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상담 24시간 연중무휴 국가기관입니다.
여기에 올리는 것은 더 공감해주고 저보다 더한 기분을 느꼈을 인생선배님들이 많을 것 같아서에요
그리고 1393 분들의 멘탈이 괜찮을까 염려도 들구요.
저도 이 글을 올리는 목적 자체는 모르겠지만
이런 일이 있었다 정도는 그냥...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저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는 30대 초반이에요.
그냥 죽을 것 같다. 그런이유보다는 극단적 선택에 시달리는 케이스구요.
그래도 통화가 연결되면 기분도 나아지고 제 정서에 확실히 도움이.되십니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저와의 통화가 길어질수록 불안해 하시는 것과 통화량에 비해 적은 상담사분들 자체로 부담스러워 하시는게 느껴졌어요
저는 제 손으로 거둬온 반려동물 친구가 평균수명 15를 넘어 20을 넘어서 거기서 오는 부담감을 첨으로 얘기했습니다
저도 당장 죽고싶은데 이 친구가 나만 바라보느라 죽지도 못하고 정말 오래살아서 목 졸라 죽이고 그다음에 죽어버릴까 하면서 엉엉 너무 서럽게 얘기했어요
근데 상담사님도 막 울먹거리고 눈물 삼키시면서 얘기들어주시는데 괜히 죄책감 느껴지고 괜히 트라우마 안겨주는게 아닐까 하면서 너무 걱정이 되는거에요 그와중에 진짜
또 통화시간 30분 넘어가니 불안해하면서 다른 고위험군과의 통화가 안되니 너무 불안해하시고 그와중에 제가 너무 서럽게 우니까 같이 우시고....
제가 너무 죄송해요. 어차피 갈거라면 빨리가고 불편드리지 않아야하는데.. 제가 겪는 고통 그대로 심어 드리는 것 같아서 어떻게 도움드려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저도 제가 글을 왜쓴지 모르겠네요.. 하고픈 말도 모르겠고 그냥 그런 일이 있었구나하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때문에 우신 상담사님께 그저 죄송할따름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