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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자기가 너무 싫어요

쓰니 |2021.12.15 00:32
조회 35,558 |추천 14
저는 결혼을 두달 앞둔 30대초 여자에요.만난지 2년이 넘었고, 연애 중간에도 예비시댁 가면 계속 자고 가라고 하시는데 부모님 핑계대며 거절했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아침 일찍 가서 밤 늦게 돌아왔었어요. 하루종일 같이있고싶어 하셔서.거리는 서울-부산이라 기차나 비행기가 아니면 사실상 이동이 엄청 오래걸리죠.주변에서는 물어보면 결혼 하신분이던 안하신 분이던 다들 안자고 온다고 하는데 예비신랑은 꼭 자고오고 싶다고 해서 얘기만 하면 싸워요.결혼 전부터 벌써 자고 오기 싫어서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걱정이 되네요ㅠ저희집은 밖에서 외박이나 친척집에서 자는것조차 민폐라고 생각해서 잠은 꼭 집에와서 자요.저도 이렇게 자라서 그런지 밖에서 자는게 너무 불편해요..예비시댁은 보면 자고가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세요.이런건 처음부터 꼭 다잡아야 할것 같은데,,어떻게 예비남편과 얘기를 해야 남편이 제 말을 들어줄지 모르겠어요ㅠㅠ시댁에서 안 자는 분들은 어떻게 남편과 얘기하는지 도와주세요 ㅠㅠ
추천수14
반대수86
베플ㅇㅇ|2021.12.15 09:29
거리가 너무 멀어서 결혼 전은 몰라도 결혼하면 결국 명절때나 시댁행사때 자고 와야 하는 일이 있을 수 밖에 없을텐데. 지금 그런 마음을 고칠 생각이 없다면 이 결혼을 안하는게 맞아요. 쓰니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예요. 시댁 쪽에서도 상당히 불쾌할 수도 있는 일이죠. 일을 시킨다거나 부려 먹을 속셈이 아닌데도 예비 며느리가 시댁에서 자는 일을 극혐한다면 누가 기분이 좋겠어요.또 남편은 먼거리 집에 어쩌다 가는데 자기 집에서 하루도 잘 수 없을 거 아니예요? 친정에서도 남편이 하루도 잘 수 없다하면 어떤 기분이실까요?서로 문화의 차이도 존재하는 데 좀 여유있게 생각해보고 이게 큰 스트레스라면 결혼전에 반드시 조율하고 넘어가야해요. 결혼하고 일 만들면 서로 좋을게 뭐예요? 그런데 쓰니 맘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시댁이나 예랑도 변하기 쉽지 않다는건 이해해야해요.잘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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