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4년, 결혼 생활 9개월 ..
연애 때부터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반복하다
매번 한두달 뒤에 연락하며 미안하다 뒤흔들어
다시 만나 결혼까지 했습니다..
저도 그 사람도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겠죠
하지만 결혼 생활이 뭐 처음부터 다 맞을 수 있나요...
근데 사소한 거에도 싸움으로 번지고
연애 때보다 더한 골이 깊어가고 그럴 때마다
이혼 이야기를 했어요
이번에는 진심으로 지친다고 헤어지자고만 하는 그 사람한테
아무리 그래도 결혼은 장난이 아니다
지쳤다고 그만 하자는 게 맞냐..
자기는 할 만큼 다 했다고 후회, 미련 하나도 없다고 하네요
진짜 할말이 없었어요
저는 다 버리고 신랑 따라 시골로 내려가 왔다갔다하며
일하고 지내왔는데 .... 뭐 이게 중요하진 않지만..
저도 노력이란 걸 했고 저도 참고 맞춰줬는데..
헤어지는 게 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설득시켜
나도 생각해보겠다며 캐리어에 짐을 싸고
올라왔습니다... 지금은 친구집에서 지내고요...
부모님한테는 더이상 말도 못하겠고 걱정시키기 싫어서
친구집에서 지내고 있네요.....
하... 혼인신고는 안했지만... 결혼식도 올리고..
헤어지면 이혼녀 딱지 생길거고...
시골로 내려가 잇는 동안 일자리도 위태해져 정리하려는
와중에..
이혼하면 뭘 하고 살아야하고 주변 사람들 시선에
엄마아빠한테 죄짖는 기분.. 밝은척해야 되고...
너무 무섭네요 저 어쩜 좋을까요.... 일년도 못지내고
이혼하면 색안경 씌워질텐데 ㅠㅠ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어요....
저 31살 신랑 35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