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시댁은 서울분들 우리집 시댁은 깡촌입니다
서울분들이라 깨어있어서 시집살이 안시킬꺼라고
그렇게 자랑 자랑을 하더니 연락문제 방문 문제 애 문제
육아문제 뭐 다 골머리 썩으면서 살고 있는데
반대로 저희 시댁은 완전 노터치입니다
추석 설때 길 막힌다고 전주에 오셔서 밥 같이 먹기가 끝
설 추석 당일에는 시부모님들 성묘 다녀오시고 쉬십니다
그게 끝이라 저희 오지 말라고 하시고요
그래서 저희집은 차례 지내는데 눈치 보여서
일부러 저 혼자만 가고 남편은 차례날 와서 인사 하고 가고
제일 귀찮은게 1년에 한번 있는 기제사인데
아주머니 두어명 쓸테니 돈 달라고 하세요
그럼 보내드리면 아주머님들 데리고 음식 싹 해서
그냥 제삿날 하루 연차내고 그리고 남은 음식
먹을만큼 싸서 오는게 다예요
여름엔 옥수수 한박스 겨울엔 고구마 한박스 보내시면
택배비까지 꼼꼼히 받으시는 귀여우신 분입니다
그 외엔 아무 터치 없고 연락도 신랑이 하고
집에서 통화하면 같이 이야기 하는 정도인데
자꾸 친구가 떨어져 살아서 그런거다
가까운데 살면 터치 장난 아닐꺼라고 우겨요
저희 지역 병원 다니셔서 한달에 한번 오셔도
저희한테 연락도 안하시는 분이 대체 뭔 터치를 한다고
한두어번 참다가 왜 남의 시부모님 욕하냐고 뭐라 했더니
단톡방에서 크게 싸웠어요
다른 친구들이 왜 니가 시가에 받는 스트레스
저한테 푸냐 뭐라하니까 단톡방 나갔는데
저한테 개인톡으로 시댁 잘만났다고 자랑하지 말라고 해서
니가 물어서 대답하면 자랑이냐
묻지를 말고 너나 잘살라고 왜 나한테 지랄이냐 하고
차단했는데
친구들이 말리는 결혼 지가 꾸역거리고 해놓고
왜 친구 행복한가 배알 틀려하는지
진짜 세상에 멍청이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