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월 5일 금요일...
작년 10월을 시작으로 5개여월 가까이 꼬이고 꼬이고 꼬였던 문제들이...
(물론 그 원인은 오래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시작되었던 거지만..)
이날에서야 실타래가 모두 풀린...(모두 해결은 아니지만...)
집안일, 회사일의 어려움이 겹치고,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모든 주위가 깜깜해지면서 무척이나 힘들었다.
많은 시간, 많은 고민...
남자들은 고민이 생기면 동굴로 들어간다던가?
그 동굴생활...5개월...
이제서야 기지개를 피고 후우웁~~~~~~~~
큰 숨 한번 쉬고...
어제는 서울에 일이 있어 가는 길에 정말로 간만에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다.
힘들때 도와주었던 사람들....도와주지는 못했지만 진심으로 이해해준 사람...
도와주지도 못하고 진심으로 나를 이해해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의 부족함으로
폐를 끼쳤던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다.
방심은 금물...
늘 삶에 있어 오르고 내림은 있는 법...
태어나 가장 깊은 골짜기에 빠졌던 내가 조금 문제가 해결되었다 해서
맘놓고 있을 수는 없는 것...
어려움속에서 느낀 것들 하나하나 되씹고...
내가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얼마나 비참해졌는지 잊지 말자...
2.
진급심사중...
친구들보다 2,3년 늦게 졸업을 한 soo...
민망하다. 이것저것 손댄 것 있어서 그렇지만 9학기만 안다녔어도...
첫 회사...어렵고도 좋은 경험을 했었다.
내가 어려워졌던 가장 큰 이유 중...아니 두번째 이유였지만...
그래도 좋은 시간, 좋은 경험이었다.
(그래도 밀린 돈은 좀 주면 좋겠다. 게다가 어려울때 현금 서비스 받아서 식비까지 갖다 바쳤는데...부품 없어서 내돈 들여서 부품 사서 샘플 만들어 보냈었는데...)
급하게 옮긴 회사에서 5개월...
개인적인 일로 일에 집중하지 못한 거 3개월....이제서야 2개월 남짓 일에 몰두하고 있다.
덴장...동료들 분위기는 파악 못하겠지만 상사들 분위기는....
기여도 보면 다른 직원들이 더 잘하지만 내가 나이가 있고, 지난 회사 경력때문에 신청은 해주겠다는 뉘앙스...
존심 무지 상했다.
진급해도 나이로 땄다는 이야기 들을까 겁이 난다.
3.
몇달간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뱃살이 나오지 않는다.
신이 축복한 체질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동안 신경 많이 쓰면서 제대로 먹지를 못했다.
비결은 굶.주.림.과 스.트.레.스.인가 보다.
4.
누가 해준 이야기....
군대 훈련소에 가서 정말 못먹는게 없을 만큼 배가 고팠단다.
어떻게 구한 빵을 나중에 먹으려 관물대 구석탱이에 짱박아 두었단다.
그 당시 훈련소 금연이었나 그랬단다.
그런데 어떻게 담배피는 훈련병들 몇몇이 걸리면서 비상... 게다가 내무반 안에서까지 피었단다.
담요에 불까지 붙고...
열받은 소대장, 또는 중대장...
밤에 '이것들이 어디서 담배를 피고 X랄이야...내부반서도 핀다며? 어이 김상병 (담배)빵 있는 놈들 다 찾아내'
우리의 주인공....정신 딴데 팔고 있다가...관물대서 주섬주섬 빵을 꺼내어 바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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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장 내가 들을 땐 우스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