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안사줬던 친정엄마
ㅇㅇ
|2021.12.16 11:06
조회 16,995 |추천 128
저는 이미 성인이고 결혼했지만
딸을 낳고 키우고 있으니
친정엄마가 하는 말이 너무 이해가 안되서 글올려봅니다
제가 어렸을때 형편이 어렵기도 했지만
엄마가 제가 생리했을때 그렇게 신경쓰지 않으셨어요
생리 주기나 위생팬티 이런것도 없었고
생리대도 잘 안사주셔서 양 많은 날에는 하나로 버티다가
교복이나 체육복에 다 새고..
엄마도 돈아깝다고 제일 저렴한 생리대만 사다 쓰셨는데
저한테 하루에 두 개만 주시고..
이런 일 고백하기 정말 부끄러운데
슈퍼에서 생리대 훔친 적도 있어요
이후에 너무 부끄러워서 계산대에 돈 두고 도망갔었구요..
용돈 모아서 좋다는 생리대 사러갔다 30분동안 고민한 적도 있어요 너무 비싸서..
근데 친정엄마가
너한테 최선을 다했다고
너한테 할거 다 해줬다고 하세요
전 생리대 말고도 다른 부당하게 겪었던 일들이 너무 많았는데
그 말이 기폭제였는지 너무 울컥하고 화가 나서 엄마 안보는 중이에요
저희 아이도 생리 시작했는데 좋다는걸로 종류별로 다 사다놓고
주기 체크하면서 아이가 불편하고 힘들까 아플까 매번 신경쓰는 중입니다
엄마라면 이런게 아닌가요??
왜 내 엄마는 이럴까요??
저는 왜 그 집에 태어났는지 너무 원망스러워요
내가 선택해서 태어난게 아닌데 제대로 키우지도 않았으면서
생색내며 키워준 값 내놓으라는것도 혐오감들고
아이가 클수록 친정부모님이 더 이해가 안되고 싫어집니다
- 베플ㅇㅇ|2021.12.16 11:21
-
힘내세요. 이미 태어났으니 이제부터라도 엄마랑 서서히 인연끊으시면되요. 키워준값 내라 고생했다 뭐 이런 이야기는 서서히 관심부터 끊고 대화를 끊고 하면 쓰니 귀로 안들어와요.
- 베플ㅇㅇ|2021.12.16 12:59
-
세상 엄마들이 다 우리마음 같지 않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