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지는 결혼 절대 안할테니 저땜에 결혼부조하지 마세요~
그냥 아빠엄마랑 같이 살께요 하던애가 졸업,취직 얼마되지않아 상견례한단다.
사위될사람이 딸 근무하는병원 환자로 위장해 딸애 일하는거도 보고~ 맘에 들었는지 접근했고~ 이래저래 진행되어 사위가 인사하러집에
까지 와서 조사를 해보니 상황과 사위의 스펙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 결혼해도 괜찮을것 같았다.
s그룹 대리에다 유학도 갔다오고 집안에서도 보조가 많다니 나로써는 별 반대할 이유가 없기때문이다. 일단 딸이 맘을 바꾸었으니...
그런데 알고 보니...그 집안이 보통이 아니었다. 강남의 재력가에
호텔업계에서 알아주는 씨이오출신이어서~~ 자존심하나인 나로써는 부담~
s호텔 제일 꼭대기 특실에서 상견례이란다.
식사비가 일인당 몇십만원짜리라던가~ 나중에 알고보니...
결혼안한다던 딸이 졸업하고 바로 결혼한다해서~ 그리고 알고보니 대단한집안과 한다고 해서~ 좋다기보다 걱정된다.
쉽게말해 수준이 차이가 나서 항간에 가끔 일어나는 일이
딸에게 일어날까 걱정스럽고 넉넉치못한 우리집안에 요구하는게 많을까 걱정스럽다. 이말에 사돈은 절대 그런일
없을겁니다. 나는 이자리에서 저와 약조합시다.
그랬더니 사돈양반 척 일어나더니, 허리를 굽혔다.
본인의명예를 걸고~~나보다 나이도 위고
인생의 관록도 나보다 훨씬 위인분이 나도 맞장구치고
말씀 감사드리고 즐거운마음에 식사를 시작했다.
나중에 알고보니..몇가지 선물하고 싶다고 조심스레 딸쪽으로 들어왔다.
혼수도 어느정도 검소하게 준비했는데~~단 한복세트로
맘에 드는 반지 추가하고 싶다고하는 부탁에 받은
2천만원짜리 반지~ 우리 집사람들의 인구에 회자되는~
우리집안 처음으로 호텔~~ 5성급인가... 거기서 호텔식
시식때 한번 더 만나 그 식사에서~~ 제가 이 점심식사만큼은 대접하니
양해해달라고 정중하게 부탁~~양가 식비도 다 내주었는데 일이억이 들었다든가 식사값만 나중에 보니..
딸이 다니던 s여중고 옆 아파트 마련하면서~~ 제 아들넘이 지금까지 저축한돈에 조금 보태 마련한 집이니~양해해달란다.. 그때 15억 정도의 집을 저축해서라니 대단했다.
일억정도의 외제차를 손주 안전하게 키우라고 10년타라고 결혼선물로 했으니 양해해달란다.
해주면서 말끝마다 죄송하다 양해해달라...
말은 그렇지만~~ 미안하고 상견례때 한말때문이라서 그런가 미안하다
그치만 결혼후 바로 손자를 낳아 시부모의 사랑을 받고 태어난 아기를 위해
그잖아도 큰 별장사서 손자를 위한 시설을 만든다고 공사에 들어갔단다.
오늘 조금전 딸이 둘째를 가졌다고 연락이 왔다..나보다 그 사돈 엄청 기뻐할텐데..ㅎ
둘째 절대 안갖게다고 큰소리치던 딸애의 목소리도 기쁨의 느낌이~~
어릴때 딸을 심청이 아니고 신청이라 불렀다 신씨기에~ 우릴 보호하고 신분상승하게 해줄꺼것 같아서 ㅎ
아이큐130 중고학생회장, 외모는 제2의 김ㅌ희로~ 글재주가 좋아 소설가가 되길 바랬는데.. 판검사 사위보길 원했던 나의 행복이었던 딸~
내가 사감선생님같은 느낌이라서 그런가~~ 사돈이나 사위가 무척 조심~~깍뜻하다.
전에 궁전같은 넓고 화려한~~ 한번 놀러갔는데... 우리차가 국산이라그런지..
최고급벤츠와 비엠과 또다른 차 들은 뒷편으로 안보이게 주차하는 배려를 하는것도 상견례때 그말때문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
딸 시집 잘가서 잘사는 모습보는것만큼 행복한게 또 있나싶다.
덩달아 우리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