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톡톡여러분
저는 1년째 솔로를 맡고있는 신인기자입니다.
네, 저는 지금 고즈넉한 제 방 구석에 쳐박혀서
상콤하게 톡에 올라오는 글들을 구경하고 있는데요..
난 크리스마스란 단어를 봤을 뿐이고
급 짜증이 정수리에서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을 뿐이고
엄마는 방청소나 하라고 거실에서 구박멘트 외치고 있고
괜히 서러워져서 안구에 한가득 습기찰 뿐이고
그래서 전 이 우울한 감정을 필히 같이 나누고자
진한 동질감이 느껴지는 2년차 솔로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크리스마스를 함께 불태우자며
굳디 굳은 약속을 했던 저의 막장베스트 그 친구가..남친이 생겼다고 합니다..
난 우울해서 친구한테 전화했을 뿐이고
술이나 한잔하려 했는데 그 친구는 남자친구 생겼다 할 뿐이고
쿨하게 전화 끊으려 했지만 그 친구 미안하다며 마지막 멘트 기어코 날릴 뿐이고
난 그 멘트에 한 없이 작아질 뿐이고
한 잔으로 예정된 술의양은 무한대로 늘어날 뿐이고
그런데 술마시자 불러낼 사람도 마땅치 않을 뿐이고
난 깊은 절망으로 꼬르륵 잠수할 뿐이고
그래서 전 결심했습니다
이 외로운 인생, 한 번 사는 인생 톡에 글이나 올려서
나두 좋은 인연을 만들어보자꾸나! 라고 말입니다.
자, 지금부터 개인 PR 들어갑니다.
꽃다운 21살 서울사는 처녀
외모NO몸매NO.BUT 마음은 미스코리아급 처녀
상황따라 활발과 내성이 두루 연출가능한 처녀
톡을통한 드라마틱 만남을 꿈꾸는 감성처녀
잘난것 하나 없지만 톡에 서슴없이 이런글을 올릴 수 있는 대담처녀
필이 꽃히셨다면
shall we 네이트 프랜? - hayoungup@hanmail.net
난 뻔뻔한 PR 다 했을 뿐이고
이제 이 글 올리기만 하면 될 뿐이고
글 올려서 톡 못되면 이 글 묻힐 뿐이고
그럼 난 또 솔로로 크리스마스 보내야 할 뿐이고
부디 크리스마스날 인연만나서 토이-좋은사람 부르길 간절히 바랄 뿐이고
이상 차디찬 겨울바람처럼
가슴이 얼어붙은 녀자, 1년째 솔로를 맡고있는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