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변태들 많다..
여러종류로 나뉜다.
난 어릴때는 이상한 츄리닝입은 아저씨들만 그러는줄 아주 큰 착각을했다.
근데 양복입은 놈도 그러고 어린놈도 그러고 아주 여러가지다~
1. 여름이였다.
나는 유니폼을 입는다.
치마가 무릎선까지였다. 볼일이 있어 우체국엘 갔다. 걸어가는 길에 인도길의 나무들이 푸르렀다.
높은 건물들이 즐비하고 저 ~ 앞에서 양복입은 아저씨가 걸어온다.
날씨가 좋아 혼자 푸른하늘에 빠져있는데 이상하게 앞에 오는 아저씨가 유난히 나를 쳐다보는것같다.
'또 공주병 발동햇군~ㅋㅋ'혼자 웃으며 또박또박 걸어간다.
그 아저씨와 스치며 지나가는 순간 조용한 음성이 들렸다.
"맛있겠다~"
난 건물들을 두리번 거렸다.
'이상하다..음식집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뭐가 맛있겠단건지...'
몇발자국 더 걸으니 갑자기 불끈 달아올랐다.
내가 맛있게 생겼었나보다.
쫓아가서 뒤통수를 칠까? 잠시 고민했지만..사람이 아무도 없던 길이여서.. 무서워서 뛰었다.
개늠...
2. 난 치마만 입는다. 바지를 입으면 회사가서 다시 팬티스타킹 신고 치마를 입고, 또 퇴근할때
다시 스타킹 벗고...번거로워서 치마를 즐겨입게 되는것같다.
친구들과 조촐한 모임을 갖고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가 온다. 동전을 뒤적이며 버스가 정차하자 버스쪽으로 내가 향한다.
내 앞으로 남자가 지나가는데..."ooooops..." 나의 중요한 부위를 무언가가 치고 지나갔다..
(참고로 위쪽이 아니다.)
날씨가 안좋았던 날이였다. '저 남자가 우산들고 가다가 날 쳤나보다' 하며 버스에 올라
요금을 내고 뒷자리로 가서 앉아있는데..
그 남자의 손에는 아무것도 쥐어있지않앗다.
맨 정신에...지나가는 날.....그것도 거길 만지고 or 스치고 간것이다.
당한건 난데..얼굴을 돌린것도 나다..
정말 무서웠다.
양복을 입은 신사엿다.
저런놈도 결혼해서 애 낳고 살겟지...아휴~
3. 전철을 탔다.이어폰을 끼구 음악삼매경에 빠져 룰룰루~하며 가고있었다.
한 남자가 다가왔다. 자리도 많은데 이상하게 내 옆에 앉는다. 이상한 아저씨..
바로 일어났다. 앞좌석으로 앉았다.2~3분 지나자 다시 내 옆으로 앉는다.
숨이 멎는줄 알았다.내가 빤히 쳐다봤다. 그 아저씨..같이 날 빤히 쳐다본다.
헉!!
일어나서 옆칸으로 갔다. 쫓아온다.
세상에..몇칸을 가니..전동차 문이 열린다...닫히기 전에 내렸다. 그 아저씨가 날 찾는게 보인다.
너무 무서운 세상이다.
4. 전철을 탔다.역시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사람이 별루 없던 시각이였다..10시정도...
뒤에서 누가 날 치는것 같다.
'설마..이 동네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데....'
근데 노랫소리 말고 사람소리가 귓가에 들린다.
이어폰을 뺐다.
젊은 남자애다..
뭐라뭐라 한다~ 도통 뭔소린지...
"피자 이거 드실래요?" 그 젊은남자손엔 응응피자 라지사이즈가 있엇다.
나보고 그거 먹으란다. "어머!무서워~"
또 무서웠다.
전동차문이 열리자 바로 내려서 계단쪽을 향해 죽어라뛰었다.
그래서 몇번은 오해를 사기도 햇다.
1. 밤에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나오는 길이였다.
얼마나 무서운가..지하주차장..
난 정말 귀신이 무섭다..귀신 나오기전에 얼른 걸어가자...뛰어가면 누가 쫓아올것같은 불안감에
조용조용 예민해져서 걸어간다. 다른 발자국 소리가 나는지 귀기울이면서...(내가 넘했나??)
조심조심 계단을 오르고 거의 다 올라왔을때
"으악!!" 소리를 질럿다. 계단에 올랐을때 계단앞 모퉁이에 한 아저씨 그림자에 너무 놀래서 나도
모르게 소리가나왔다.
근데 아저씨도 놀랐나보다
" 이 아가씨가 왜 사람 깜짝 놀래게해? 에이~씨! 깜짝 놀랬네!"
저쪽에서 한 할머니가 온다~ 이 아저씨랑 날 봤나보다..
"어머~이 아가씨가 사람 잡겟네~내 아들이 뭐 어쨌다고 소리를 질러!소리를 질르길!!"
좀 죄송스런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늦은 저녁이라 놀래서 그런건데 디게 뭐라그런다..피~
2. 남친회사앞에서..
토욜 남친이 출근인날..내가 퇴근시간 맞춰 남친 회사로 가고있었다.
난 혼자 걸으면 겁이 많나보다..굉장히 예민해진다.주위에 사람이 없으면 더하다..
비 온뒤라 흰스타킹에 빗물 튀지않도록 조심조심 걷는다
"저기여~"
"엄마야~~~~(굉장히 하이톤이다)"
"아~아니..저..길을 물을려고 한건데..."
"네? 아~ 네.."
"아...응응이 어디에 있나해서요~"
"네~ 응응은 저기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시면 바로 나와요~"
"아~감사합니다.놀래캐해드릴려고 한건 아니엿는데 죄송합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
"아..죄송해요..제가 잘 놀래서..."
참 젠틀한 남자분이였다.
목소리도 어찌나 부드럽고 다정하던지..
이런 남자..정말 극히 드물다.
얘기가 너무 길어졌군...
나 사는 동네가 험해서 그런가..내가 운이 없어서 나만 그런일들을 겪은걸까..
이제는 난 회사갈때 청바지에 허름하게 하고 간다.
그리고 회사끝나면 바로 집에 온다.
아무데도 안나가고 남친 만날때만 그리좋아하는 치마 입는다.그리 좋아하는 악세사리.화장..
남친 만날때만 한다. 친구 만날때도 남친이 바래다주고 다시집까지 바래다준다..
(남친이 고맙고.미안하기도하고..)
세상이 험한것같다.여자가 살기에는 너무 험한것 같다.
살기좋은 세상이 됏음...여자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됐음 좋겟다.
* 반말로 써서 죄송해여^^
그냥 편하게 쓰다보니 저리됏네요~ 크크..
지나가는 남자도 조심합시다..넘 무서운 세상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