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0분 토론', 다들 보셨습니까.
화려한 '드림팀' 출격 소식에 저는 직딩인데도 불구하고 본방사수 했네요.
그래도 아마 빡빡한 일정에 못보신 분들 많으리라 생각 합니다.
이전의 100분 토론처럼 냉랭한 한기가 오가는 싸늘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토론쇼(?) 답게 보는 시청자들도 종종 웃겨 주었고,
그 속에서 패널들의 레이져 눈빛 보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그런데 말주변 없는 저로서도 저 자리에 나가 한 마디 해주고 싶은 용감한 충동과 함께
웃으면서도 기분이 씁쓸하고 답답한 기분이 들더이다.
꽤 많은 사안들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한편 진중권 교수와 비슷한 것 같지만 매우 다른, 유시민 전 장관.
어제 100분 토론에서의 모습은 나른하고 잔잔했지만 많이 성숙해졌다, 여물었다 라는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어제의 토론쇼에 있어 이래저래 평가가 많이 엇갈리지만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유시민 전 장관과 진중권교수의 투톱이었다는 생각이네요.
또한 뭐뭐씨들의 분위기 훈훈해지는 발언이 있다치면 신해철씨도 날카롭게 잘 찔렀던 것 같구요.
뭐뭐씨들은 솔직히 좀 그랬습니다.
내용에 집중할라치면 쌩뚱맞은 발언으로 훈훈한 웃음이 나오게 만들질 않나,
의견에 동의하고 말고를 떠나 말도 안되는 얘기 할 때면 어떻게 저기 나왔나 싶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