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이젠 친구도 아니고 이제 친구안할랍니다.
이런 사람 정말......처음 봤습니다.
제 남편의 친구인데요...저는 정말 친한 친구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결혼한지 1년하고9개월이 되었는데...저희 결혼식에 물론 왔었구요.
저희 신혼집에 정말 일주일에 한번씩은 와서 놀다가고 자고가기까지하고...
심지어 여름에 저희 친정아빠와 휴가를 갔는데......거기도 같이 갔었거든요..
친한 친구라길래...저도 잘해줄려고 노력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남편이 쉬는 날이면 꼭 그 친구랑 같이 만났을정도로요..그 친구가 애인이 없었거든요....그러다 나중에 알았는데.....결혼식때 축의금을 안냈다고 하더라구요...가장 친한 친구라는 사람이....그리고 저희집에 처음 온날도 선물도 없었고...그냥 몸만 가볍게 왔어요....그래도 저는 이해할려고 했어요...근데 그 친구왈....오빠에게 하는 말이.."원래 친한 친구는 결혼식때 돈 내는거 아니야~~~그냥 축하해주러 오는거지~~~"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구 그 친구가 저희 결혼식때 웨딩카를 해줬었는데...우리는 되려 고마워서 기름값이라도 보태라고 많은 돈은 아니지만 5만원 줬습니다.
그런데 사건의 발단은.....그 친구가 애인이 생겨서 사귀다가 얼마전에 드디어 결혼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때 그 친구가 했던 말도 있고...사실 우린 받은것도 아무것도 없고....그래서 결혼식에 축하해주러 갔습니다.원래 받은대로 하는게 맞다라고 주변에서 그러길래...
정말 마음은 엄청 축하해였으니까요.....그래서 결혼식장에서 인사하고 축하한다고 했더니..
대뜸 그 친구 왈......손가락으로 축의금내는 곳을 가르키면서 얼렁 저기가서 돈 내고 식권을 받아가라는거예요.....그래서 남편이 웃으면서 "야~~너도 내 결혼식때 안냈었잖어.....친한친구는 돈 내는거 아니라며??식권줘봐~~"이랬더니
끝까지 안주면서 돈 안내면 식권을 줄 수가 없다는거예요...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날 우리부부는 결혼식이 끝나고 밥도 못 먹고 나왔습니다.
이런게 친구인가요? 물론 그 친구가 저희 결혼식에 축의금을 냈다면 저희도 당연히 냈겠죠...
근데 본인이 먼저 그런 말을 했으니깐 우리도 똑같이 안냈는데....적어도 남편은 결혼식때 그 친구가 돈 안냈어도 먼저 식권 챙겨서 주고 그랬었는데......
돈을 안내면 식권을 줄 수 없다는 말에..정말 실망감도 크고......저로써는 지금까지 우리집에서 쉬는 날마다 와서 밤새놀고 자고가고...그랬던거 생각하니깐 괜히 챙겨줬나 싶기까지 합니다.
제가 너무 나쁜가요?????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요??????
아직도 어처구니가 없네요........
결혼식장가서 밥 못먹고 오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