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 없어서 톡 보다가 몇일전에 겪은 일 한번 써볼까 생각하다가
이렇게 쓰게 됐어요 ㅋㅋㅋ
친구한테 심심한데 한번 써보까 ? 이러니깐 써보라고 하길래 ㅋㅋㅋㅋ
이 일이 있었던건 몇일전이랍니다
하던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뒹굴거리던 백조에게
친구의 오랜만에 놀아보자는 말은 귀차니즘의 절정을 달리던
사람을 벌떡 일어나 거울앞에 앉게 만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뒹굴던 때와 완전 딴판인 모습으로 룰루랄라 놀러 나갓더랬죠ㅋㅋㅋㅋㅋㅋ
친구들과 오랜만에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반가운 나머지 1차로 부족해서
2차, 3차까지 놀게 되었어요
놀다보니 차가 그만 끊겨버렸고 ㅜㅜ....!!!!!!
할수없이 몇만원 나오는 그 거리를
택시를 탈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고야 말았답니다......
사건은 이때부터 !!!!!!!!!!!!!!!
원래 택시를 자주 타는 편이긴 했는데, 이날따라 느낌이 좀 이상했어요.
왜 여자의 직감? 이랄까 ㅋㅋㅋㅋ
아무튼 기사아저씨한테 목적지를 말하고 택시는 조용히 거리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차도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저씨가 시비를 걸기 시작하는 거에요
내가 머 어쨌다고 ㅡㅡ.............................
기분나쁘게 말 툭툭 내뱉으면서
멀리서 왜 여기까지 와서 놀다 귀찮게 하느냐
뭐 이런식이었죠 ;
택시가 타라고 있는거지 뭐하라고 있는건지......
막 시비걸고 이러면 기분나빠서 뭐라고라도 대꾸했을텐데
잠도 오고 귀찮아서 그냥 시비거는거 살포시 씹어주었습니다
택시탈때 번호판보고 번호판 찍어서 친구나 가족한테 문자로 보내주고
탔었는데 이날따라 귀찮아서 그냥 오는택시 바로 잡아탄 상황이라
불안함에 친구랑 떠들기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죠
불안한 마음에 전화는 끊지 못했고 친구랑 계속 통화하면서 그렇게 택시는 몇십분을 달렸습니다
제가 통화하는 사이에 이 아저씨가 저희 동네를 그냥 지나쳐버리는 거에요
좌회전을 해야하는데 직진으로 쪼끔 갓엇답니다ㅜㅜ
그래서 바로 전 아저씨 방금 지났잖아요 라고 말했어요
그러니 이 아저씨 택시를 세우더니 길 아는것처럼 자기가 막 와놓고
진작진작 말해야 되는거 아니냐며 도리어 또 화를 내고 ㅡㅡ
다행히 택시가 선 곳에서 저희집까진 얼마 걸리지 않는 거리라
택시타고 올라갈려다가 아 짜증나서 더이상은 못타고 있겠다 싶어서
됐어요 그냥 내릴께요 이러고 돈을 던지다시피 주고 내렸습니다.
그러고 전 걸었죠
친구와의 통화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었구요
뒤를 돌아보니 택시는 그자리 그대로 서있더라구요
갓길에 대어져 있는 상태로...
까만 택시였어요. 까만택시엔 번호판이 눈에 확 들어오잖아요
아 근대 그순간 진짜 뒷통수를 무언가로 얻어맞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번호판이 없는거에요 ㅜㅜ
그걸 확인하자 마자 전 막 뛰었죠 집까지 뒤도 안돌아보고
전화는 죽어도 끊지않고 ㅋㅋㅋ
아무리 급한일이 있어도 힐신고는 절대 뛰는일 없던 저를
힐을 신고 달리게 만든 멋진 택시기사 아저씨 .....
전 술을 그렇게 많이 먹은편도 아니었고
집에갈꺼라는 생각에 정신줄을 놓지않고 붙잡고 있었던터라
전혀 술이 취한 상태도 아니었지요
근대 어째서 번호판이 제눈에 들어오지 않은걸까요 ㅜㅜ
세상 무섭다 무섭다 하더니 ㅜㅜ
이날 이후로 택시타기 정말 무서워져요........
특히 해지고 난 이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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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길어졌어요 ㅜㅜ
읽느라 수고하셧써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