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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한 결혼 생활을 위해 조언 부탁 드립니다

쓰니 |2021.11.30 19:08
조회 1,672 |추천 2
오늘 오전에 올린글을 남편에게 보내주었습니다.
제가 관심도 없던 네이트에 가입하고 글까지 쓰게 된 건 저희가 말 다툼을 할때 가끔 본인은 잘못이 없다고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라고 하는 남편이 제 입장에선 너무 이기적으로 느껴져 답답했고 여러분의 조언을 바탕으로 남편과 진지한 대화를 해보려 합니다.
지금 올리는 글도 남편이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하니 꼭 올려달라고 했구요..(물론 진심반 화난 마음에 홧김에 말한것 반이란건 압니다..)

저희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집 문제로 자주 다퉜습니다.
서로 집에 대한 가치관이 달랐죠
자가를 갖고 싶어 하는 남편과 대출이 부담 스러워 그냥 형편에 맞는 빌라에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저.
결국 저희는 경기도에 구축 아파트 매매를 하게 되었고, 결혼자금까지 포함하여 남편과 저 각각 오천만원, 시댁에서 1억 정도 도와주셨고 나머지는 여러 루트를 통해 대출을 받았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리모델링 후 자취를 하던 남편 먼저 결혼 두달 전 입주하여 살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자취방에 친구들을 초대해 노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이었기에, 신혼집은 제가 입주하기 전에 친구 부르는건 싫으니 좀 자제해달라 여러번 언지를 두었습니다.
그러고 어느 주말 저는 저희 가족과 일박 이일로 여행을 갔고 그 다음 주중에 저녁을 먹으러 신혼집에 갔습니다. 냉장고를 여니 남편이 먹지 않던 콜라 사이다 큰 사이즈가 들어있었고 베란다 분리수거 칸에는 소주병이 열개 가까이 있더군요. 혼자 마실 양이 아니라 생각해서 씻고 나온 남편에게 물었더니 사실대로 말하더군요. 주말에 친구들을 불러 놀았다고. 힘들게 얻은 자가에 인테리어까지 마쳐 자랑하고 싶었다고요.. 전 제가 여러번 부탁한 이야기를 무시한채 바로 친구들을 부르는 남편에게 너무 실망했습니다..
남편도 잘못했다고 계속 사과했고 며칠 냉전상태였다 그 사건이 일단락이 되었죠.

그러고 결혼 후 남편은 연차였고, 저는 저녁에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술자리가 끝난 후 남편이 절 픽업하러 왔습니다.
기분 좋게 집에 들어왔는데 베란다 분리수거 통에 컵라면 카구리 3개가 있더라구요 평소 대식가도 아니고 혼자서 라면 3개를 어떻게 먹지 이해가 안됐고 전 혼잣말로 혼자서 어떻게 3개를 먹지 가능한가?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남편이 화를 내더군요 그게 왜 이상하냐고 그래서 전 더 이상했죠 왜 화를 내는거지..? 그래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으며 바닥에 내팽겨 치더라구요.. 처음 봤습니다 폭력적인 모습.. 그날 저는 술도 꽤 많이 마신 상태라 언성이 높아져 말 다툼을 했습니다. 전 내가 아무일 없이 의심하냐, 전적이 있어서 그런것인데 왜 이렇게 까지 이해를 못해주냐 라고 말했고 남편은 언제까지 그날일을 꺼낼거냐며 그렇게 몇날며칠 사과를 했는데 또 그일을 언급하냐며 그럴거면 cctv를 달자고 했습니다.. 또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 하는 남편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욕을 해버렸네요.. 미친새끼네 완전.. 이렇게요.. 며칠 뒤 남편과 대화를 했고 남편은 이번일은 백프로 제 잘못이라고 그냥 사과를 하라고 했습니다.. 전 제 입장을 다시 한번 설명했고 그걸 들은 남편은 본인은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다고 하네요..
제가 다 잘 했다는 것도 아니고, 남편이 다 잘 못했다는 것 아닙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건 힘들어도 모든 문제를 상대방의 문제라고 치부해버리는게 저는 너무 화가 나네요..
부부사이의 문제라 저희 둘이 해결해야하는 것 잘 알고 있으나 서로 이해의 폭이 좁아져 여러분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남편과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7
베플ㅇㅇ|2021.12.01 10:36
감정은 배제하고 생각해 봅시다. 친구를 불렀는가는 부수적임. 핵심은 쓰니가 싫다고 한 어떠한 행위를 남편이 무시하고 실행하였는데 그 부분에 두 분의 의견이 안 맞음 남편 입장 : 쓰니의 입장을 고려해서 빈도를 줄였고 & 부재시에 친구들을 불렀다.(=노력했다) 쓰니 입장 : 열번 이던 한 번이던 내가 싫다고 한 행위를 한 것 자체가 문제다. 핵심은 쓰니가 싫다고 한 그 행위(친구를 부르는 행위)가 일반적인 요구인가? 예를들어 남편이 "나는 처가어른들이 우리집에 오는 것이 싫으니까 자제해줘"라고 여러번 언급했더라도.. 애초에 명제자체가 무리가 있는 행위이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때 왜 쓰니는 친구들이 집에 오는 것이 왜 싫은지에 대해 논리적 설명이 필요함. 제가 판단컨데 두분이 사시는 집은 쓰니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남편의 공간이기도 함. 두 분이 어느정도 빈도/부재시 방문등 합의를 해서 그 범주 안에서 초대하는 것이 맞다고 봄. 아예 오지말라는 것은 쓰니의 욕심일 수 있음.
베플ㅇㅇ|2021.12.01 02:37
미친..새.끼..라는 욕을 남편한테 직접한건가요? 서로 감정이 격해서 큰소리가 나도 지킬 선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플ㅇㅇ|2021.12.01 13:28
이런글 특. 본인 잘못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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