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병 나만죽는다2
ㄷㅊ
|2021.12.13 18:21
조회 561 |추천 7
쳇. 하루도 안되서 친구한테 들켜서
내친김에 더 쓰기로했음.
1번글 읽은분들도 있겠지만 난 진짜 친구나
지인한테 말하듯이 막씀. 거슬리면 뒤로가세욤
혹시 누가 링크거는법이나 이어쓰기?
모바일로하는방법 알면 좀 알려줘요.
진짜 이런거 할줄모르는 촌아지매니께.
구박말고 친절하게 알려주면 감사합니당.
남편과는 세기의 사랑인줄,
아주친정에서 죽인다며 반대했고,
사춘기시절 복날돌아가시는 개님보다 더 쳐맞고도
가출감행도 안해본애가
엄마의 장사용품이 되기싫어서
진짜 야반도주했음.
돈은? 수전노 인가 부모인가 의심스러웠던
부모님 주머니에 뜯기기 바빴어서
진짜 패기있게 돈백만원도 없이 냅다쨌음.
남편이 결혼전에 어땠길래 속았냐거든,
전교수석, 과수석, 대기업에 이력서만
내면 합격하는 인간이었던거지.
일단 사람 안굶기겠드라.
성실한인간이란 거니까.
거기다 내가 얼마나 이뻤으면
뻑하믄 업고다녔다
구두굽나가도 업고다니고,
쫌만 어지러워해도 업고다니고
눈길에 아장아장 걷는다고 넘어진다고 업고다니고
손차가우면 따뜻하게해준다고 별짓다했다.
좋아하는게 소박해서 알탕에 소주였는데
알탕을 밥도 못하는 인간이
사다끓이기까지 하드라.
우리집은 조선말기 남존여비...
유교사상 찢어버려 진짜.ㅂㄷㅂㄷ
그런집에서 가마솥에 누룽지 긁어먹고 큰 내가,
무슨 큰걸보고 남편한테 속았겠냐고.
믹스커피에 설탕한스푼 더 넣어주는것도
내입맛알아준다고 고마워하는
순진무구한 뇬이었다.
도른것...지무덤을 아주 그냥 초대형으로 깊이도 팠지.
세기의 사랑이 다음생에 스쳐도 극혐이 될줄모르고.
같이살고 딱세번 초반에 개싸움을 했다.
허리닿던머리 삭발하고도 남을 도른마누라인걸알고
남편이 꼬리만건 3년쯤 넘어서 였을거다.
밥투정이 일차싸움
아직도 우리집은 아침밥은 없다.
2차싸움이 게임이었을거다.
내가 또 친구들이 인정한 독한것이라
돈을 잘만듬
예물이라도 주고받을라고 돈 모아두니까
이인간이... 현질로 털어드심.
자그만치 1400만원이었음.
다시 일부 복구해내긴 했지만 난 그때 처음으로
남편 머리채를 잡았음.
3차싸움이,
반찬투정.
우리친정집은 웬만한건 볶았다.
고기가 없으니까 깡촌서 식용유라도 들어가야
음식먹은거 같은 그런게있다.
그러다보니.
무침보다 볶음, 조림을 잘하는게 나인데,
무쳐달라고 안하고 그게먹고싶어 라고만 하면
내가 무쳐달라는지, 초절임해달란건지,
볶아달라는건지 알수가 없는게 당연한건데
무쳐달라고 했다고 우기면서 세시간동안
잔소리잔소리...
내가 스트레스받아서
머리카락을 가위로 난도질 하는걸 보고 달달 떨드라.
머리한테 왜그러냐길래.
오빠 목을 잘라버릴순 없잖아?
니가제일 좋아하는 머리카락이라도 없애야겠어. 그랬더니
그뒤론 말 똑바로 한다.
그뒤로 내가 째려보면 1차경고.
적당히좀? 2차경고
그만하지? 3차경고
라는걸 정확히 인지하는데에는
볼링공과 당구큐대의 희생으로 몸에 아로새기게 알게 되었지.
취미는 원래 말리던 마누라가 아니었어.
나는 관대하다.
너의 자유시간 추가는 나의 쉴시간 추가였거든.
돈을 쳐바르니까 살의가 새록새록 자라난거지
집이 아직 은행지분이 남았는데
제정신이냐 라는 상태가 오더라고.
그렇게
세기의 러버오빠는,
세기의 배신자가 되는데
3년도 안걸리더라.
진짜 저때 잡아놓은 물고기에 미끼를 왜주냐길래
니가잡은게 복어라서 먹으면 죽을거랬다.
내 너는 끌고 저승길 동무삼아야겠다고
근데 저인간 뭐가 이뻐서 시댁에선 착했냐고?
처음엔 애정결핍, 인정결핍,
이쁨받고 싶어요 였는데,
지무덤잘파는 나란뇬
이분들이 인간적인 소통을 기대할 수준이
아니란걸 깨닫는데는 오래걸리지 않았어.
남편은 대화라도 가능한데
이집식구들은 뭐라고 해야하냐...
그게 말이 안통해.
한국어로 대화는 오가는데 중국어한기분이야.
사상이 떼국놈임.
다 지꺼고, 다 지만잘났고, 다 저만옳대.
해주던게 있는데 그냥 안해주는건 불가능해.
중국애들 도른짓하거나 도른소리하면 성질나잖아?
그기분을 매번느끼기 싫으면 닥치고 해달란대로해야
멘탈이라도 남아나겠더라고.
한둘만 그럴거같지?
정상인이 두명 뿐이드라. 그많은 식구중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사기결혼이구나...
내가 그때느꼈지만
이미 늦었더라고
저집구석 며느리라고 혼인신고를 한거지
나란뇬 너 왜그랬냐.
진심으로 권하는데 혼인신고 진짜 늦게해라.
잉크마르기도 전에
얼굴바꾸는데
내가 그랬자노
내가 지팔지꼰 한뇬이라고.
그렇다고 이놈안만났으면?
조선시대보다 더한 왜놈순사같은
인간한테 팔려갔겠지.
사무라이는 할복한다는데
이새낀 딴놈만나면 죽인다고 맨날 나한테 칼들고 협박했거든.
짜증나서 죽이라고 덤벼드니까 지가 쫄긴했다만.
돈좀있는 의처증환자랑 살다
칼맞아 뒤지느니 이놈이 나았어.
선택권이 나한텐 애시당초에 없었어.
그나마 말귀통하는 놈이라 다행이다 하고산거지.
시댁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잘안보고 사는데,
효부소리듣고 살았다고 했잖아?
다른건 시골에서 하는것들은
다했고
김장제사밭매고 논매고 온갖잔치?
한집에만 안살았지 두집살림살이하는 기분을 알려나?
남자들 기절할이야기가 이거겠네
니네 시댁선산벌초 해봤냐? ㅋㅋㅋㅋㅋㅋㅋ
매해마다 세번씩 했는데,
하... 난 김복남살인사건 그거 이해되드라
낫은 위험한거야.
그거 들때마다 전투력이 막 생기는거
내인생위해서 참느라 고생했다 정말.
그것도 모자라서 니들 폐백만들어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만들어봄.
그거 눈빠지고 손목 진짜 덜덜 떨린다.
근데 한번도 칭찬은커녕,
내입챙겨주는 사람도,
나 아픈지 알아봐주는 사람도,
내생일 물어보는 사람도 없고
찬밥에 뜨거운물 말아주는것도,
잘체하는 날 배려한거라드라.
일은 다하고 찬밥한덩이에
끓인보리차, 김치 이게 내가 먹을거라드라.
고기볶아도, 구워도, 찜을해도
나는 딱한입이드라.
그음식 내가했는데.
아픈건 상관없다 했었어 처음엔.
근데 이게 너무 구박하는게 느껴지는거야.
아프니까 서러움과 분노와 그간세월에 쌓인 악이
한번에 터질수있더라.
밥상엎은게 아마 그래서 였을거야.
그날도 소라숙회 오징어숙회 다해놓고
조기구워놓고,
불고기해놓고, 게장도 첫개시한날일거야.
주말마다 강제로 나는 노비였거든.
근데.
한입먹으면 그음식이 멀어지고
딴거 먹으면 멀어지고
그렇게 세번.
시어머니가 불고기 접시들고
시아버지가 게장양념 붓는다고 드는걸보고 엎었다
내가해서 내가못먹을거 다먹지말라고
내돈들여서 왜 내가 못먹게하냐고
미친짓을했지
소리지르고 집어던지고 나와서 차시동거니까
남편이 따라나오길래,
니네엄마아빠랑 사세요 했더니
차앞에 눕네.
외길인데...
진심순간적으로 죽일까 싶드라.
남편도 알아.
눈빛이 죽일거같았대
시아버지가 고추장 튄 바지입고 남편 짐들고 나와서
너도가라고 안했음 그날 진짜 죽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뒤로 시어머니는 각고의 노력을 다했지만
게장만들어주면
딴사람줬고
나물무쳐주면 친정동네 친한언니네 개밥으로 줬다
내가 니들보고 착하게 살지말라그런거?
다해주고,
혼자 안울었겠냐?
다해주고 혼자 안힘들었겠냐고.
안알아줘
세기의 사랑이였던 그놈의 오빤지 남편인지는
이제와서 미안하지.
내가 뒤집힌다음에야 미안하지.
내가착할땐? 너하나만 참으면 된다그랬지
나쁜놈.
내가 하던거 지가 혼자해볼라다 죽겠는지
한번씩 징징대는데
그냥 눈으로 욕을하지
입다물드라.
가끔 나도모르게 내 소득금액을 조회한다거나..
세무소개나리들진짜.
돈달라그러면 손에든게 날아가고 살아.
폰도 깨진이유가 그거였지.
데리고사는것도 감사히여기고 간병인 노릇 똑바로 하라고
갈구는데,
난 요즘도 체하고,
요즘도 속이 뒤틀려.
그때일들과 그 분노가 떠오를땐
특히나 그래.
그러니까, 제발이 답답이들아.
착하네, 곱네 이따위소리에 현혹되서
나처럼 살지마.
미친짓은 내 세대에, 나같은 멍충이들로 끝내자
하지마라 진심.
난 또 올거야. 이렇게라도 이번생 한은 여기다 다풀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