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 대서양 태평양인 직장동료
ㅇㅇ
|2022.01.08 02:31
조회 826 |추천 0
열받는 직장 동료 이야기 좀 들어보시고 현명한 분들의
조언 구합니다
ㅠㅠ
조그만 소규모 회사인데 원래 동갑내기였던 직장 동료가 퇴사하고
새로 같은 직급에 저보다 열살이나 나이많은 동료가 들어왔습니다.
나이는 많은데 왜같은 직급인가 왜 이연봉으로 들어왔나 의아했는데
사장님께서 경력이 오래 단절되서 열정이 넘치는데 일할곳이 없던?
사람인데 마음에든다고 열정 넘친다며 덜컥 뽑으셨더라구요
(이때 무슨 말인지 알았어야했는데...)
오랫동안 경력이 단절되었다가 채용되어 그런지
처음 들어올때부터 마치 본인이 부사장 정도 된것처럼
너스레가 너스레가 말도못했습니다
그래도 저희회사에서 처음 시도해보는 일에
몇년전 몸담은적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장님이나 이사님이 굉장히 귀를 기울이셨고
그거에 신이나서 마치 본인이 기업 컨설팅이라도 나온것처럼
회사 시스템이 어찌구 전체적으로 갈아엎어야한다는둥
딱봐도 빈수레 요란한 스타일이더군요
누가봐도 경험부족인데 사장님 이사님이 귀기울여주니 마치
인정받는것 같았는지 열정은 잔뜩 앞서고
( 일은 못합니다......... 거래처에서 불만이 계속 생기는중이지만
사장님눈에잔뜩 콩깍지 씌여서 쉴드중)
허무맹랑한 뜬구름같은 얘기만 늘어놓고
뭐만하면 이게문제다 저게문제다
본인 하는일은 100으로 부풀려야하고
일할때 쩌렁쩌렁 일부러 이야기하고 힘든일은 온갖 힘든척
(머리 쥐어뜯기, 크게 한숨쉬기, 사장님 출근하면 바로 쪼르르
가서 과장해서 힘든것 이야기하기 등등)
은 혼자 다하더라구요?
그 분은 같은 동료들이랑 업무에 대해 소통하는것보다는
항상 믹스커피 타서 사장님 이사님
옆에 가서 맴돌면서 본인의 힘든일이 무엇인지 요새 어떤일을 추진
하고있는지 어필하기 바빠보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아... 인정욕구에 메마른 어른애구나...
관심 받고싶구나 ... 피곤한 스타일이다 정도였는데
이제는 점점 도를 지나쳐서
" 제가 하는일중에 이런일이있는데 좀 비효율적인것 같더라구요?
이거 ㅇㅇ님(글쓴이)이 하시는 업무에 끼워넣으면 ㄴ좋을거같은데요?"
라며 저와 한마디 상의없이 업무분장을 언급하지않나
사장님께서 저에게 무리하게 요구하신 업무에
" 아~ 그런거 경험해 보면 좋죠! 분명 나중에 ㅇㅇ님 경력에 도움될걸요?"
라며 장본인인 제가 할말없게 만들어버린다거나
직원들의 복지에 관련해서도 원래는 직원들끼리 의견을 어느정도
조율한 후에 사장님께 말했었는데
그놈의 믹스커피를 들고 어슬렁대면서
그때는 연차 어차피 직원들도 못쓸거라는둥,
이때는 붙여써도 될것같다는둥
다른 직원들과 한마디 상의도없이 자기가 무슨 직원 대표인것마냥
사장님께 이야기하는겁니다
근데 어이가없는건 딸랑딸랑 워낙 잘하는분이라 사장님이 정말
마음에 들어하십니다
자발적 호구처럼 항상 회사에 모든걸 바치려고하는데
사장입장에서야 아이고 호구구나 좋구나 할테지만 자꾸 본인이
그렇게 직원들 대표해서 선수쳐서 말해버리니
나중에 회의때 그분의 의견만이 반영된채로 업무가 변경되거나
은근히 저희랑 상의없이 회사일에 제약이 생긴다거나 하는일이 생깁니다
직원들과 대략 열살이나 나이차이가 나기에 " 상의하고 이야기하라"고
딱잘라 이야기도 못하겠고 미치겠습니다
하...
본인은 해맑게 열정넘치는데 눈치는 한개도 없고,
여우짓은 못하지만 너무 자발적 호구라서 다른 직원들까지
어찌어찌 모두 싸잡히고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나이차이가 많은데 같은 직급인 분은 처음이라
어떻게 대응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사실 그 나이에 이렇게 낮은 직급 낮은 연봉으로
뼈를 갈아서 회사에 바치겠다는 듯한 그분 마인드도 대단하지만...
참 한심하기도 합니다
..
워낙 저자세라 듣고있자면 어이없고 짜증도 많이나구요
당연히 직원으로서 요구할수있는 사항도 자꾸 자기는 상관없다
못해도 상ㅅ관없다 이 회사가 워낙 훌륭해서 자기는 감사하다
이런식이니 참 ㅡㅡ
대체 이 나이 헛먹은 직원 어찌해야할까요,..
현명한 방법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