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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망했는데 마음에 상처를 너무 크게 입었어요.

쓰니 |2021.12.19 09:52
조회 56,161 |추천 7

다른 사람 의견을 듣고 싶어서 처음 글 올립니다 ㅠㅜ


요약하자면 


1. 남자가 프로포즈 세팅을 신혼집에 함

2. 당일 여자 컨디션이 안좋아서 사진은 다음날 남기기로 함

3. 다음날 여자가 급한일이 생겨서 예민해지더니 프로포즈 세팅된걸 던짐

4. 무시 당한 마음에 속상해서 남자가 풍선 다 터뜨림

5. 여자가 프로포즈 없던일로 하자고 함

6. 남자가 다시 풍선 사와서 세팅함

7. 여자가 별로라고 속상하다고 함

8. 남자가 섭섭하다고 표현함

9. 여자가 프로포즈 초라하다는 말과 함께 비하 발언을 함

10. 남자는 여자가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됨




연애만 7년 이상 한 커플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프로포즈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없는 시간을 투자해서 신혼집에 직접 세팅을 했습니다.


프로포즈 준비하느라 종일 휴가 내고 일주일 전부터 영상 편집할 사진들 옮겨두고,

풍선 주문하고 꽃 예약 주문하고 아침 8시반부터 풍선 장식 시작해서

고기 사오고 케익 사오고 와인준비하고 요리 준비를 열심히 했습니다.

프로포즈 예행 연습도 하고 멘트토 준비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프로포즈 당일 여자친구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는데

제가 프로포즈 하려고 불끄고 꽃 들고 서있으니까 본인 직장 일이 힘들었고 

화장도 안하고 출근해서 힘들다고 저보고 센스없다고 이야길 하더군요 ㅠㅜ


요리만 먹구 세팅한건 그대로 두고 사진은 다음날 다시 찍자고 하더군요.

그래도 요리 준비한건 맛있게 먹었는데요.

센스 없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마음에 상처가 좀 남았습니다 ㅠㅜ



프로포즈가 별로였는지 걱정되서 제가 여러번 진짜 감동했냐고 물어봤는데

저보고 날짜 잘못 잡았다고 센스없다는 소리만 여러번 하더군요 ㅠㅜ


심지어 편지는 그냥 쇼파 위에 방치하네요.



그런데 프로포즈 다음날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자친구 부모님이 갑자기 신혼집에 가져가실게 있어서 방문을 하시기로 했는데,

여자친구가 급하게 두분께 드릴걸 챙기는지 마음이 급했나봅니다.


제가 옆에서 더 챙겨드릴거 없는지 찾아보고 있는데 본인 마음 급하다고 소리지르고 물건(펜)을 던지더군요.

준비하느라 급했는지 어제 프로포즈 세팅한걸 던지더군요.

이때부터 프로포즈가 별게 아니었다 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서 저는 마음의 상처가 터졌습니다.

너무 서운해서 준비했던 풍선 하나를 제가 터뜨리면서 이게 정말 별거 아니었냐고 물어보니, 이거 별거 아니라고 하더군요.



속상해서 제가 풍선을 다 터뜨리고 세팅된거 다 치웠습니다. 성의 무시당한 기분에 눈물이 나더군요 ㅠ

그랬더니 이번 프로포즈는 없었던걸로 하자고 말하면서 그동안 제가 했던 노력 싸그리 무시하더군요.


저는 그래도 안좋은 기억으로 남는게 싫어서 급하게 나가서 풍선을 다시 사왔고

오늘 또 종일 꽃장식부터 시작해서 풍선 세팅을 다시 했습니다

밤 12시 30분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결국 새로 완성했어요 ㅠㅜ


다 세팅 됐다고 나와보라고 불렀더니 이전보다 별로라고 속상하다고 하네요……

제가 자기 속상하지 않게 하려고 더 신경써서 구도잡고 노력했는데도

거기다 대고 말은 좋게 해주지 못할 망정 속상하다고 자기 감정만 이야기하는게 너무 야박합니다.


저도 속상해서 서운하단 소릴 했더니

본인은 화가 났는지 저보고 가방은? 반지는? 빈손으로 프로포즈 하는 사람 본인 인생에 처음 본다는 소리를 하네요.

반지랑 가방은 같이 고르러 가려고 편지에다 선물 리스트 10개로 써뒀는데 눈에 안보여서 저런 소릴 그냥 하나봅니다. 


OO 처럼이라도 하라고 비교도 하더니 왜 어제보다 더 초라하냐는 말을 하더군요.

주변 사람이 물어보면 프로포즈 못받았다고 할거랍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프로포즈 내내 센스없다, 별거 아니다, 속상하다, 없던일로 하자, 프로포즈는 없었다, 초라하다 이런 소리만 하는데

이 사람의 이런 모습을 보니 제가 정이 다 떨어집니다 ㅠㅜ


추천수7
반대수213
베플궁금|2021.12.20 12:13
댓글분들 진짜 궁금해서 묻는건데 자기집에 풍선달고 케익에 밥먹는 정도로 진짜 감동을 받아요? 말이 프로포즈지 신혼집까지 장만하고 퇴근도 거기로 하고 이러면 걍 자기집에 퇴근하고왔더니 풍선달아놓은건데 저건 걍 평일 일상에 기분 좋아지라고 하는 이벤트 정도지 쌩얼에 피곤한날에 저게 프로포즈로 느껴질거같아요? 진짜 궁금.. 댓글에서 보니 레스토랑에서 받았는데 감동이었다 이러는데 레스토랑이면 감동이겠죠.. 집에서 풍선달고 프로포즈 하는 정도 센스면 호텔이벤트 풍선 느낌도 아니고 당마에서 만원정도에 산 프로포즈 패키지 풍선정도였을거같은데..ㅋㅋㅋ 걍 메리미 글자풍선에 동그란 풍선 몇개 바닥에 굴려놓은 그정도일게 뻔히보이는데 진짜 이게 감동적이라고?
베플ㅇㅇ|2021.12.20 08:44
진짜 센스없다 이걸 공주 대접이라는 사람들은 5,60대세요....?
베플ㅇㅇ|2021.12.20 12:35
마음의상처 ㅇㅈㄹ 하는거보니까 가성비 내렸나보네 너는 풍선불어주면 감동하냐? 자신있으면 사진 올리고 액수 썼겠지 프로포즈 망했단 내용인데 구체적인 금액은 하나도 없고 전부 가성비내리는 풍선 편지..꽃은 얼마 들었냐? 나 친구한테 적당히 기분내려고 사준 꽃다발 7만원이었는데 평생 함께하고 싶은 여자한테 얼마씀? 마음이고 뭐고 진심은 돈에서 드러나는 거야 나도 남한테 한푼도 아까움 가족한테 겨우 쓰지 친구한테 뭐사주는 것도 아까운 자린고비거든? 그래서 돈이 진심이라는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썼다 너를 위해 니가 좋아하는 모습 보려고 너를 만족시키려고..그런걸 보는 거지 글구 기회를 한번 더줬으면..휴 바보가 아닌 이상 굳이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월등히 나아진 퀄리티여야지 감동1도 못일으킨걸 재탕하냐...너는 센스가 없는걸로 끝날수도 있었는데 발전없이 눈치없이 재탕함으로써 ㅈㄴㅈㄴㅈㄴ최악으로 거듭난거임 솔까 힘들고 컨디션 안 좋은 상태면 프로포즈하기 불리하다기보다 그걸 전환했을때 효과가 두배일수도 있는 사람에 따라서는 활용만 잘하면 기회일 수도 있거든? 너무 힘들고 컨디션 엉망인데 예상치도 못한 위로와 감동을 준다? 너무 받고싶었거나 꿈에 그리던 상황을 맞으면 울지도 모름..근데 너는 그럴 재주가 없어서 힘든 사람한테 고맙킨커녕 구질구질한 가성비 프로포즈를 해서 오히려 억지감동 리액션 강요 실망 환상파괴 등등을 선사한거지..솔직히 무슨 컨펌받는 것도 아니고 한번할때 서프라이즈로 잘해야지 다 망쳐놓고 똑같은걸 다시함도 모자라 욕해달라고 글까지 올려? 니네팀 부장이라도 니 기획서 구리다고 깠을 거임
베플ㅇㅇ|2021.12.20 12:47
장소빌리기 싫어서 신혼집..재탕한 꽃..풍선은 울며 재구매..? 악필구구절절구질구질위시리스트편지..? 시간을 썼다..? 나도 울가족 크리스마스 서프라이즈에 선물만 백넘게 사고 트리전구장식에 케이크두세개 예약하느라 돈깨지는건 기본이고 이것저것 사고 예약하느라 몇날며칠 제품비교하느라 시간이랑 머리 깨졌는데..장난하냐 그리고 이런데 글써서 마음의 상처 받았다고 여자 욕받이 만들며 징징댈 정신이 있다면 나라면 여기에 글올려서 여자들은 어떤 프로포즈 감동하냐 가방 반지 같이 가서 사는게 낫냐 리스트써가면 감동하겠냐 뭐 어떻게 어느 브랜드 사야겠냐고 조언 구하겠다 근데 결혼하려던 여자 실컷 욕먹이면 좋음??ㅋㅋ 결국 너는 멋진 선물도 프로포즈도 음식도 장소도 주지 못했고 익명의 타인들이 뱉는 욕만 준거네ㅋㅋ 니가 여자에게 준 프로포즈 선물은 가성비내리고 못생긴 잡동사니와 그에 담긴 니 이산화탄소 그리고 악플임
베플ㅇㅇ|2021.12.20 12:36
안봐도 훤하지 족구린 한남 심미관으로 거지같은 풍선떼기 몇개 붙여놓고 선물리스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향이뭐인지 미리 알아서 세팅해놨어야지 애초에 결혼하기로 다 정하고 프로포즈하는것도 웃김 위치도 신혼집ㅋㅋㅋㅋㅋ 돈아까워죽겠지 아주?
찬반그림자|2021.12.19 14:29 전체보기
꼭 그녀와 결혼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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