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게 만드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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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6 17:41
조회 1,579 |추천 2
연말기념으로 회사얘기 지껄여봄.
최고의 통신사라는 곳의 서비스센터 근무중. 콜센터아님.
판매하는 대리점 아니고 은행처럼 오는 고객들 업무처리만해주는 곳. 요즘은 셀프로 할 수 있는 채널이 많이 생기면서 내방객도 많이 줄어들었고
판매채널인 대리점에서도 업무처리가 가능하니 수익을 내는 조직이 아닌 우리 조직은 매년 위기라며 점점 판매를 시키더니 작년에 직원 수를 대폭 줄이라고 함.
우리 조직은 이제 없어질 가능성이 높고,
점점 더 강성불만고객들만 오게되어 힘들어 질 것이라며 다른 조직으로 이동을 유도함.
이동 후 처음 약속한 조건, 업무환경과 다른점이 많고 이동한 조직의 텃새로 잡음이 많이 나왔음.
갑작스런 업무환경 변화로 적응못한 직원들은 퇴사를 많이 하게 됨.
차라리 실업급여라도 받을 수 있는 퇴직처리로 해달라는 보이스도 많이 나왔지만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못박음.
올해는 창구직원당 받아야 하는 고객 수도 늘리면서 새로나오는 상품을 판매를 주력으로 시키는 분위기였음. 남는 직원들은 상품판매TM으로 돌림.
애초부터 판매를 안하는 조직이라 입사했던 직원들이 대다수라 청천벽력임.
직원도 줄다보니 화장실도 제때 못가는 일이 생김. 여직원들 생리기간때 오버나이트 차고 일해야 할 판임.
창구에서 판매를 못하면- 얼마나 많은 고객을 받건,
법인고객 업무처럼 몇시간씩 걸리는 난이도 높은 업무를 하건,
그달그달 인센티브도 못받고 연말평가도 최하로 받게됨.
그냥 회사에서 아무일도 안한 사람 취급받음.
판매만 잘하면 고객업무처리 잘못해서 민원을 많이 받아도 최고의 수당,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다닐 수 있게 됨. 심지어 똥 치우는 사람은 따로있음.
그리고 또 이제 이동기간이 되니,
지점에 잘 있는 직원을 TM전담으로 보내고,
인원이 모자르게 되니 다른 지점 직원을 수당도 없이 먼 지점으로 억지로 지원을 보냄.
연차가 쌓여도 월급은 오르지 않고, 승진은 꿈도 못꿈.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를 실현하게 해주는 완벽한 회사임.
세상이 변하니 업무환경도 변하고, 직원을 줄이는 일이 있을 순 있지만
그 과정속에 직원을 대하는 방법이 진짜 ㅈ같음.
겉으로 대기업 흉내는 다 내고 직원들 쪼고 쪼아서 포기하게 만드는 썩은 회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