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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을 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

쓰니 |2022.02.03 23:30
조회 1,139 |추천 4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화력이 좋다고 해서 도움을 받고자 글을 써봅니다. 꼭 조언 부탁드릴게요….

저는 2달 정도 이자카야에서 홀서빙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여느 때와 같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 7시 반쯤 남자 손님 두 분 a와 b가 들어왔습니다.

a는 이미 왔을 때부터 조금 취해있었고 b는 아직 술을 안 마신 거 같았습니다.

홀서빙을 하는 저는 두 손님의 주문을 받았습니다.

그 테이블의 세팅을 해드리고 음식도 가져다드리고 난 후 저는 계속 제 일을 했습니다.

근데 a가 술에 많이 취한 상태로 일을 하고 있는 저한테 자꾸 와서 혀가 꼬인채로 말을 걸었습니다.

저는 알아듣지 못했지만 알바생이기 때문에 그저 “아 네~” 하고 응대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다른 테이블을 치우고 있던 저한테 a가 와서 뭐라고 말을 걸더니 갑자기 저의 허리를 감싸 안았습니다.

일하면서 이런 일이 처음이고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저는 너무 당황했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친구 b가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고 a를 나무랐습니다. (물론 저한테 b가 친구인 a의 성추행에 대해서 사과는 안했습니다.)

a는 인사불성인 상태로 자리에 돌아갔고 저도 너무 당황해서 일단 동료 알바생들이 있는 주방으로 갔습니다.(사장님은 오늘 출근을 안 하셨습니다)

저는 성추행 당한 일을 동료들에게 알렸고 사장님께도 통화로 알려드렸습니다.

저는 동료들과 주방에서 계속 경찰에 신고할지 말지 신고하면 언제 해야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너무 기분이 나쁘고 불쾌하고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고보다 먼저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자 동료와 함께 둘이서 a와 b가 있는 테이블로가서 성추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였습니다.(동료가 대화를 녹음했고, 가게 cctv가 당시에 잘 작동되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 못해봤습니다.)

a는 여전히 만취해서 정신이 없었고 친구인 b가 그제서야 찾아가서 사과를 요구하니 친구로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사실은 b가 경찰이라는 겁니다….

저는 성추행 직후 경찰까지 오면 일이 커질 거 같아서 혼자 참아야지 했는데… 경찰이 그 성추행 현장에 이미 와있었던 겁니다….

저는 저에게 가해진 성추행도 화가 났지만 경찰이라는 사람이 친구의 성추행을 방관하고 말리지 않았다는 사실도 화가 났습니다.( 요즘 경찰들의 직무유기에 관한 사건이 많습니다.)

사과를 받고 일단 저는 주방으로 돌아가서 혹시 모른 보복에 무서워서 숨어있었습니다.

a는 자리에서 욕설을 내뱉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b가 말린다고 하지만 소용없어 보였습니다.

저는 더욱이 제가 이 일을 그냥 넘기면 다른 동료들도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참게 될 거 같아서 안되겠다고 싶어 경찰서에 신고하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성추행 관련해서 신고 경험이 있으시거나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 지 알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꼭 좀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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