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선정이 되다니 신기하네요ㅎ
댓글들 감사합니다.
불륜,바람은 아니였어요.
다시 합칠 생각이나 미련은 전혀없어요.
이미 글에도 적었다시피 그사람이 저보다 본인과 더 잘맞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지냈으면좋겠다고 적었잖아요ㅎㅎ 미련이있으면 저랑 잘 지내자고했겠죠. 좋은 사람 만났다면 진심으로 축하해줄수 있어요.
당시 마음으로는 여전히 사랑하기에 지금 당장을 위해서는
용서하고 사는거였지만, 미래를 생각했을때 이 기억을가지고 이사람과 행복하게 살 자신이없었어요.
용서는 저를 위한거였어요. 내 가족이였던 소중했던 사람을 미워하니 제가 죽겠더라구요..
매일 기도했어요. 앞으로 그사람을 생각했을때 미움도 사랑도 가슴아픈 감정이아닌 그냥 아무 감정이 안들게 해달라고요.
그러다보니 그냥 자연스레 용서가된거구요.
전남편도 저를 속이거나 부정하지않고 진심으로 용서를빌었어요. 이혼 관련해서도 제가 원하는데로 다 진행해 주었구요.
이별하고 이혼 하는 과정에서 서로 충분히 대화하고 물건을 나누고 할때도 서로 배려해주면서 잘 정리했어요.
이혼하고나서도 간간히 연락이왔었어요. 저희의 연락은 단지 상대가 궁금해서가 아니라 밥은 잘먹고 다니는지 추운데 옷은 따뜻하게 입고다니는지 등등 걱정과 안부였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마음아픈일없이 행복하기만하면 좋겠다구요.. 정말로 잘살길 바란다고..
그렇게 가끔 연락 하던것도 제가 얘기했어요. 앞으로는 각자의 인생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그리고는 서로 연락 끊었구요.
저는 현재 저를 사랑해주는 가족들과, 친구들, 지인들 그리고 새롭게 만난 사람과 행복하게 잘 지내고있어요.
매일 전남편을 생각하며 지내는게 아니구 엊그제 새벽에 날도춥고 문득 생각이 나서 적은글이예요.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 살도많이 빠지고 안색도 어둡고 옷도 꾸깃꾸깃 해서.. 속상했거든요.
부디 아프지말고 건강하고 외롭지않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그냥.. 이밤에 여러 생각이 들면서 이혼한 전남편이 생각나서
글을 쓰게되었어요.
20살 대학교 cc로만나 오래연애하고 결혼까지 했고 모든사람들의 축복과 부러움을 샀지만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되었어요.
남편의 잘못으로 이혼한거라 처음엔 죽을듯이 힘들고 배신감과 원망에 그사람이 너무너무 미웠어요.
시간이 흘러 이제 그사람을 생각해도 어떤 감정도 들지않게되고 그를 용서하게되더라구요..
이제는 그사람이 저보다 더 본인과 잘 맞는 여자만나서 행복하게 지내고, 건강하고 하는일도 잘풀리고 진심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20살때 애기때부터 같이 학교다니면서 성장하고 취업하고 어른이 되어가며 서로 같이 성장했던.. 남자친구이자, 친구이자, 남편이자, 가족이었던..
어쩌면 저에게 좋은남자는 아니였다해도 정말 소중했던 사람이었던것 같아요.
사실 저희는 성향이며 가치관 등등 정말 많이 달랐어요. 그래서 연애시절부터 꾸역꾸역 맞추느라 힘든연애를 하긴했죠.
지금이면 안맞는사람 연애 시작도 안했을거예요ㅎ 근데 20살 첫연애라 힘들어도 좋아하니까 계속만났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훌쩍지나 자연스레 결혼까지 했구요.
15년 이상을 함께했던 사람과 헤어지는게 너무힘들었어요..
그리고 첫연애였던 사람이라 이별이란것도 처음한 사람이였구요..
나이는 먹었지만 이별경험은 처음이라.. 이별을 견뎌내는게 너무힘이들었어요..
저희 가족들이 아니였다면 그냥 이대로 이세상에서 사라지고싶단 생각이 들을 정도였어요.
근데 시간이 약이라는말..맞는말이예요.
꾸역꾸역 살다보니 어느순간 제 아픔들이 지워지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잊고 지내다 오늘 문득 그사람이 생각이나네요.
저도 그사람도 sns도안하고 카톡 프로필 사진도 안올리니 어떻게 지내고있는지 알 방법이없네요.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 너무 안좋아보여 건강이 염려되기도하고 잘지내고있는지 걱정이돼요..
한때 나의 가장소중했던 그리고 가족이었던 그사람..
어디에 있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지내길 기도하고 자야겠어요.
이혼후에 저처럼 전 남편 생각나는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