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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다리가기전에....

돌아가고파 |2008.12.18 13:13
조회 453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31세 내일 모래면 유부녀가 되는 예비신부랍니다.

 

결혼이 바로 코앞이면,,정말 행복해야 하는데 많이 힘듭니다. 정말 오늘이라도 뒤엎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도 복병이 있어요..뱃속에 아기입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이죠..정말 이남자에게 완전히 속은 느낌이예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직원과 외부마케팅사원으로 만나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제가...첫남자 한테 심하게 밟히고 남자라면  길가에지나가는 숫강아지도 싫어할만큼 치를 떨며 산 세월이 7년입니다. 남자라면 일하는사람들이외에 저에게 사적인 감정품은사람과는 밥은커녕 물도 같이 안마실만큼 자신을 속박해놓고 살았지요. 우여곡절끝에 두번째로 만난 남자가 이남자입니다. 친한직원으로 지내다 동네도 서로 같고 가끔만나서 영화보는걸 시작으로 급속도로 가까워졌죠...대화나 행동이나 나의 아날로그적인 사고 방식과 너무 잘맞았고..아!!저사람이라면 ...이라는 생각과 함꼐 사랑에 빠졌고 그사람도 나를 사랑한다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한지 4개월후쯤인가...? 왜...여자는 항상 남자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하고 싶어하잖아요...나도 여자인지라...한번쯤은 확인을 하고 싶었어요...공원벤치에 앉아서 자기 나 사랑해요? 하고 당연한 질문 하는양 물어보았죠...그럼 당연한 답이 와야하는데 좋아하는거 이상이지만 사랑하지 않는데요...순간 도끼로 뒤통수를 한대얻어맞은거 같았어요...내가 착각한거래요...자기가 일생에 사랑한다고 했던사람은 단한명이었대요...ㅎㅎㅎ

어이없어...근데 정말 어이없는게 그사람은 내손을 잡는그순간부터 나와 결혼하는걸로 생각했데요...사랑하지 않는데 결혼이라...저로서는 이해할수가 없었죠...이사람이 그런게 아니었던걸 미리알았더라면 난 이사람과 거기까지 가지도 않았을뿐더러..아마도 지금쯤 대학교..아니면 대학원 편입공부를 하고 있었을껍니다. 올 1월까지만해도 결혼은 꿈도 않꾸고 살았어요...

그리고 정말 불타게 사랑해도 결혼하면 사내 못사내할판에 사랑하지도 않는결혼을 한다는게 저로서는 이해가 안간다고 그사람에게 말했지만...또 헷갈리는게 그게 그사람이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달래요...그냥 그사람맘속에 사랑이라는 버튼이 고장났구나 이해해 달래요...

처음엔 충격이 컸지만..이미 내가 그사람을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적어도 사계절은 겪어보자라고 생각했고...계속 관계를 유지해온결과...뱃속에 아기가 생겨버려 이렇게 쫓기듯 날짜를 잡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나..위에서 말한거까지가 끝이면 오죽이나 좋겠습니까...임신을 알고부터 스토리도 골때려요..임신사실을 알고 그사람은 우리 처지가지금 여유가 없으니 낙태를 권유했었고...저는 그자리에서 너무 화가나 자리를 먼저 박차고 나왔죠...서로 언성은 안높이는 스타일들이라서...꾹참고...그렇게 한 한시간쯤 지났나? 근무중에 대화는 메신져로 하는데 그사람이 잘못했다고..그러더라구요...어찌저찌하여 좋게 사과하고...거기서 예전에 사귀었던 여친의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그친구는 결혼하여 애딸린 애엄마고...남편도 있다고..사귀었다가 헤어진지 꾀 오래고 그동안도 그렇지만 앞으로 만날일은 없을것이고 그 헤어진 꾀오랫동안 서로 연락만 하고 지낸다는거예요...거기까지는 좋아요 사실을 이야기하는거니깐..조금은 불쾌했지만 그래도 때되면 자연히 연락을 끊겟거니 했어요...근데 생각했던거보다 그친구의 존재가 상당히 대단하더라구요...남편의 모든 속마음을 다할고..남편을 너무 잘알고...내가모르는부분까지..자기 상황과...내이야기까지 다했다고 하더라고요...자기가 스트레스받았을때 그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어떤 스트레스배설작용을 해준다고 하네요...그럼 나는 ...육체적인 배설 받아주는사람인가요? 욱했지만...그래도 가라앉히고 남자여자 대부분이 예전에 사귀었던사람과 연락한다고 하면 좋아할사람 없다고 돌려서 이야기했어요...스스로 끊어주길 바랬죠...그리고 제가 임신하고부터 결혼식 날짜 잡고 이사람은 서서히 우리집에서 있는시간이 많아졌어요...자는시간이 아까워 밤늦게까지 게임이나 영화..등등 잡일 하는게 많더라구요...그건 사생활이니 제가 간섭할수는 없잖아요...근데 그친구와 밤늦게 게임하며 메세지 주고 받으며 히히덕거리고...영화사이트 같이 공유해서 다운받아보고...정말 그친구는 애엄마인데 그 늦은시간에 애기들 자는얼굴이라도 더 쓰다듬어줘야되는거 아닌가요? 정말 개념없는 사람같아 짜증이 났는데 참았어요..그러다가 어제 그제  바빠? 함서 저녁때 전화가 왔어요...정말 못들은척 안보인척 하는것도 한계가 있지...짜증이 지대로 올라오더라고요..저도 성격이 좀 있어서 정말 전화기를 빼앗어서 막 욕해주고 잘근잘근 밟아버리고 싶었지만...그렇게 폭팔하면 안될꺼 같어..이불뒤집어쓰고 자버렸어요...거기다가 신랑이 저한테는 별거아닌걸로 삐져있어서 등짝만보이면서 게임이나 두들기고 있으면서..그친구 메세지 보면서 히죽거리고 웃고나 있고... 울화가 치밀었지만 그래도그때 화내면...정말 지붕날려버릴꺼 같아서 참고 잤어요...속이 터져서 자다 깨고 스트레스 만땅 받아 애기 가진 배떙겨...화장실만 들락거리고...참...임신하니 그런것도 내맘대로 안되고 환장하겠더라고요...그렇게 다음날 씩씩거리면서 회사 출근하고...퇴근하고...기진맥진해서 누워버렸죠...그사람도 내가 갑자기 돌변해 자기 쳐다도 안보니깐...그냥 단순히 자기 삐진거 가지고 화낸다고 사람 속좁게 만들데요...그 이유도 내가 임신했는데 우울한드라마보고 그런데요...요새 TV 나오는게 다 우울한거라 싫타고 해서 틀고 틀고 또틀고 해도 종국에는 인간극장이 나오데요...이사람은 패밀리가 떴다 이렇게 생각없이 웃기는 방송아니면 내가보는 드라마나...인간극장은 다시러해요...어짜피 드라마는 희노애락으로 짜여져있어...울고 짜고 하는건 기본인데...그런건 그냥 내기분에 관계없이 보는건데...그것보다도 그 두인간들 그지랄들하는게 더 우울한거죠...그리고 신랑감삐지는게 한두번도 아니고...그쪽에는 도가 통해있었는데 그렇게 씩씩거렸겠어요? 너무어이없어 그친구 일가지고 따졌죠...밤늦게 문자보내고 희희낙낙거리고 뭐하는짓거리냐고...개도 개념없지만 당신이 더 문제라고...근데 남편왈 생각이 너무 단순한가 밤에 전화오고 그런건 어제가 처음이었다고...내가 이해할줄알았는데 그런거가지고 그럴줄정말몰랐데요...그래서 어제가 처음이아니었단걸 조목조목 대줬죠...변명이라고 하는게 자기는 기억이 안난다네요..ㅎㅎ그리고 다시말하지만 그친구는 자기의 모든걸 알고...자기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배설구래요..내가 하지말라면 안하겠지만 힘들거 같데나요..스트레스 풀어줄 배설구가 없으면 자기가 어떻게 비뚤어질지 모른데요...그말이 더 열받아서 그럼 나는 바지사장같은 마누라냐고...뭔일있음 해결해주는...이러면서 언성높여싸웠담니다. 저번에 분명히 돌려서 이야기 했는데 자기는 못알아들었답니다. 똑바로 이야기하지 그러냐고...ㅎㅎ 내가 바라는건 이제 결혼할사람이 생겼으니...알아서 끝내주길 바라는거였는데 그사람은 내가 하지말라면 안한데요 힘들겠지만!!이라는 단서아래...ㅎㅎ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듯이 비뚤어진데니..합의점을 찾기보다는 가슴에 구멍만 뻥뚤리더라고요...그래서 그럼 계속 그러고 살으라고 이야기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입을 닫아버렸죠...말도 하기싫고...ㅎㅎ 왜 그런 배설구가 그친구가 되야되는지...왜 저런사람과 만났는지 후회하면서 발등을 천번도 더 찍고 있습니다. 웃으며 이야기해도 눈물쏟고 있어요... 저요...이사람과 결혼을 결심하면서 잃은게 너무 많았습니다. 회사에서 외부마케팅사람과 결혼한다고 나한테 실망이라는 온갖조롱과...저사람 인센티브때문에 낑낑거려 내가 회사직원들과 싸워가며 인센티브 타게해줘요...회사가 갑자기 서울에서 인천으로 통합해버리는바람에 직원들 다그만 뒀지만...나는 불황에 애기하고 먹고살게 불안하여 정말 다니기 싫었는데 왕복 6시간거리를 출퇴근하면서 다녔죠...회사에서는 이사람때문에 인식않좋아져 정리해고 당한거나 진배없죠...왜 애기를 먼져 가졌냐면서 사람들한테 다 한마디씩 들었죠...

그런거 다 감내하고 다녔는데...내가 그사람 사랑하니깐요...근데 저꼴들 보자고 내가 이렇게 해야하나 생각하니깐...이런사람이었나 생각하니깐...너무 후회가 되요...낼모래가 결혼인데...

엎고 싶네요...자기 믿으라는데 저런일들이 있음 여러분은 쉽게 믿어지나요...?믿었던것도 깨지지요...

부모 형제한테도 너무 미안해서 정말결혼 엎을려면은 나하고 뱃속에 애기하고 한강다리가서 뛰어내리지 않는한...방법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전에도 예단 혼수문제때문에 결혼이 한번 엎어질려다가 여기까지 온거거든요...하늘이 나에게 너무 무심한거 같네요...좋고 좋은사람들 다어디가고 나한테는 겉과속이 다른사람들만 점지해주시는지...가슴이 착착합니다. 못난엄마만나서 뱃속에서부터 위기모면하고  온갖 원망 다 받는 울 애기도 불쌍하구요...휴...애기는 정말 혼자 키울자신이 있는데..내가 못되먹은건가요? 남편은 내생각이 다옳은것처럼이야기하지말래요...

자기같은사람도 아주 많데요...전 지금 한강다리로 가서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야겠어요...

난 많이 바라지않고..그저 서로 사랑하고 믿고하면 십년을 떨어져도 변치않을수 있거든요...그런 사랑과 믿음만 바랬는데...정말 억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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