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어쩌다 경계선 지능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유난히 이상하다고 생각해왔던 친구가 혹시
이 경계선 지능은 아닐까 생각이 들어
여기에 여쭈어보고자 합니다
여자이구요
학력은 놀랍게도(?) 석사이지만 물석사라고 하나요?
해외에서 유학한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영어 실력이 석사 졸업후 평균 해외대학 영어 실력 커트라인에
(환산해보면 토플 ibt 기준 80은 커녕 50도 못맞을 정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현저히 떨어지구요
석사 입학할때 미리 들어가서 공부하고 시험 통과해서
입학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 과정으로 들어갔습니다
학사는 비영어권이었구요
이 친구가 학업적으로 잘 진행이 되었던 이유는 인맥이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을 이용하는 데에는 탁월하구요
늘 친구들 선배들을 동원해 과제나 발표자료등을 해왔고,
자신의 힘으로도 했겠지만 sns에 자신의 동료가
이런저런 일들을 다 해주었다~라고 자랑을 하기도 했어요
저걸 자랑으로 삼는다니..? 하며 이해가 안될때가 있었어요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한 것을 과시하니까요
이렇다보니 학력에 비해 많이 모자란 자신의 실력이
점점 느껴지고 취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성도 조금 떨어진다고 느껴왔었는데
남을 많이 시키고 (특히 아랫사람 대하듯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을 잘 안쓰고 다닙니다
한 공동체 안에서 자신이 해야할 일들을 해내지 못해
피해를 주곤 자신을 배제하는 사람들을 욕합니다
저는 그걸 모르고 감싸주다 그 친구가 한 일을 듣곤
조금 선을 넘었단 생각을 하고 납득이 되긴 했어요
제가 봐온 봐로는 이 친구 문제점이
본은은 욕심이 많고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끝까지 해결하는 것들이 잘 없었어요
그래서 사회적으로 이런저런 일들이 생긴 거 같아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해야할까요? 혹은 인지능력?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과 위치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울텐데 (성인 기준입니다)
제가 봐도 터무니가 없는 계획을 세울때가 있어요
뜬금포의 끝판왕이라고 할까요? 밑도 끝도 없이
1000:1 정도의 경쟁률의 아나운서 혹은 어느 국가에서의 큰 사업 계획등등
꿈은 크지만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한지에 대한
감각이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어요
자격증 따려고 해도 아~지금 내가 정도 실력이니 이만큼의 돈을 들여서 이 기간안에 따야지! 라는 건 머릿속에 있는데
대부분은 목표 달성이 안되요
여태 인맥을 활용해 어느정도 진척을 시켜왔는데
이젠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해야하니
많이 힘들어하다라구요 자존감도 낮아지구요
특히 면접을 볼때 어떻게 해야 자신을 잘 보이게 하는지
이런 것들을 전혀 몰라요
정말 그대로 모든걸 오픈해서 취약점까지 오픈해버려
결과적으로 잘 안되고요
자신이 다른 사람 눈에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자신을 인지하는 능력과 상황을 파악하고 읽는 능력이요
눈치가 없는 건 아닌거 같은데 상대방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를 모르니 의도와 다르게 밉상이 될때도 있고요
EQ가 조금 더 떨어지는 거 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IQ는 학업적으로 보면 많이 뒤쳐진다고 생각은 안되요
비영어권 외국어는 굉장히 잘하거든요 (저와 같은 출신입니다) 이 언어는 저와는 차이가 날 정도로 잘해서 저도 가끔 존경을 하기도 합니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런 인지적인 문제가 계속 나타날까요?
이제 훨씬 다 큰 성인이라
반듯하게 취업이 된다면
일을 끝까지 해내는 능력이 정말 중요할텐데,
그니까 업무 능력, 어떤 일을 어떻게 해서 어떤 결과를
만들지 파악하고 실제로 이행하는 능력
이런 능력들이 뒷받침되야 직장을 꾸준히 다니고 진급도 하고 할텐데..
작은 공동체 안에서도 이걸 못해 벌어진 여러 상황들을 보면
순탄하지 않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경계선 지능이 뭐 수치상으로 71~79/84 정도라고 하는데
검사 결과도 정신적인 문제가 있으면 정상 범위보다 아래로 나올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학업 능력으로는 나쁘지 않은 혹은 한 분야에선 꽤 뛰어난 사람도 혹시 경계선 지능일까요?
아니면 다른 의심가는 것들이 있을까요? (아스퍼거나 성인 ADHD등)
만약에 있다면 친구에게 검사를 권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