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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랑 대화가 안돼요ㅠㅠ조언해주세요

ㅇㅇㅇ |2022.02.23 11:40
조회 19,572 |추천 58



아이 없는 신혼부부입니다.

신랑이랑 저는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MBTI만 봐도 느껴질 정도예요.

 

저는 ISFJ  신랑은 ENFP 


저 - 사회에서 내성적인 편이지만 생활에 계획적이고 깔끔한 편.

 

신랑 - 사회에서 인싸지만 생활에서 정돈이 좀 부족한 편. 

 

 

이로 인해 같이 살다 보니 싸움이 많음. 집안일이 가장 컸는데 요새는 대화하는 방식으로 많이 싸움.

 



상황1.


신랑: 똥맛나는 카레를 먹을래? 카레맛나는 똥을 먹을래?


나: 그걸 골라야해?? 생각하기도 싫어 그런거


신랑: 왜 너무 재밌지않아? 하나만 골라봐


나: 똥맛나는카레


신랑: 왜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해?


나: 그래도 먹는 음식이잖아


신랑: 왜?  음식이여도 똥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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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무슨 답을 해도 왜??가 나오고 거기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을 해야함. 또는 만약에~~~ 이런 식으로 말도 안되는 상황 얘기를 해서 기가 빨림. 본인은 친구들이랑 이런거 얘기하면서 노는게 너무 재밌어서 저랑도 하고싶다는데 나는 너무 싫음.

 



상황2.


신랑: 깻잎논쟁 알지? 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나: 나는 내 신랑이 내 친구 깻잎 떼주는거 싫을 것 같아


신랑: 자기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어, 내 주변은 다 이해 안간다는데.. 이게 왜 화가 나고 기분이 상하는 거야? 난 이해가 안돼 설명을 좀 해줘


나: 상대방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심있게 본거라는 생각에 기분이 상할 수 있지. 근데 나는 크게 화가 난다는게 아니라 굳이 왜 떼주냐 정도야. 깊게 생각 안해.


신랑: 아니, 그럼 친구가 두 장 가지고 있는 걸 그럼 그냥 보고만 있어? 딴척해? 그럼 그때 어떻게 해야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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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속 대화를 주고 받다가 기분이 상함. 정확하게 어떤 대화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이야기 하다 보면 기분이 상해서 그만 얘기하자고 하게 됨. 그럼 신랑은 나랑 이야기하는게 좋고 재밌는데 너는 왜이렇게 싫어하냐며 서운해 함.

 


상황3.


신랑: 대통령 후보 몇 명인지 알아?


나: 아니, 정확하게 모르는데 10명 좀 넘게 있는 것 같더라, 길거리에 있는 현수막 10번 넘은거 봤어


신랑: 너는 누구 뽑을거야?


나: 음, 나는 000 뽑으려구


신랑: 왜? 후보 공약을 다 봤어?


나: 대표적인 4명 꺼 밖에 잘 몰라


신랑: 아니 왜 대표적인 사람 아닌 다른사람들꺼는 안보는거야? 그 사람들이 만든 공약이 더 좋을 수도 있는데 왜 관심이 없어?


나: 나 정치 잘 몰라, 근데 대표적으로 4명에 대해서 방송이나 기사가 나오니깐 알게 된거고 토론회하는거 잠깐씩 보면서 알게 된거야


신랑: 그럼 지금하고 있는 토론회 봐보자

(군소후보 토론회였고, 이걸 보면서 후보가 많다는 걸 알았음. 근데 보다보니 지루하기도 하고 대표 4명의 토론회도 궁금해서 유튜브 검색해서 그거 먼저 보자고 말함)


신랑: 이거 먼저 보고 대표 4명꺼 보면 되잖아


나: 대표4명꺼도 처음부터 보자는거 아니고 요약된 내용 짤 많으니깐 그거 먼저 보자는거야


신랑: 왜 이사람들껀 관심이 없어?


나: 내가 뽑고 싶은 사람은 대표 4명 중에 있으니깐 그게 보고 싶은거야


신랑: 이사람들 중에 더 좋은 공약이 있을 수 있잖아, 다른 사람들도 왜 4명에게만 관심이 있는거야?


나: 대통령이 사람도 중요하지만 대부분 당을 많이 봐, 대표적인 두 당에서 대통령이 나오고 이번에도 그럴 확률이 크지


신랑: 너도 그럼 당 보고 뽑는거야?


나: 난 성향이 00당이 잘 맞다고 생각해서 사람보다 당을 본 경우가 많아, 도의원 시의원에 대해서 잘 모르니 거의 당 보고 뽑았어


신랑: 당만 보고 뽑는다는건 너무 잘못된거 아니야?


나: 그렇지 그건 잘못된거긴 하지, 그럼 자기는 누구 뽑을건데? 후보에 대해서 잘 알아?


신랑: 아니, 나는 당도 모르고 후보도 누구인지 몰라 그래서 물어보는거야 자기가 좀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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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대화를 하다가 나중에는 대화가 안되고 설명이라기 보다는 해명을 하게 됨. 그게 싫어서 그만 말하자고 하면 우리 싸우는 것도 아닌데 왜 또 그만하냐고 함.

 

보통 대화가 저런 식이라 가벼운 얘기 아니면 대화가 잘 안됨. 그래서 신랑은 너랑은 무슨 말을 못하겠다, 그냥 연예인얘기 스포츠얘기 주변사람얘기 그런거 말고는 우리는 대화가 잘 안된다면서 본인대로 기분이 상해 함.


근데 무슨 주제 든 요새 대화 주고받는게 거의 안되고 나만 구구절절 설명하고 거기에 반박하는 말을 하면 스트레스 받고 언성이 높아지면서 대화가 하기 싫어짐. 그러다 싸움을 번지고..



이런 대화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조언 좀 주세요ㅠㅠㅠㅠ

추천수58
반대수5
베플남자ㅇㅇ|2022.02.23 11:48
밖에서도 쓰니 남편이랑 대화하는거 짜증나서 사람들이 잘 안놀아주나보네요. 집에와서 와이프 괴롭히는거보니
베플ㅇㅇ|2022.02.23 11:50
질문수준이 왜저럼? 나같으면 대답하기 싫어질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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