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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이동 고민입니다 (영어업무)

안녕하세요 |2021.11.27 23:56
조회 438 |추천 2

안녕하세요
판에서 많은 도움 및 조언을 얻고 가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자신이 너무 바보같기도 하고 우유부단하게 혼자서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어서 용기를 내어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해외에서(영어권 국가)에서 일하고 있구요, 현재 직장에서 일한지는 2년이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부서가 크게 일이 많은 건 아니에요. 무엇보다도 2년동안 있으면서 일도 많이 익숙해져서 사실상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일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같은 회사 내 다른 부서에서 티오가 났는데, 감사하게도 그 부서 팀장이 저를 평소에 좋게 봐주셨던 터라 자기부서로 와서 일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하시더라구요.
그 다른 부서의 일은 제가 한번도 일해본 적이 없는 분야이긴 한데, 이 회사에서 이미 일한지 2년이 되어서 업무파악 하기는 쉬울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건 새로운 부서에서 일을 하게 되면 제 경력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나중에 이직할때도 그렇고 연봉면에서도 그렇고 여러모로 거절을 할 이유가 없는 자리에요. 반면 현재 부서는 일은 편하지만 나중에 이직 시 제한도 많고 구직활동 시 크게 메리트가 없어요.

하지만 제가 고민되는 점은, 업무량이 현재보다 많아진다는 것, 다시 새롭게 일을 배워야 한다는 것, 연차를 쓸수 있는 시기가 제한된다는 것(부서 일 특성상 특정시기에만 연차를 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원어민과 함께 일하는 상황이 많아진다는 겁니다.

물론 저도 현재부서에서 영어를 쓰면서 일을 하고는 있지만, 원어민이랑 함께 일하는 케이스는 별로 없어요. 팀원들이 대부분 비영어권 국가 출신이라 영어 쓰는데 별로 부담이 없다는 점입니다.

해외에서 일한 이후로 항상 영어가 너무 스트레스였던 거 같아요. 물론 먹고살기에(?) 지장은 없지만 직장에서만큼은 의사소통에 문제없이 영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2년이 지난 지금도 항상 영어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일이 익숙해져서 직장에서 업무 관련 영어는 문제가 없긴 합니다만, 일을 하다보면 결국엔 쓰는 용어, 영어만 쓰게 되어서 별로 제 영어실력에는 진전이 없더라구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제가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하는 건 거의 불가능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영어공부외에는 답이 없다는 걸 압니다. 그래서 매일 퇴근후에 영어공부를 하고 있구요, 한국어 영어 통역과정도 추가로 공부중입니다. 직장 동료나 팀장은 제 영어가 일하는데 문제없고 일 잘하고 있지 않냐며 절 격려해주는데, 그냥 제 스스로가 자신이 너무 없는 것 같아요. 전화상에서 몇문장 혹은 단어 몇개를 못 알아들으면 또 자신감이 떨어지고, 속상하고 그냥 제자신이 작아보이고 그렇습니다.. 영어공부를 맨날 하고 리스닝 연습하고 해도, 원어민이 그것도 슬랭 섞어서 엄청 빠르게 전화상으로 말하면 정말 100% 알아듣기는 힘든 것 같아요.. 일상생활에서는 그러려니 하는데 이게 직장이다보니 더 의사소통상에는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는 것 같아요..

만약 부서이동을 한다면 주로 원어민들과 함께 일을 해야하는데, 그렇게 된다면 제 성격상 영어때문에 압박감,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을 것 같아요.
좋은 조건의 포지션 제안이 들어와도 이러한 영어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선뜻 수락하지도 못하고 있어요

제가 만약 부서이동을 안한다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 때문에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는 어리석은 실수라는 건 압니다. 여러모로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발로 멍청하게 차버리는거죠 ㅠㅠ 더군다나 이런 좋은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터라..
몇번을 생각해도 머리로는 부서이동을 해야한다고 결론이 나는데, 영어때문에 오는 이 스트레스가 저를 주저하게 하네요ㅠㅠ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일하시는 분들, 혹은 영어로 일하시면서 스트레스를 받으시거나 극복하셨던 분들, 선배 직장인분들이 따끔하게 현실적으로 조언 해주시면 감사히 새겨듣겠습니다. 어떤 걸 선택하시겠나요? 또한 근무 시 영어로 오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 혹은 해결하시나요?

글이 두서가 없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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