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5살이구 남친은 29살 만난지 1년 다 되어가네요
술집에서 만나 친구처럼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 된 케이스에요.
전 콜센터랑 알바를 전전긍긍 하고 있고.. 남친 또한 작은 회사에 일하고 있어서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는 커플입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바로 옆 지역이라 차로는
40분 버스로 1시간 정도.
차가 있는 남자친구가 초반엔 자주 와주다가
사귄지 한달 후 부터는 제가 거의
남자친구쪽 지역으로 버스 타고 가요
계속 저만 가게 된 이유는 남자친구가 데이트 비용을
더 많이 내줬어서...미안해서요 눈치가 보였거든요
텔비는 남친이 다 내주고 배달음식은 제가 사면서 조율을 하는데 그래도 남친이 쓰는 돈이 더 많아요
전 지금까지 이렇게 연락 잘해주고, 성격도 유쾌하면서 다정하고 큰 하자가 없는 사람은 처음 만나봐서 너무
만족하는 연애생활이지만.. 친구들이 매번 남자친구가
선물해준걸 저에게 자랑하면.. 위축 될 때가 많아져요
저에게 카톡으로 보내는 게 아니라 하더라도
sns에 올리거나..제 또래 여자애들은 기념일이 아닌데도
선물 받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친구들과 서로 남친 얘기를 할 때에 전 항상
남자친구가 이렇게 다정하다,이렇게 나랑 잘맞는 성격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 무시하는 분위기도 종종 있고요..
친구들은 그건 기본이란듯 뭐 받은거 여행간걸 얘길 하는데
생각해보면 전 지금까지 제대로 비싼 데이트,여행을 해본 적도 없고 선물도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는데..
남자친구는 너무 좋은사람이지만 큰 돈을 쓰거나 선물을 줄 정도로 날 사랑하지 않는 걸까 싶고요..
여유가 없는 사람이니 충분히 이해는 되는데도
오천원짜리 꽃 이라도 전 받아보고 싶어져요..
고작 선물 가지고 남자친구의 맘을 의심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다 잘해주는데 괜히 이런 문제에 우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