어ㅜㅜ 도와줘 쓰니들아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