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0대 중반 남자친구 30대 초반 커플입니다
만난지 1년 2개월정도 되었고 같은 동네에 살아 매일같이 만나요
자주만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그동안 아주 사소한 말다툼 한두번 말고는 서로 큰소리 난적도 없고 평화롭게 잘 만나고있는데
어제는 남자친구가 회식하러 가서 술먹다가 전화를 하더니
지금 스피커폰으로 다들 듣고있는중인데 나 자기한테 잡혀사는거야? 회사 사람들이 나 잡혀사는거 같대!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누워있다가 뜬금없는 소리를 하길래 그냥
무슨소리야~ 그런거 아니잖아 했고
그렇지? 하고서는 뭐 알겠다하고 전화는 끊었고
오늘 퇴근하고 어제 한 말 뭐냐고 물으니
회사에 결혼한 형들이 다들 잡혀사는데
본인보고도 잡혀산다길래 제 입으로 아니라는 말이 듣고싶어서 전화했대요
그래서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니까
잡혀사는거 같긴 하대요
그럼 안잡혀사는 삶은 뭐냐니까
잡혀살지 않은적이 없어서 모르겠대요
진지하게 대화한건 아니라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말았는데
생각해보니 잡혀사는게 뭔가 싶어서요
잡혀산다 잡혀산다 누가 말하는거나 듣고 흘려봤지 어떤걸 잡혀산다고 하는건지 감이 잘 안와요
제가 저도 모르게 남자친구 기라도 죽이고 있었던걸까요?
뭔가 자기는 평소 그런 생각을 하고있던거같은데
저는 생각지도 못했어서 당황스러워서 글써봅니다
잡혀사는게 뭘 말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