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인 여친이 모은돈이 32살인데 통장에 3천만원밖에 없다고함사귄지 1년차고 그동안 꼬치꼬치 물어보진 않았음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여친이 씀씀이가 컸던거 같기도하고(난 대충 한식으로 떼우려고 할떄마다 화덕피자니 스테이크니 먹으러가고 많이그랬음 물론 비용은 데이트통장에서 쓰긴했음)
좀 당황스러운게나랑 여친이 직장안정성만 좋다뿐이지 돈을 많이 버는 직장이 아니거든한달에 3백좀안됨근데 여친은 대학을 안가서 거의 23살부터 일했음 9년동안 3천모으는게 말이되나싶기도하고적금으로 따지면 한달에 30만원수준임
난 29살 취직해서 지금 4천모았음 오히려 내가 연차가 적으니 월급은 더적었음
내가 모은돈 물어봤을때 최대한 자연스럽게 물어봤는데 자기도 좀 분위기가 바뀌더라고이제 결혼얘기 나온다 이건데아니 어떻게 모은돈이 3천일수가 있는거임?여친네집이 잘살진 않아도 힘들지는 않음 하지만 결혼비용은 내줄형편이 안될거같았고 그래서 내가 더 낼 생각도 하고있었음 난 최소 한달에 80만원씩 9년모으면 8~9천만원은 있을줄 알았음 자취하는것도 아니고 부모님 용돈 드리는것도 아니고
그저께 여친이 친구들 얘기를 하면서 요즘 예식장은 어떻고 스드메는 어쩌고 저쩌고 얘기하는데 듣는둥 마는둥했음 솔직히 들어오지가 않음도중에 내가 부모님이 지원가능하시냐고 조심스레 물어봤는데 그럴여유가 없다고함
난 사실 증여받은돈이 6억정도 있음 부모님 재산도 많지는 않지만 노후연금 나오고 아파트 20억짜리임 그래서 여친이 근면성실하겠거니 직업도 안정성있고 내가 더 돈낼 의향이 있었음 근데 모은돈 3천이라 정내미가 떨어졌음 근면성에 심각한 의문이 들기시작함 내일쯤 이별을 고할까 하는데 솔직히 좀 찝찝해도 빨리 헤어지는게 답인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