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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심장 아프다니 환자바보취급하는 의사(제목수정)

ㅇㅇ |2022.02.22 18:08
조회 14,187 |추천 51
방탈죄송합니다.

얼마전 가슴이 갑자기 쪼이는 증상과 숨을 못쉬겠고 평소 못느껴본 통증을 처음 느껴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바로 방문했습니다 (심장내과로 접수하라하여 접수)
근데 그날은 일단 심전도만 보고 더 세부적인 검사는 예약을 해야한다하여 교수님이 심장초음파,채혈검사,엑스레이,운동부하검사를 해보라고 권유하여 어제 검사하게되었습니다.(아픈날 바로 하고싶었지만 예약없이는 바로 할수 없더라구요)

그당시에는 가슴이 쪼이듯 아프고 숨을 쉬기 어려웠었지만 또 시간이 지나니 나아진듯하여 검사를 하러올지 말지 고민되었지만 그래도 예약한것이니 아침부터 금식하고 병원에 7시반 부터 방문하여 모든 검사를 순차적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모든검사후 결과가 나와 진료를 받으러 들어갔더니 해당교수님은 그동안 심장 어땠냐 물어서
관련된사항을 말씀드리기위해 '평소엔 괜찮긴했는데 백신맞았을때 심장이 더 답답하고 갑갑했다' 라고하였더니 백신의 ㅂ자 나오기가 무섭게 딱 자르며 "백신얘기는 나에게 말할필요가 없다"더군요.(아니 심장내과에 와서 본인이 심장에 대해 물어 대답한거지..그럼 관련내용을 누구에게 얘기합니까)
그리고 저보고 저는 "이검사 할필요가 없다"며 오히려 나무라듯 말하며 저는 "앞으로 심장이 아프다고 주장하지말아"야 한다는군요.(이때까지도 저는 제결과가 어떤지 몰랐음. 결과도 설명안하고 대뜸 이렇게만 말해서 2차 당황..)

그럼 아프면 어떻게하냐했더니 "자기는 모른다"
라 하길래 그럼 아파도 알아서 하라는거냐했더니 그건 여기와는 상관없다합니다.

아파서 병원방문했는데 앞으로는 아파도 아프다고 '주장'하지 말라니..
제가 뭘 얼마나 주장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프다는말을 여러번 하지도 않았고 큰소리를 낸것도, 유난떤것도 없고 진료실 들어와서 한문장도 채 말하지 않았는데..
심장아픈것과 백신과 연결지어 말하려한것도 아니었고
예전에 다른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중환자실에 입원한 적이 있어(실신으로 기립경검사를 하던중 심정지가 20초간있었음) 심장 관련해서는 좀 신경쓰이긴했었고(근데 이얘기는 거의 20년전일이라 사전에 말하진않았어요. 그이후로 심장관련 아무일도 없어서 굳이말해야하나 싶었었고, 접수할때도 자세하게 물은것도 없고 검사순서만 얘기해줬고 매우 짧게 진행됐었어요)
다만 백신맞고 더 묵직하고 짓누르는 답답한 증상이 있었다는 말만 했는데
모든건 제 감정문제니까 아프다하지도 이런일로 오지도 말라며 귀막은 사람처럼 환자말은 들으려하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고 검사 할필요 없는데 했다는 말까지..

근데 제가 검사를 하겠다 한것도 아니고 본인이 하라고 오더를 내려서 했지
누군들 아침부터 일 제치고 하루 반나절 시간과 20만원가량의 비용들이며 검사하고 싶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서야 이 검사를 할필요가 없었고 앞으로 아프다고 주장하지말라느니..(그때까지도 결과내용은 설명도 없었어서 그래서 검사결과는 괜찮은거냐 물어보니 그렇다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가 과장하려는게 아니라 이전에 심폐소생술 이슈도 있어 걱정되서 온것도 있다.. 했더니
저보고 잘못알고있는거다 진짜 그런일이 있었던게 맞냐,그럼 여기 올때 이전병원에서 자료를 다 가지고 왔어야한다는데..
실제 그런일이 있었으니 말한거지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기라도 하겠습니까
그리고 갑자기 숨도 못쉬게 아프니 가까운 병원 오느라 바로 왔지 다른 병원에서 자료 다들고 다시 올시간있었으면 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겠지요

요약하자면 '넌 여기올필요가 없고 아파도 정신적인 문제니 앞으로 아파도 오지말아라' 이런 내용..
환자가 스트레스나 공황장애 등 정신적인 이유로 온거라고 얘기하고 싶으신건 알겠는데 표현을 부드럽게 해줄수는 없는지..
처치해줄것이 없고 결과가 잘나온거면
'결과가 잘나왔다 그러나 우리과에서는 이상소견이 없다' 라고 차분히만 이야기 해주셨어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갔을것입니다.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환자입장에서 한번이라도 생각하고 진찰하실수는 없는지..
그리고 환자라는 대상이 미개한 존재가 아니고 객관적인 자기에게 있었던 사실도 모르진 않는데 제가 있었던 일도 본인이 아니라하고, 무슨 제가 군대안가려고 병명을 확대하는 것도 아니고.
실제 그런일이 있었고 아프니까 간것을..

40대초반 멀쩡한 정신인 저에게도 제증상이나 경험도 착각하며 말하는 미숙한 사람 취급하는데,
저보다 더 나이드시고 자신의 증상을 잘 표현 못하신분들이 오시면 그런 인성으로 어떻게 대할지 우려되더라구요
너무 당황하고 어이가 없어 그럼 아파도 올필요 없고 만약 아프면 다른병원가면 되겠네요 라는 말만 하고 나오긴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추운날씨에 아침부터 금식하고 일찍가서 돈버리고 시간쓴것도 황당하고..
당시엔 말문이 막혀 그냥 나왔네요

그래서 병원 홈페이지 찾아 가입하고
민원글이라도 쓰려고 찾아보니 잘보이지도 않고 소리함이라는 카테고리 겨우 찾아 건의글 쓰긴했는데..
개인적으로 메일보내듯 글을 보내는거더라구요 나중에 제가 쓴글 확인은 안되구요
병원에서 온 답장도 전체문자처럼 형식적인 문자답장이고 제 건의사항이 해당교수에게 전달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다른분들은 비슷한일이 있을때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씁쓸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본인이 아무리 비슷한 환자를 늘상 만나고 꾀병같은 환자도 많이 만나고 환자의 대부분의 증상이 별거아니게 느껴지더라도
환자에게 무례한 태도로대하는 의사들은 기본적인 CS교육이라도 받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어요ㅠ


(+추가)
주작아니냐고 하는분들이 계셔서 영수증 첨부합니다.
이런의사가 있냐고요? 저도 속상하고 황당하니까 올린거에요..ㅠ
모바일로 막 쓰다보니 모든것을 빠짐없이 다적진 못했지만 그래도 중요포인트는 적었는데 포인트만 봐주세요
(주작이라 생각되시는분들은 그냥 스킵해주세요
나름대로 자세히 쓰려한건데 댓글에 주작이라느니 글이 이상하다고 지적하셔서 이해가 쉽도록 더자세히 쓰느라 부족한부분 추가하며 수정은 했는데요..
설명이나 표현이 부족했다면 죄송합니다만 사실여부나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쓴 글이 아니라 대처법을 알고싶어서 올렸습니다)

제 개인의 문제인걸까요?
매번 그랬던건 아니지만 요즘 수술등 입원하는 일도 몇번있었고 병원 갈일이 자주 생겨서 그런지 유난히 의사들에게 상처받는일들이 종종 생겼었어요
가끔 의사중심으로 환자에게 일방적으로 대하는경우가 있었어서 그때마다 어떻게 대응하는게 현명한건지 모르겠고..불합리하다 생각했던것들도 늘 속으로만 삭히다 처음 이렇게 표현해봐요

의사들이 바빠서 그런건 알겠지만 환자는 약자니까 이런일이 생겨도 참아야하는건지..아님 저도 제 입장에서 할말은 하는게 더나은걸까요?(그럼 나중에 불이익있나요?ㅠ 예를 들어 입원중이라면)
그런상황 있을때마다 무력하게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게 현실인건가..
아님 제가 노력하면 바꿀수 있는건가 해서요

같은 사례가 아니더라도 이럴때 '지혜롭게 잘대처하신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대응하시는지~' 현명한 대처법 듣고 싶어요
추천수51
반대수10
베플ㅇㅇ|2022.02.23 00:16
백신부작용 등록하는게 정부에 찍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예민하게 철벽치시네요. 아예 백신맞고 부작용 생긴 환자 안 받으려고
베플ㅇㅇ|2022.02.23 17:27
의대 가기 어렵고 의사 되기 어려운건 알겠는데 진짜 별 자발적 노예들 다 보겠네ㅋㅋㅋ 아니 아프니까 검사 받으러 간거고 진료 대충 보는 의사가 있으니 도와달라고 올린건데 환자가 잘못한 것처럼 몰아가는건 뭐임? 소명 다해 열심히 하는 의사가 있는 반면 돈에 눈이 먼 의사도 있어서 귀찮은거 곤란한거 딱 질색하고 본인 라인 타기 바쁜 의사들도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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