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공허함 벗어나는 방법은?
ㅎㅇ
|2021.11.11 00:14
조회 10,841 |추천 29
우울감을 앓은지는 꽤 되었습니다
착한척을하며 전 살아온 평생을 남에게 비춰지는 모습만을
생각하며 살아왔고,최근에는 제 감정들과 몸이 많이 힘들다는
변명들로 차곡히 쌓아오던 이미지도 더러워졌네요
지인들은 항상 제가 생각이 너무 많다고들하는데
전 사실 이 모든 잡다한 생각들과 행동들이
다 결국은 제 자신을 위한 이기적임을 아는데
그냥 끝없이 공허하고 외롭습니다
최근에는 하루를 살아가는게 너무 피곤하고
끝없는 무기력함에 제가 어디서 누굴만나 무엇을하던
외롭습니다
이유도없는 우울감이 제대로 걷기도 힘들게 만듭니다
감정과 몸이 힘들다는 핑계로
숨 쉬고싶어 애정하던 일도 그만뒀는데
오히려 몸도 정신도 정신없이 사는 게
그나마 제가 하루를 살아가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아무런 기대도없고
마치 불씨만 조금 살아있는 담배꽁초 같아요
참 지겹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질려요
정신이 많이 아픈 상태인 걸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 심각한듯한데
대체 이 우울감에서 저를 어떻게 깨울까요?
끝없이 공허합니다
심장이 없다고 느낄만큼.
다들 삶에 대한 공허함에서부터 어떻게 벗어나세요?
- 베플ㅇㅇ|2021.11.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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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혼하고 힘들어서 일도 그만두고 작은 투룸에서 숨만쉬고 살았었거든요. 겨우 몸을 일으켜 근처 편의점에서 저녁거리를 사고 맥주두캔을 까는게 생활의 전부인 적이 있었어요. 가족은 다들 각자 살기 바빳고 친구들 역시 마찮가지였죠. 연락할 의욕도 없고 식욕도 떨어지고 몸무게는 10키로나 빠져서 몰골이 말이아니더라구요. 이러면 안되지 안되지 하다가도 눈물만 계속나고 티비는 틀어놨는데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그저 멍한 하루를 보내고 캔맥에 겨우 잠들었었어요. 그러다가 그날도 고요하고 컴컴한 방에서 옆으로 누워있는데 심장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정말 일정하고 주기적으로 뛰는 심장소리를 듣는데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얘는 나를 위해서 단 한번도 쉬지않고 이렇게 열심히 뛰고 있는데 나는 지금 뭐하는건가.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결국은 누구나가 혼자이고 내가 그토록 남편한테 줬던 소중한 사랑 이젠 나에게 주자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는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했어요. 다시 일자리도 알아보고 나를 위해 맛있는것도 먹고 예쁜 옷도 사고 그렇게 바껴나갔어요.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게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쓰니도 자기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하세요. 남들한테 바라지도 말고 스스로 사랑하면서 헤쳐나가야 합니다.
- 베플ㅇㅇ|2021.11.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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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감은 진정한 자신으로 살지 못하기 때문에 느끼는 것. 진정한 자신을 찾기 시작하고, 자신의 진실에 따라서 살면 공허감은 다 사라지고 충만감 속에서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