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헤어지고 폭언한 전여친 상세설명

쓰니 |2022.03.04 20:44
조회 534 |추천 0
제가 상황 설명도 제대로 안하고 당시에 답답해서 무작정쓴거라 두서도 없고 하네요
이번에는 진중하게 상황설명 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첨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사귄거는 250일 정도 사귀었습니다. 둘다 그냥 평범한 성격이었고, 평범한 연인 이었습니다. 학생신분 이었고요. 둘다 어렸고, 제대로된 연애는 둘다 첫 연애였어요
다들 그렇듯이 사귈때 싸웠습니다. 이유는 다양했지만 주된 이유는 거의 하나였어요.

제가 느끼기에 여자의 표현? 태도? 이런게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ex) 내가 여러이유도 화난 상황이었슴. 나 스스로도 화나면 욱하는 성격이라 하.. 참아야지 이러고 학교에서 집 같이 가자함. 집 내가 1.5시간 거리고 여친은 20분. 나 혼자가면 셔틀? 같은게 있어서 빨리가는데 같이 가면 대중교통 타고 가야하서 1시간 반 걸림. 이런상황에 화풀고 싶어서 같이가자함

-반응. 미안하다, 선약이 있다, 담에 가자

ex) 내가 그냥 카톡이나 sns에 티내는걸 좋아하는 성격임. 여친한테 프사를 내가 보기에 여친 잘나온 사진으로 바꾸면 어떻겠냐고 조름. 그동안 여러번 졸랐었음. 같이 나온거 아님.

-반응. 진지한 말투로: 니가 나한테 그동안 해준건 고마운데 이건 개인 취향이다. 강요하지 마라. 니가 나한테 지금까지 해준건 니가 원해서 한거다.

ex) 같은학교임. 내가 사귀고 이친구가 나한테 말을 먼저 건적이 50일정도 동안 거의 없어서. 먼저 말좀 걸어달라고함.

-반응: 자기 친구들이랑 다 떠들다가 강의시작 30초 전에 툭 치고 감



이런 반응들 이었습니다. 물론 사건 하나 하나만 보면 제가 화내면 쓰레기 인게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게 쌓이고 쌓이고 아무리 말해도 고쳐지지 않으니, 나중에는 화가 먼저 나더라고요
‘얘 또 이러는 구나 또..’
이러면서 사소한 거에도 화내고 했습니다.



뭐 제가 싸운거만 얘기해서 그렇지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사귈동안엔 좋은게 훨씬 훨씬 많았어요.
제가 목도리 손수 떠주기도하고 인형도 만들어주고, 그친구도 저한테 이상한 거 만들어주고, 등등 말은 다 못하지만 저번 댓글에서 보았던 여자애가 날 안좋아했다 이런건 아니었어요.
엄청 착했고요


그렇게 마지막에는 약 1달정도를 엄청 싸웠습니다. 그러고 그친구가 헤어지자 하더라고요.
전 당연히 잡았죠. 왜냐하면 제가 화낸건 그친구가 고쳐지기를 바라고 화낸거지 헤어지자고 화낸건 아니었으니까요.
3~4일 정도 잡았는데 그친구가
‘헤어지고 공허하다. 이미 늦은거 같지만 다시 잘 될수 있을까’
이런식으로 말했고 저는 당연히 나도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잘해보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다음날이 시험끝나고 다음날이라 그동안은 암묵적인 기념일? 우리의 날? 이런거였어요.
저는 당연히 담날 만나서 풀고 싶었죠. 3~4일 헤어진건 그때는 진지하게 생각 안해서 그냥 만나서 놀고 싶었어요.
근데 그친구가 제가 만나자고 하니
‘미안 그날 선약있다’
이러는데 저는 솔직히 저한테는 다시 잘해보자는 의미 있는 날인데, 그친구가 선약을 뺐으면 하는 맘도 있었고, 그리고 그날이 암묵적인 우리의 날 이었기 때문에 순간 화가 나더라고요.
이해가 잘 안가실 수 있는데, 싸운 다음날 기념일 이었는데 선약있다고 하는거랑 같았어요.

뭐 암묵적인데 니혼자 그런거 아니냐. 하실 수 있는데 이건 우리 둘다 알고 있는 특별한 날이었고, 이건 각자 연애에 따라 다르니 그냥 그렇구나 해주셨으면 해요.

그래서 결국 그날 화를 냈고, 몇시간 이따 제가 사과를 했습니다.
저녁에는 그녀가 이별을 말했고요.

며칠후 부모님이 사주신 에어팟이 있는데 학생 입장에서는 비싼거 아닙니까. 이걸 그친구 한테 빌려줬었어요.
부모님이 이거 어디갔냐 하시길래, 저도 까먹고 있었는데 나름 비싼거니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돌려달라고 말을 했는데, 갑자기 저한테 추해보인다, 지기 싫어하는거 같다. 등의 말을 했어요.
그동안은 제가 비록 추하게 매달리긴 했지만 미안하다. 잘지내라 등의 말을 해줬던 그녀라 엄청 당황스러웠어요.

그리고 그주 주말 저는 이게 무슨 사정이 있겠지 하고 주말에 연락을 해서
왜그런 말을 한거냐, 막말은 심한거 아니냐 등의 말을 했어요.
그리고 그때도 그녀는 저한테 막말을 하고 차단을 했네요.
그래도 에어팟은 돌려줬네요. 물론 자기가 선물 줬던거 다시 달라고 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3달이 지났고 저는 미련이 아직도 남아 편지를 한장 썼어요.
사귈때 화낸거 미안하다. 잡으려고 연락하는거 아니다.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다 등등 좋은 말 썼어요.
그리고 옛날에 화냈던게 너무 미안해서 좋은거 사먹고 행복해라 하면서
감성 총출동해서 돈까지 넣었네요


그리고 얼굴 안보고 편지통에 넣어둘려고 했는데 우연히 만나서 편지만 주고 아무말고 안하고 갔어요.
저는 이때 그떄 나한테 막말하고 한건 미안하다고 해줄려나 했는데
결국

연락으로 수박아 왜 찾아오고 주랄이냐 돈도 내가 먹는다
등등..

이런말을 하는거에요


제가 헤어지고 많이 추했다는거 알고, 귀찮게 했다는거도 알아요.
하지만 저는 그게 이정도로 욕먹고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저는 님들한테 저의 잘잘못을 물어보는게 아니라
이친구가 왜 그때 욕을 했을지 왜 갑자기 돌변해서 막말을 한건지
아직도 의문이고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에요

긴글 읽어서 감사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