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신랑과는 깨소금만 달달 볶으며 남부럽지 않게 잘 살고 있어요~ 주위 사람들도 시집 잘갔다면서 엄청 부러워 하구요...그런데....넘 신랑이랑 사이가 좋아서...배려를 받는걸까요? ......
제가 30대 후반인데 저도 결혼을 늦게 한 편이고 정말 친한 친구들이 결혼을 아직 안했는데 .... 예전에는 친구들 생파하고 그럼 저도 같이 했는데 ...이젠 저를 안찾네요......저에게는 함께할 신랑이 있지 않냐며.... 그렇다고ㅠ 제가 생일 안챙기는 사람은 아니에요...매 생일마다 선물이든 기프티콘이든....섭섭지 않게 챙겨주려고 노력하죠.....물론 친구들도 제 생일을 잘 챙겨주어요...
그냥...카톡프로필 내려보다가... 아..나빼고 모여서 생파 했구나...나한테도 물어봐주지...하고 서운해 지더라구요....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낸 20년 친구들인데.... 어쩌면 정말 별거 아닌거 일수도 있는데 ....좋은 친구들이고 힘들때나 기쁠때 항상 같이 했던 친구들인데...뭔가 멀어지는 기분이 들어요....결혼하면 자연스레 미혼인 친구들과 멀어지기도 한다는데 .....
혹시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걸까요......너무 꼰대스러운걸까요.....다들 일하는데 저는 주부라 ...제가 만나자고 해도 얼굴 보기가 힘든데...그것도 점점 서운해져요....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마음으로는.....그냥 서운하거죠.....에휴....제 마음 크기가 콩만한가 봐요
요새 몸이 아파 그런지 ..더 우울해 지네요...넘넘 사랑하는 신랑이 있어 행복한데도 에휴...복에 겨워서 그런거겠죠? ㅠㅠ...
차라리 서운함 감정 안들게....친구들 다 정리해버릴까 싶은 극단적인 생각도 드네요....미쳤나봐요ㅜ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친구들에게 받은 사랑과 애정들..생각해보면 정말 너무 많은데... 나는 정말 형편없는 사람인가봅니다ㅠㅠ...
친구들이 얼른 좋은남자 만나서ㅜ결혼했으면 좋겠어요 부부동반 모임으로 만나고ㅠ여행도ㅠ같이 가고 그럴수 있게요...
그냥 이말 저말....주저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