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 애기 엄마입니다.남편이 공기업 다니는데, 연봉이 8천만원 정도인데, 외벌이입니다.저는 전업에 17개월 아이 독박으로 키우고 있구요.남편은 이제 회사에서 6년차인데, 요즘 회사 다닐수록 노후준비나 애기 교육 등을 생각하면 답이 없다면서 회사에 휴직을 내고 로스쿨을 가고 싶다고 합니다.(휴직은 어렵지 않다고 함)남편이 로스쿨 가고 싶어하는 이유는 1. 지금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자격수당이 나온다. (월 50만원 정도?)2. 다니고 있는 회사가 권한이 너무 작아서 판검사가 되고 싶다.3. 판검사가 되지 않더라도 지금 다니던 회사로 돌아가더라도 회사업무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회사내에서 더 좋은 부서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4. 변호사가 되면 지금 다니는 회사 퇴직하고 나면 몸값이 진짜 많이 오른다.(본인 말로는 금융 쪽 변호사가 몸 값이 비싸다고 하는데 진짜인지 모르겠음) 5. 일할 능력만 있으면 정년 제한없이 일 할 수 있다.근데, 저는 반대하는 이유가1. 연봉 8천이면 3년간 기회비용만 2.4억에, 생활비 최소 1.3~4억일텐데 최대 4억정도 손해가 생긴다. (남편은 지금 살고 있는 집 주담대 1억 + 모아놓은 돈 5천 정도로 생활비 쓰고, 학비는 시댁 지원 + 마이너스 통장으로 조달한다고 함 -_-;;)2. 로스쿨 가서 발생하는 비용으로 차라리 부동산 투자 등 재테크 하는게 낫다고 생각함 3. 지금 다니는 회사도 일이 많아서 맨날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데, 로스쿨 가서나 나와서도 독박육아는 계속 될 것 같아서 싫습니다.4. 남편이 SKY출신이 아니라서 딱히 대형로펌, 판검사 가기 어려울 것 같고 괜히 돈만 쓸 것 같다. 요즘 SKY출신 변호사도 먹고 살기 어렵다는데 비SKY출신 변호사가 과연 잘 될까 싶음5.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져서 너무 싫다.솔직히 제가 봤을때 30대 초반인 남편이 20대 학생들과 경쟁해서 변호사 시험을 통과할 지도 모르겠고, 변호사가 되더라도 변호사로서 성공할지도 모르겠네요. (남편 말로는 본인 회사에 SKY로스쿨 나온 변호사들도 입사한다고 하는데 진짜인지 모르겠음)저는 전반적으로 로스쿨 가는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손해라고 생각해요.시댁에서는 그냥 남편 한번 믿어주라고, 눈 딱감고 로스쿨 보내주는 것도 어떻냐고 말씀하시는데, 진짜 로스쿨 가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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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잘 읽었습니다. 비난이 왜 더 많은지 모르겠네요
남편말로는 학점 4.2, 토플 100점 조금 넘는 정도니까 충분하고,
학교다녔을때 행정고시 경제? 직무 1차 합격도 몇 번해봤고 기출 문제 풀어보니 모교(서성한) 로스쿨은 갈 수 있을거라고 걱정말라고 말 하는데 솔직히 요즘 스펙 좋은 어린 학생들도 많은데,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로스쿨 졸업해서 빅펌이나 판검 못하더라도 다시 회사로 복귀할 수도 있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경력 쌓아서 나가더라도 대형 로펌 노려볼 만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공기업 다니다가 나가면 대형 로펌 받아주나요? 그리고 금융 쪽 변호사가 돈을 잘 번다는데 이것도 진짜인지 모르겠네요.
가뜩이나 남편 회사에서 주식도 못하게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부동산 경매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인데, 로스쿨 가서 불안정한 상태에서 계속 경쟁하느니 차라리 경매 열심히 해서 돈 버는게 낫지 않을까요?
남편 말로는 재테크보다 공부가 더 남는 장사라고 하는데 이게 맞을까요?