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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거의 1년간 일을 안 하고 생활비를 안 줘요

ㅇㅇ |2022.03.01 03:23
조회 64,929 |추천 3
우선 횡설수설 글이 좀 어수선 한 점 죄송합니다 좀 길어요
방탈, 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 제목이 어그로인 이유는 남편이 아니고 아빠입니다
아빠와 엄마는 22살 21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어요 아빠는 일했고 엄마는 집안일과 육아했어요 그렇게 저희 삼남매를 키우셨어요
아빠가 2017년부터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한 뒤로 친구들에게 금수저 소리 들을 만큼 여유 있게 지냈어요 그런데 2021년 중순쯤 회사 주 거래처가 갑자기 폐업하는 바람에 아빠가 이번 기회에 한번 쉬어야겠다고 쉬게 됐어요 
이때 엄마가 분식집을 하고 있었는데 하게 된 계기가 아는 분이 새로 지은 건물 보러 갔다 아빠가 엄마한테 혼자 분식집 하기 딱 좋겠다며 애들도 다 컸고 여기는 너만의 공간이니까 고 싶은 대로 해 봐라고 얼마를 벌든 상관없다고 가벼운 마음에 시작 했어요(이때는 아빠가 사업할 때) 
그런데 엄마가 지쳤다고 이제 계약도 끝나가니 장사 접자고 했는데 아빠는 들어간 돈이 3,000만 원(보증금 1,000만 원 미포함)이다 자기가 일도 쉬고 있는 상황이니 그냥 계속 장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결국 보증금 1,000만 원에 권리금 500만 원 받고 건물주가 나가라고 해서 가게 빼고 집으로 돌아 왔어요(가게랑 집이랑 멀어서 두 분이 가게 근처에서 살았음) 아빠는 그 돈 내가 어떻게 번 돈인데 이러고 엄마는 나 거기 계속 있었으면 자살 했다며 싸운 날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를 못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엄마랑 둘이 있을 때 얘기를 했는데 엄마는 자기만의 공간이 너무 갖고 싶었대요 가족과 함께 있더라도 혼자 있을 공간이 너무 갖고 싶었다며 아빠가 부담 없이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 장사 하라고 하니까 그래서 했고 이왕 시작한 거 열심히 해야겠다고 열심히 했대요(아빠도 인정하는 부분) 그런데 하다 보니 아빠가 장사에 대해 부담도 주고 지치고 그냥 다 때려 치우고 싶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장사 그만두고 엄마가 집 도배 장판 싱크대 새로 하고 냉장고 바꾸고 싶다고 해서 아빠가 돌려 받은 보증금 1,000만 원을 엄마한테 주면서 그걸로 엄마 카드 값이랑 가게 위약금(보안, 정수기 등)이랑 리모델링 해결하라고 했어요 
근데 냉장고를 받은 돈에서 안 내고 카드 할부를 하더라고요 엄마한테 왜 할부로 했냐고 하니까 아빠가 생활비 줄 텐데 그걸로 낸다고 아빠한테는 할부로 했다고 말하지 말라고 해서 저는 입 다물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빠 엄마랑 도배 장판 하는 날 식당 갔다가 엄마가 냉장고 할부로 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빠가 어떻게 낼 거냐고 하니까 엄마가 니가 생활비 줄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때 아빠 표정이 진짜 어이없는 표정이더라고요 
그렇게 지금 그냥 아빠는 일 안 하고 엄마도 일 안 하고 집에서 집안일 하고 있어요 얼마 전엔 냉장고 할부 낸다고 아빠가 사 준 팔찌, 목걸이 펜던트, 반지 팔아서 냈대요 
계속 아빠가 생활비 안 준다고 주부가 생활비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아냐고 아빠 카드 가지고 있어도 현금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저한테 얘기합니다 아빠가 생활비 안 준다 주부한테 생활비가 진짜 중요하다 이런 얘기 듣는 것도 스트레스 받고 일 안 하고 집에만 있는 아빠도 스트레스입니다
참고로 엄마는 독박 육아 했어요 저랑 남동생은 2살 차이고 막내 동생이 저랑 9살 차이 나요 엄마가 저랑 남동생은 아빠가 기저귀 갈아준 적도 없다고 그랬는데 아빠도 인정했고 막내 동생 새벽에 깨서 우는데 아빠는 시끄럽다고 나가서 달래라고 엄마가 새벽에 동생 달랜 기억도 나고 아빠 술 마시러 가고 동생은 울고 엄마가 아빠한테 연락해도 아빠는 전화도 안 받고 동생 달랜게 기억나요 아빠는 계속 자기는 밖에서 일했다고 자기 불쌍하지 않냐고 말하는데 엄마도 집에서 애 키운다고 고생했는데 엄마가 밖에 나가 일 할 수 있는 기술이 없는 것도 애 키운다고 그랬는데 동생이 크기 전에는 밖에서 일 하라는 말 안하더니 동생 크니 밖에서 일하라고 장사 시작한다고 든 돈 갚아라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할 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
반대수177
베플|2022.03.01 08:58
아빠 사업이 망해 수입이 전혀 없는 상황인데도 엄마는 몇천을 들여 취미로 시작한 가게를 접고 남은 돈마저 가전을 교체하고 리모델링을 한다니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네요. 아빠가 일을 안하는데 생활비는 어디서 나서 주나요? 돈달라 외치기만 하면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기라도 한대요? 독박육아를 했건 안했건 그건 이 상황에서 안중요한거 같구요. 집안사정이 힘들어진 지금 상황에서도 고상하게 집에서 생활비 받아 쓰며 놀고 싶은 엄마 행태에 아빠가 지친거 같아보이네요.
베플a|2022.03.01 03:54
아빠가 사업 그만두신 시점에 엄마가 집 인테리어 바꾸고, 또 아빠 말대로 안하고 카드 쓰신건 어머니께서 잘못하신것 같은데요.. 수입이 없을땐데 왜 하필 이럴때 큰돈을 쓰시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요..
베플ㅇㅇ|2022.03.01 04:50
저렇게 돈돈 거리면서 제 손으론 죽어도 못벌겠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은 우습게 펑펑 날리고 쓰지? 나같아도 안줌. 벌어 써보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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