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얘기에 올리고 수정해서 조금 더 구어체적으로 썻네요ㅜㅜ 양해부탁드립니당
나는 지금 결혼을 앞둔 29살 여자야.
우리 부모님은 부모님만의 과한 사랑을 마구 부어주시는 분들인데
예를 들어 난 초등학교때도 부모님 두분이러 항상 먼저 손잡고 학원투어를 했고 재수도 부모님 설득으로 재수하게 된 케이스였어.
근데 나는 정말 힘들었거든.
부모님 사랑을 아니까 헌신하시는걸 아니까 아무말은 못하는데
부모님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투자를 하셔서
난 항상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야했거든.
어떤 사람들은,
관심없는 부모보다는 나을수있지 않느냐 하는데
난 내인생을 나로 살아본적이 거의 없어.
오죽하면 20살 성인이 되었는데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겠고
답답하기만 하더라고.
10대때 내내 답답하기만 하고
부모님의 과한 투자로 공부를 잘해야만 하는 환경이 너무 힘들었어. 그렇게 지쳐갔고 결국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점수가 낮아지면서 이를 바라보고 있는 나도 너무 힘들더라구.
너무 벗어나고싶던 중에
21살에 자취를 하게되어
그제서야 내가 무언가 한발자국씩 나를 위해, 그리고 내가 해보고싶은 것들을 눈치보지 않고 ㅎㅐ볼수 있는것 같아 너무 행복했다
그만큼 부모님께 연락을 안드리게 되어서 많이 서운해하셨지만..
그리고 24살부터 부모님이 서울로 올라오셔서
같이 합치게 되었는데 여기까지는 괜찮았어
29살이 되고 남자친구와 결혼할 시기가 오니까
다시 이전 부모님 모습이 너무 느껴지는거야.
우리 부모님은 내가 옷을 사기도 전에 엄마가 먼저 엄마스타일로 옷을 사. 내가 입을 옷이 없다고.
이게 엄마 기쁨이니까 입고 쇼핑도 같이 시간내서 가는데
미안하지만 나 솔직히 힘들어. 너무 답답해
내가 원하는 옷을 내가 원하는때에 살수 없어. 이미 엄마가 사놓은 옷들이 있거든.
결혼을 앞두니 더 심해졌어..
신혼집에 있는 물건들도
엄마가 먼저 자꾸 같이 보러가재
자꾸 사재
그렇게 얼마전에 온수매트까지 엄마가 샀어
신혼여행 속옷도 사고.
난 그냥 속옷사러가자는줄 알고 갔는데
신혼여행 염두하고 엄마가 사는데
너무 당황스럽더라
내가 내 집을 하나하나씩 장만하고 싶은데
왜이렇게 이전 트라우마가 생각나며 답답한걸까
부모님이 내 남친을 너무 좋아해서
결혼 전부터 단톡방을 팠는데
자꾸 여기에 부모님 상황이야기하면서
무언가에 동참시키는게 너무 답답해
나도 모르게 내 남친을 보호하게 되어서
엄마한테 오늘 그만하라고 해버렸어
나를 통해서 이야기해달라고 했는데
진심으로 너무 서운해 하시면서 단톡방 나가고싶다고 출가외인이냐고 하시네..
내가 딸 떠나보내는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건 아닌데
너무 답답해서 나부터 살고싶어..ㅠㅠ
내게 쓴 조언이라도 괜찮으니 해줘.
복ㅇㅔ겨운 나쁜 딸이라고 해줘도 좋아.
부모님 나중에 돌아가시면
내 이런 행동을 후회하게 될것 같아서 벌써부터 눈물나는데 너무 힘들다.
벗어나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